분류 전체보기1710 광화문 명동칼국수 : 좌석버스를 놓쳐도 괜찮아 사진 속 저 길이 익숙하다면 스폰지 하우스 좀 다녀보신 분. 진주집의 영향으로 콩국수에 빠져살던 여름. 퇴근길에 너무 배가 고파 이곳을 찾았다. 좌석버스로 퇴근하겠다고 여기까지 왔겠지. 그러면 아마도 김포에 살 때겠지. 이곳 김치는 명동교자의 마늘 듬뿍 김치와 비슷하다. 마늘과 고추가 덜 들어갔을 뿐. 그래서 좋기도 하다. 진주집처럼 진하고 걸죽한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가격표를 찾아보았다. 근데 없어 ㅋㅋㅋ (계산할 때 만원이라는 것을 알았...) 진주집과는 당연히 다르고, 다르게 맛있어서 좋다. 면발은 진주집보다는 덜 쫄깃한 중면이고 진하고 고소한 국물은 농도만 같을 뿐 풍미는 다르다. 생콩냄새가 조금 남아있는데 나쁜 의미가 전혀 아니고 집에서 해먹던 느낌이랄까. 오히려 콩냄새가 너무 안나는 집은 우유.. 2019. 12. 23. Shattered Dreams 음. 가사가 없군요;;; 가사 좀 검색하려 했더니국어사전 친절한 것 보소;;;(발로 찬대요) 어릴 때 오빠가 사온 이 앨범 자켓이 생각나는데 그때는 상큼하고 신나는 노래인줄만 알았지. 전주를 들으니 내꺼하자 생각나고 좋으네. https://youtu.be/cX-8MHKuQ5I And now you've given me, given me Nothing but shattered dreams, shattered dreams 기븐미 기븐미! (이것만 알면 돼)이젠 정말 끝. 2019. 12. 20. 김포 김경삼겹살김치찌개 : 고기고기한 남편의 최애식당 김포를 떠나며 김포의 맛집들을 인스타에 쭉쭉 올렸다. 사는 동안 이 동네 먹을 데 없다고 툴툴댔는데 신나게 먹으러 다녔으면서 그랬더라고;;; 서울에 오니 새삼 그리워지는 김포 맛집. 그중에서도 이곳은 남편의 월급날 단골 식당으로 제육볶음, 삼겹살, 김치찌개 등 직장인(중에서도 개발자) 최애 메뉴 올패스 맛집이다. 흑미밥과 함께 경건하게 맞이하는 집반찬. 식사를 멈추어라! 김치찌개님 입장이다! 기립해라! 제육왕 님이시다. 두부 한 점, 고기 한 점, 김치 한 점... 화목난로 위에 주전자가 끓더니만, 이 차가 마지막으로 나왔다. 냄새부터 쓰다. (고삼차인가) 남편은 색깔을 보자마자 밖으로 내달렸고 일행 중 한명은 마셔줘야 예의 같아서 내가 마셨소. 그래도 약차 한 잔에 과식의 죄책감은 덜었다. .. 2019. 12. 19. 젖은 머리를 기대는 당신은 삼시세끼에서 줍줍하는 노래들이 있다. 삼시세끼 -> 방금그곡 -> 화면캡쳐 -> 스트리밍 한 여름 산 속의 습기가 가득 느껴지는 화면에 이 목소리와 가사가 더해지니 여기가 저승인가 싶더군;;;; 좋은 의미로. (뭔소리야) https://youtu.be/w5PbGmP7QZ0 찢긴 맘을 바느질 하자 나는 오바로크! 이젠 정말 끝. 2019. 12. 19. 불광동 중화원 : 납작한 면발에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이 쏙쏙 이제는 종영한 지 꽤 되어서 삼대인지 3대인지, 천왕인지 천황인지 헷갈려 늘 검색에 실패하는 백종원의 3대천왕! (이게 맞앙) 이 프로를 한참 볼 때 꼭 가고싶은 집이 여기였다. 이곳에서 폭풍흡입하는 백종원의 흐뭇한 뒷모습. 그 땀은 진짜였다. (가짜인 곳이 있으려나;;;) 그러나 그곳은 멀고도 가까운 불광동. 태생이 서쪽 사람이라 괜시리 금방 갈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엄청 오래걸리는 은평구. 미국 다녀와서 둘 다 백수였던 어느 평일에 드디어 여길 방문해 보았다. ㅠㅠ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문가 테이블에 착석. 메뉴판 소심해서 못 찍었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 동네 중국집 가격. 하지만 백종원이 극찬한 가지튀김은 없었다. ㅠㅠ 그래서 요리는 포기하고 기본 식사 주문! 와. 면발이 너무 가.. 2019. 12. 18. 염창동 패밀리만두 : 면 요리 하나 없이 오로지 만두만두 이영자의 코끼리만두 앞을 지날 때마다 여전히 엄청난 화력에 놀라는 중. 하지만 우리 동네에도 만두 명인이 있다구!!! 아담한 분식집 내부에 옹기종기 앉아 먹는 만두. 라면이나 쫄면 하나쯤 있을 법 한데 그저 만두만두다. 찐빵도 어쩜 디저트(응?)로 먹기 좋게 딱 두개만! 자, 이제부터 동네 친구와 함께 만두 먹방 스타트! 등촌동 살 때도 내려서 포장해 가던 집인데 이제 집에서 가까워져서 주말에 자주 사다 먹는다. 나의 취향은 새우만두 >>>>> 고기만두 > 김치만두. 늙었는지 김치만두가 너무 매워 ㅋㅋㅋ 씻은 묵은지로 만든 만두가 그리워지는 나이. 그리고 새우만두. 너무 조화롭고 아름다운 맛이니 강추앤쌍따봉! 이날도 꽤 먹었지만;;; 쫄면 한 그릇만 있으면 정줄 놓고 먹겠구나 싶은 곳. 지도에 보이는 망.. 2019. 12. 18.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