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Day 73 : 사랑의 소포 2013.2.4. 월요일. 0. 밤새 숙제하느라 새벽에 잤더니 당연히 늦잠. 잠이 부족한 한 주가 시작되었다. ㅠㅠ 1. 주말 안부를 묻는 질문에 뱅갈로에서의 마지막 주말 어쩌구 하니 티처들이 "오우...." 하며 안타까워 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충분해요 ㅠㅠ 2. 전 1:1 티처가 다를 찾아와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묻는다. 사리(인도 전통의상)를 사주고 싶단다. 배를 내놓고 다닐 순 없다며 웃으면서 사양했는데도 완고하시다. 수요일, 인도에서 가장 큰 모험을 하게 생겼다. ㅋㅋㅋ 3. 오빠 & 새언니로부터 소포가 왔다. 라면, 김, 오징어, 수면양말, 커피, ㅍㅅㅈ... 이 중 몇몇은 해체하여 닭과 함께 파티를 했다. 4. 유학원에서 메일이 왔다. 우수작 선정 1순위라며 계좌번호를 미리 알려달라고.. 2013. 2. 5. Day 72 : 안녕, MG 로드 2013.2.3. 일요일. 0. 아침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남은 컵라면 3개와 햇반을 방 사람들과 나눠먹으며 식량을 털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 있을 소설 수업 롤플레이를 준비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 일본에 있을 때도 마지막 한 달 동안 살이 대박 쪘었다. 마음껏 게으르고, 마음껏 사먹다가 ㅠㅠ 이거 이거. 비슷한 조짐이 있다. 1. 티처 선물들은 웬만큼 준비가 된 것 같은데 경유지 독일에서 만날 토모미와 잉고 선물이 없음을 깨달았다. 어머! 오늘 다시 나가야겠어! 하하하하. 이번에는 데니스도 어쩌지 못하고 따라나섰다. 단, 크리스피에서 도넛 한박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기다리게 해달라고. 콜!!! 2. 이제 릭샤 흥정할 필요없이 메타로 잘 간다. 그 동안 얼마에 갈거냐고 미리 너무 .. 2013. 2. 5. Day 71 : 마지막 선물 2013.2.2. 토요일. 0. 어제의 출혈로 속이 쓰린 아침. 소주 한 잔 먹었다고 들어와서 세수만 하고 바로 쓰러져 잤다. 삼겹살 냄새를 가득 안은 채. 1. 오늘은 할 일이 있었다. 바로 어학연수 카페에서 공지한 "어학연수 후기 공모전" 모든 참가자에게 5만원 지급, 그 중 5편 우수작을 뽑아 20만원 추가 지급. 놓칠 수 없다!!!!!!!!!!!!!!!!!!! 2. 낮동안 데니스는 공부하고 나는 후기 작성에 몰입했다. A4 12장을 채우고 GG. 간만에 몰입해서 돠돠돠돠 썼다. 사진을 적재적소에 뿌려가면서. 내일 이걸 8~9장 정도로 줄이고 보내야겠다. 아, 상금 받고 싶다. 25만원 저 주십시오!!!! 3. 다섯 시가 넘자 데니스가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게 어디 가자하면 난 분명 .. 2013. 2. 5. Day 70 : 애증의 한국식당 2013.2.1. 금요일. 0. 못살아. 또 금요일이야. ㅠㅠ 뱅갈로르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다. 끄어어억 ㅠㅠ 1. 티처들과 영화 레쓰미저러블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그들이 숑발숑;;;을 모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빵을 훔쳤다는 기본 사실도. 늘 우리더러 셰익스피어를 안 읽는다고, 찰스 디킨스도 모른다고 하던 티처들이 우리가 숑발숑을 아는 것에 놀라워 한다. "영화를 보고 그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 프랑스 혁명에 대해 공부하고." 2. 이번 주에 떠나는 아이와 우리 둘이서 합동 식사를 제안했다. 늘 벼르고 벼르던 소주 파는 한국 식당에서!!! 한국 식당은 근처에도 두세개 있지만 주류 허가를 받은 곳은 없다고 들었다. 오매불망 소주에 삼겹살을 그리워하는 동지들을 위해 택시까지 대절하여 이동! 모든 것.. 2013. 2. 5. Day 69 : 레미제라블 2013.1.31. 목요일. 0. 늦잠을 자고 첫 시간을 빼먹었다. 마음이 안좋아서 마구 달려가는데 티처가 아파서 다른 티처(내가 별로 안좋아하는)가 대신 들어왔단다. 같이 빠진 다른 애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게 뭔 일인지 ㅋㅋㅋ 하지만 너무 기분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8교시 토론 수업 빠지고 싶어도 늘 탈출에 실패했는데 오늘 묘하게 빠져나가게 되었다. 아싸. 아침에 늦에 일어나서 못가는 것과 중간에 도망치는 것은 이렇게도 다르군. 마지막 수업이 없는 데니스와 만나 컵라면에 햇반을 말아 거하게 먹고, 이런 부르조아 상태로 요가를 갈 수는 없어서 그냥 또 대책없이 밖으로 뛰쳐나왔다. 릭샤를 잡아타고 MG 로드로 향했다. 드디어 여기서도 상영중인 그것, 하지만 하루에 1번만 상영하는 그것,.. 2013. 2. 5. Day 68 : 우체국 나들이 2013.1.30. 수요일. 0. 오늘 드디어 소포를 부쳤다. 우체국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야채 좌판 바로 옆에. 혼자 갈 수도 있었지만, 번거로운 절차가 많아 스탭이 동행해 주었다. 정말 돈 모자랄까봐 두근두근 했는데, 5키로에 약 4만 5천원 정도 들었다. 이 정도면 그냥 만족함. 휴우. 1. 오늘 수업 시간에 크리켓에 대해 배웠다. 그냥 우연히 옛날 놀이 이야기 했는데 인도에도 자치기가 있는 것이다. 우왕왕 신기해하면서 이야기하다 크리켓으로 빠졌는데 내가 관심을 갖자 정말 열정적으로 룰을 설명해 주었다. 다 알겠는데 투수 교체, 볼 배급 부분에서 좀 헷갈렸다. 나중에 인터넷 찾아봐야지. 2. 간만에 치실을 썼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 자신이 싫어졌다. ㅠㅠ 3. 짜이 만든답시고 커.. 2013. 2. 4.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