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Day 75 : 사리 체험 2013.2.6. 수요일. 0.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다. 오늘, 마지막 에세이를 준비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모든게 영작이구만요!!! 1. 한 명의 1:1 티처가 가족 여행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그녀는 나를 위해 사리를 준비했다며 점심 시간에 입어줄 수 있겠냐 물어왔다. 그럼요, 약속한 뒤 점심 시간이 되어 지하 한 강의실로 그녀를 찾아갔다. "자, 내가 점심 때 나가봐야해서 지금 여기서 입어보자." "여기서요?;;;" "응, 다들 밥먹으니까 아무도 안올거야. 어서 입어!" 2. 작다. 웃도리가 작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작았지만 티처는 포기하지 않았다. 숨을 들이쉬고 무조건 단추를 잠그라고 ㅠㅠ 엄청 흉하게 상의를 입고, 사리의 하이라이트 나머지 천으로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래도 .. 2013. 2. 15. Day 74 : 평가의 시간 2012.2.5. 화요일. 0. 이번 주는 뭔가 노부부 스페셜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듯.;;; 학원 관계자며 티처들이며, 소감을 너무 많이 물어본다. 인도 어땠니, 좋았니, 뭐가 좋았니, 그래서 추천할거니, 어떤 점을 추천할거니 등등.. 1. 학원 측에서 티처 평가서를 나누어주었다. 나의 마지막 8명의 티처에 대한 항목별 점수와 장단점 코멘트 적는 건데 정말 너무 빡세서 기절할 뻔했다. 영어로 쓰다가 갑자기 한글로 돌변하는 것도 웃길거 같아서 일단은 유치한 영어로 끝까지 가볼까 한다. 아. 영어도 영어지만 어디까지 솔직해야 할지도 고민. 흙 ㅠㅠ 2. 한국에서도 소포를 받았다고 한다. 생각보다 빠르네! 3. 께랄라 여행 계획, 티처들 선물 포장, 티처들 편지, 평가서까지 정말 바쁜 삼일이 되겠다. 포토 타.. 2013. 2. 15. Day 73 : 사랑의 소포 2013.2.4. 월요일. 0. 밤새 숙제하느라 새벽에 잤더니 당연히 늦잠. 잠이 부족한 한 주가 시작되었다. ㅠㅠ 1. 주말 안부를 묻는 질문에 뱅갈로에서의 마지막 주말 어쩌구 하니 티처들이 "오우...." 하며 안타까워 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충분해요 ㅠㅠ 2. 전 1:1 티처가 다를 찾아와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묻는다. 사리(인도 전통의상)를 사주고 싶단다. 배를 내놓고 다닐 순 없다며 웃으면서 사양했는데도 완고하시다. 수요일, 인도에서 가장 큰 모험을 하게 생겼다. ㅋㅋㅋ 3. 오빠 & 새언니로부터 소포가 왔다. 라면, 김, 오징어, 수면양말, 커피, ㅍㅅㅈ... 이 중 몇몇은 해체하여 닭과 함께 파티를 했다. 4. 유학원에서 메일이 왔다. 우수작 선정 1순위라며 계좌번호를 미리 알려달라고.. 2013. 2. 5. Day 72 : 안녕, MG 로드 2013.2.3. 일요일. 0. 아침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남은 컵라면 3개와 햇반을 방 사람들과 나눠먹으며 식량을 털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 있을 소설 수업 롤플레이를 준비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 일본에 있을 때도 마지막 한 달 동안 살이 대박 쪘었다. 마음껏 게으르고, 마음껏 사먹다가 ㅠㅠ 이거 이거. 비슷한 조짐이 있다. 1. 티처 선물들은 웬만큼 준비가 된 것 같은데 경유지 독일에서 만날 토모미와 잉고 선물이 없음을 깨달았다. 어머! 오늘 다시 나가야겠어! 하하하하. 이번에는 데니스도 어쩌지 못하고 따라나섰다. 단, 크리스피에서 도넛 한박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기다리게 해달라고. 콜!!! 2. 이제 릭샤 흥정할 필요없이 메타로 잘 간다. 그 동안 얼마에 갈거냐고 미리 너무 .. 2013. 2. 5. Day 71 : 마지막 선물 2013.2.2. 토요일. 0. 어제의 출혈로 속이 쓰린 아침. 소주 한 잔 먹었다고 들어와서 세수만 하고 바로 쓰러져 잤다. 삼겹살 냄새를 가득 안은 채. 1. 오늘은 할 일이 있었다. 바로 어학연수 카페에서 공지한 "어학연수 후기 공모전" 모든 참가자에게 5만원 지급, 그 중 5편 우수작을 뽑아 20만원 추가 지급. 놓칠 수 없다!!!!!!!!!!!!!!!!!!! 2. 낮동안 데니스는 공부하고 나는 후기 작성에 몰입했다. A4 12장을 채우고 GG. 간만에 몰입해서 돠돠돠돠 썼다. 사진을 적재적소에 뿌려가면서. 내일 이걸 8~9장 정도로 줄이고 보내야겠다. 아, 상금 받고 싶다. 25만원 저 주십시오!!!! 3. 다섯 시가 넘자 데니스가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게 어디 가자하면 난 분명 .. 2013. 2. 5. Day 70 : 애증의 한국식당 2013.2.1. 금요일. 0. 못살아. 또 금요일이야. ㅠㅠ 뱅갈로르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다. 끄어어억 ㅠㅠ 1. 티처들과 영화 레쓰미저러블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그들이 숑발숑;;;을 모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빵을 훔쳤다는 기본 사실도. 늘 우리더러 셰익스피어를 안 읽는다고, 찰스 디킨스도 모른다고 하던 티처들이 우리가 숑발숑을 아는 것에 놀라워 한다. "영화를 보고 그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 프랑스 혁명에 대해 공부하고." 2. 이번 주에 떠나는 아이와 우리 둘이서 합동 식사를 제안했다. 늘 벼르고 벼르던 소주 파는 한국 식당에서!!! 한국 식당은 근처에도 두세개 있지만 주류 허가를 받은 곳은 없다고 들었다. 오매불망 소주에 삼겹살을 그리워하는 동지들을 위해 택시까지 대절하여 이동! 모든 것.. 2013. 2. 5.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