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이대입구역 가미분식 : 역사와 전통의 분식점 삼성홀 공연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미분식에 가 보았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이대 출신인 듯한 아줌마들이 가득가득. 메뉴가 많이 늘었네요. 뭔 칼국수가 이리도 많아; 비싸다고 느꼈던 빙수. 그러나 요즘 빙수 가격에 비하면 가슴 뛸 뿐이죠. 단무지채와 김치. 여전하네요. 단무지는 짜지 않아 더 좋아요. 가미우동을 시켰습니다. 이 감칠맛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물냉면! 배고프고 더워서 다 헤집어 놨네요. ㅠ.ㅠ 그리고 오늘의 베스트, 팥빙수 입니다. 집에서 삶은 달지 않은 팥과 구수한 미숫가루, 그리고 연유 이 정도 양의 팥이라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듯;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빙수를 먹어봐도 가격대비 이만큼 훌륭하고 정성스러운 빙수는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여기는 사시사철 빙수를 파니까! 가미우동에 대한.. 2010. 8. 12. 여름엔 언제나 수박 남부시장에서 싸고 좋은 수박 고르기는 늘 힘들다. 꼭지가 떨어진 것은 5천원에도 팔지만 그런건 전부 꽝맛; 옛날에는 꼭지 안보고 사도 "수박은 단것"이었는데... 요즘에는 이온음료 같은 수박도 정말 많더라;;; 그러던 어느 날 염창역 근처 재래시장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과일가게에 우연히 들어갔다. "아저씨. 수박은 얼마부터 해요?" "이거 만원에 가져가세요." "아니요. 제일 작은거요..." "이게 제일 작고 제일 싼거에요." 흠. 만원짜리 수박은 마트 가서나 사는 줄 알았는데... 나의 표정을 읽은 아저씨 또박또박 말씀하신다. "이건, 산수박이에요. 믿고 가져가세요." 바로 믿어버리는 이 순수함;; (먹고싶었던거지;) 그리고 집에서 경건하게 절단식을 가졌다. 게다가 고랭지. 아 두근두근 ㅠ.ㅠ 이렇게.. 2010. 8. 11. 팬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세요. 팬덤이 하 수상한 요즘;;; 서랍을 뒤적거리다 옛날 물건을 발견했다. 쟈장~ 쟈장~ 자쟝~ 나에게도 이런 십대가 있었;;; 다규! 동수옹의 은퇴식 사진이나 어서 정리해야겠다. 쿨럭;;; 그리고 다들.. 잘하란 말이에요!!! 내 맘 알잖아 ㅠ.ㅠ 2010. 7. 28. 4일째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다. 혼자 여행을 갈 수도 있고 혼자 쇼핑을 할 수도 있고 혼자 병원에 갈 수도 있고 혼자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 움직일 수가 없다. 그냥 두렵다. 이럴 때 하는게 블로깅. 사진이나 뒤져볼까. 난 그래서 싸이의 행복을 믿지 않지. 너의 텅빈 싸이가 그래서 좋아. 2010. 6. 4. melancholy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보면 줄리가 커다란 나무 (과실수 묘목 같은) 를 들고 지하철을 타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의 해석이 이해가 안가서 난 아직도 그 나무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자기 키보다 더 큰 나무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 그녀. 지하철 문에 뛰어들 때까지 줄리의 나뭇가지는 여러 사람을 친다. 땀을 뻘뻘 흘리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사과하는 줄리. 내가 지금 그 나무 같다. 2010. 5. 26. 家庭内デート 家庭内デート [みどり] ね、聞いて お母さんね 好きな人がいるの それは それはね お父さん (言っちゃった!) [たかし] もしも みどりが 風邪をひいたら たかしはみどりのお粥になりたい [みどり,たかし] 嬉しい 恥ずかしい 家庭内デート あたりまえすぎてやましい気持ち 今日も明日も 毎日デート 待ち合わせは わが家! [미도리] 있잖아 들어봐 엄마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그건, 그건 말이지 아빠 (말해버렸다!) [다카시] 혹시라도 미도리가 감기에 걸린다면 타카시는 미도리의 죽이 되고싶어 [미도리, 다카시] 즐거워 부끄러워 가정 내 데이트 너무나도 당연해서 민망한 기분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데이트 약속장소는 우리집! * 구도 칸쿠로(宮藤官九郎) 작사 [야나家 - 가정 내 데이트] 중에서 구도칸의 작품을 대부분 다 보았지만 .. 2010. 5. 20.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