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한장의명반] 알렉스 : 1집 My Vintage Romance 알군을 키운 팔할은 사랑! 한참 재밌게 보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빠진 것도 솔로 앨범, 라디오 '푸른 밤' 후속으로 바로 나서지 못한 것도 솔로 앨범 때문이었다. 아무리 알군의 인기가 상한가여도 TV와 라디오를 낙으로 삼은 언니들에게 이러한 태도는 분명 마이너스다. 돌아온 알렉스-신애 커플이 생각보다 환대받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플럭서스의 뮤지션들이 한 곡씩만 던져줘도 기본 이상은 해 줄 앨범이니일단 들어나보고 원망해야지 어쩌겠나. 어쨌든 그 대단한 솔로 앨범이 드디어 나와주었는데, 타이틀곡은 생각보다 심심하다. 러브홀릭의 이재학이 작곡한 심플한 발라드곡 '그대라면'. 알렉스의 특징도, 이재학의 특징도 살아있지 않아 다소 아쉽다. 무엇보다도 버터 느낌의 알렉스가 전하는 '그대 위해 .. 2008. 6. 17. [m.net/한장의명반] 배틀 3rd Single [STEP BY STEP] 신화에서 뉴키즈까지, Step By Step 신기현의 탈퇴로 5인조가 된 배틀이 1년 여만에 세 번째 싱글로 컴백했다. 사실 5인조가 된 것도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절로 알려진 것이나 마찬가지. 신기현 군의 고운 비주얼은 그의 바람대로 작품을 통해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곡을 들어보았다. 일단 저 타이틀 Step By Step. 당연히 뉴키즈온더블럭 (New Kids On The Block)이 생각난다. 과연 몇년생까지 이 그룹의 전성기를 기억할 수 있을까. 이렇듯 90년대 전 세계 아이돌의 타이틀을 따 온 것을 보니, 이번 기회에 인지도를 한층 넓혀보겠다는 야심이 느껴진다. 나만 해도 리메이크인지 아닌지 한 번 쯤 들어볼 것 같으니까. 설마 멤버 수를 맞추기 위해 탈퇴를 시킨 것은 아니겠지, 하는 괜한 .. 2008. 6. 17. 이사분기 이사분기 뭘하나? 그대 아주 신나보여요 나와 같이 놀아줄 순 없나 아무 감정 없고 아무 생각 없는 나 그대보고 괜한 질투 나네요 개나리나리 꽃 핀 저 언덕 넘어 날아오는 바람 참 따뜻해 아무 느낌 없고 아무런 기대 없는 내 앞에 그댄 눈을 감고 노래하네요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그대 따라 이 봄이 오네요 나도 몰래 찾아오네요 오렌지 나무 톡 튀어 보이는 열매 그 오렌지를 닮았네요 그댄 아무 꾸밈없고 아무 욕심 없죠 늘 새로운 맘으로 시작해봐요 진달래달래 꽃 핀 저 산너머엔 그대 갖고 싶어한 소망 아무 소리 없고 아무 기척없이 날아오는 바람이 노래하네요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그대 따라 이 봄이 오네요 나도 몰래 찾아오네요 - 이규호, 이사분기 .. 2008. 6. 16. 너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나의 이름이라는 주제로 작문을 해오라는 숙제가 있었다. 열살 아니면 열한 살 때였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 내 이름의 뜻에 대해 물어보자 엄마는, 네가 태어났던 게 봄이었으니까 봄 춘(春)자에 아들 자(子)자를 써서 하루코(春子)라고 지은거란다, 라고 정말 맥빠지는 대답을 해 주었다. 그 때문에 나는 원래부터 별로 맘에 들지 않았던 이름이 더욱 싫어졌다. ...... 남편의 이름도 나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노리오(典夫)였다. 사귀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름의 유래가 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남편의 아버지는 노리유키, 할아버지는 노리시게, 즉 남편의 집안에서는 대대로 남자에게 노리(典) 자를 붙이는 모양이었다. 나는 나만큼이나 간단한 그 유래에 웃고 말았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겠다고 생.. 2008. 6. 13. 靑い車 靑い車 消えた僕の手が君の首筋に感づいてはじけた朝 とわにつづくような僕手に飽きたら シャツを着替えて出かけよ 君の靑い車で海へ行こう 置いてきた何かを見に行こう もう何も恐れないよ そして輪廻のはてへ飛び降りるよ 終わりなき夢におちいて行こう 今かわって行くよ 生きるということは君も水も日も同じことだときづいたよ 飽いてのこされたちゃちな飾りほど美しく見える光 君の靑い車で海へ行こう 置いてきた何かを見に行こう もう何も恐れないよ つまらないたから物を眺めよ にせ物のかけらにキスしよう 今かわって行くよ 潮のにおいが染みこんだ眞夏の風を吸いこめば 心の落書きも取り出すかもね 君の靑い車で海へ行こう 置いてきた何かを見に行こう もう何も恐れないよ そして輪廻のはてへ飛び降りるよ 終わりなき夢におちいて行こう 今かわって行くよ 今かわって行くよ 사라진 나의 손이 너의 목 뒤에 있음을.. 2008. 6. 13. [m.net/한장의명반] 원투 1st EP [Fun'ch] 절치부심 와신상담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못된 여자'를 발표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알린 원투(OneTwo). 예고했던 여름 앨범이란 수식 대신더 강력해진 'Fun'ch' 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실제로 곡을 들어보니 내공있는 즐거움을 주겠다는 의욕이, 길었던 공백기를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 두근거리는 연애 감정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롤러코스터'는 원투 스타일의 일렉트로니카를 제대로 선보이는 트랙. 몽환적이기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리듬의 반복,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자재로 보컬과 랩을 오가는 이들의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못된 여자'에 이어 이번에도 MC몽이 작사에 참여하여 힘을 실어주었다. 타이틀곡 '개과천선!'은 90년대 터보와 쿨을 최고의 그룹으로 만들었던 윤일상-이승호 콤비가 8년만.. 2008. 6. 10.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