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m.net/한장의명반] GUMMY 4집 [Comfort] 전자음의 위안 지난 연말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던 거미 4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아마도 계속 욕심을 내서 후반 작업을 되풀이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또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자켓에서부터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러나 자꾸 보면 6년차 디바로서의 초연함도 언뜻 엿보이는 것이, 그러고보니 앨범명도 Comfort. 일렉트로닉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그녀에게 의미심장한 앨범명이 아닐 수 없다. 빅뱅의 탑이 랩퍼로 참여한 타이틀곡 '미안해요'는 스토니스컹크의 에스쿠시가 작곡을 하고 원타임의 테디가 편곡을 했다. 이렇게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동료들이 힘을 모아주어서 그런지 새로운 장르에 대한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어색함은 커녕 일렉트로니카와 소울 사이에는 '미안해요'라는 슬픈 메시지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SS501 [Deja Vu] 데자뷰, 어디선가 본 듯한 일본에서 짧고 굵게 활동한 SS501이 1년여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했다. 주말 가요 프로그램에서의 컴백 무대를 보고 정규 앨범이려니 했는데 3곡이 들어있는 싱글이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데자뷰]는 KCM의 '사랑했습니다'와 SS501의 'Unlock' 등을 작곡한 김태현의 작품으로 'Unlock', 'Fighter'로 출발한 SS501의 남자댄스를 이어주는 곡. 다들 SMP 같다고 하는데 무대에서 본 인상이 강해서 그렇지 자꾸 들어보니 좀 다른 듯. (실제로 동방신기의 안무를 전담했던 AtoZ가 이번에 안무를 맡았다고.) 자꾸 중독되는 '디비디비딥딥'의 반복과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 라인이라 그런가보다. 보컬과 랩의 이분법이 아닌 좀 더 멜로디 라인을 세밀하게 나누어 멤버들의..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 [사랑해] 아직은 윤은혜 효과 여성 보컬이 함께 하는 힙합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식상한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에 자꾸 귀를 사로잡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의 디지털 싱글 [사랑해]다. 힙합 씬에서 착실하게 인지도를 쌓아온 237 과 Shorry J 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쉽고 신나는 랩과 달콤한 여성 보컬이 조화가 듣기 좋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처음 보는 아가씨가 풋풋하게 잘하네 싶었는데 그녀는 같은 소속사의 JJ 였고(언니도 수고했어!), 원곡의 주인공은 마이찬 윤은혜란다! 하긴. 베이비복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도 윤은혜는 제 몫의 보컬을 충분히 하던 막내였다.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악플에 시달리던 아주 잠깐. 그 때에도 '원래 노래 좀 ..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이정현 [Love Me - 千面女孩] 천의 얼굴, 하나의 목소리 천면여해, 즉 천의 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이정현이 중국에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가사도 알아듣지 못할텐데 대체 이걸 어떻게 쓰나 걱정했건만, 두 곡 빼고 전부 한국어에 6집 수록곡! 더 정확히 정리해 보자면, 단 한 곡의 신곡이자 중국어 가사인 타이틀곡 'Love Me (千面女孩)' + (6집 수록곡 - '철수야 사랑해', '니 남자를 줘') + 6집 수록곡 'Welcome To The My Style'의 중국어 버전 = 이번 중국 발표 앨범 되겠다. 6집을 다시 들어보는 계기가 되겠구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기로..) 뻔(Fun)하게 굴거면 꺼져버리라;는 살벌한 내용의 'Fun Fun'을 시작으로, 윤일상이 작곡한 인도풍의 댄스곡 '나만 봐'와 도발적인 가사의 강렬한 테..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모세 3.5집 [마음아 부탁해] 현보형 부탁해 사랑인 걸~ 사랑인 걸~ 이후로 뭔가 좀 안풀리는 듯한 모세가 싱글을 발표했다. 익숙한 저 제목은 설마했더니 역시 심현보 2집에 수록된 곡. 1집부터 쭈욱 심현보의 곡을 받는다 싶더니 이제는 아예 그가 부른 곡을 업고 왔네. 원곡보다 훨씬 매끄러운 보컬임은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현보의 감기걸린 듯한 맹맹한 보컬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직접 써서 그런지 가사도 더 잘 전달되고. 근데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발표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곡인데 리메이크 하기에는 아직 좀 미지근하지 않나 싶다. 모세가 1년 동안 부탁했다고는 하지만. 두 번째 트랙 '고마운 마음 뿐이죠' 역시 심현보의 곡이다. 좋은 곡이긴 하지만, 두 곡 다 착한 제목과 멜로디를 지닌 전형적인 심현보 표 발라드..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조PD+윤일상 프로젝트 앨범 [PDIS] 전체공개의 주인공은 메이다니 지난 달 초 3곡을 먼저 공개 한 후 잠시 잊혀질 뻔했는데, 대형 신인 메이다니를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조피디+윤일상의 프로젝트 앨범 [PDIS]. 주현미에 이어 메이다니라. 딱 서른살 차이나는 이 두 여가수를 한 앨범 안에서 자신들의 스타일로 조율하는 두 사람의 능력이 대단하다. 먼저 첫 트랙인 'Intro' (Story Of 2008) 는 조피디의 1집 수록곡 중 '이야기 속으로'에서 반주 및 랩을 따왔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1집 느낌. 1998년 당시 조피디의 등장으로 짜릿한 충격을 받았던 열혈 팬들이 반가워할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마지막 트랙인 'Outro' (Hold the PDiS) 에서도 역시 1집 곡인 '노출 좋아'의 일부분을 다시 불렀다. .. 2008. 3. 11.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