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m.net/한장의명반] 토니 안 Single [우두커니] 토사장은 신변정리 중 그 동안에 발표되었던 그의 솔로 앨범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뭐랄까.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 없어보인달까. 사장으로서 직접 제작한 것도 큰 이유일 것이다. 음역대며 안무의 난이도며 그가 무대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부분만을 잘 뽑아냈을테니까. 그 결과물은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물론 모두가 좋아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욕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유추프라카치아' 같은 곡은 가창력 좋은 강타나 춤 잘추는 장우혁은 절대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다시 록커의 외길을 택한 문희준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나 난 그들의 어떤 타이틀곡보다 이 곡이 더 입에 붙었고, 카리스마는 덜하지만 그의 무대가 더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조금씩 보여주는 발동작과 의외로 길게 이어지는.. 2008. 4. 29. [m.net/한장의명반] 에픽하이 5집 [Pieces, Part One] 조각난 마음에 평화를 슬쩍 타이틀을 듣고는 다시 평화를 노래하나 싶었는데 조각이다. 그러나 스펠링에 상관없이 peace도 조금은 들어있겠지 우기고 싶었으나, 목적없이 슬퍼하는 곡들이 발견되고 심지어는 쌓이기 시작. 보도자료를 확인한 후에야 piece를 piece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부서진 심장의 여러 조각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이번 5집. 첫 트랙 'Be'에서 들리는 타블로의 헐거운 보컬과 해탈한 듯한 노랫말 만으로도 공허한 아픔이 느껴진다. 다음곡 'Breakdown'은 에픽하이의 센 힙합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필청 트랙으로 4집의 flow, fan과 같이 마지막에 다 같이 부르짖는 랩이 특히 멋지다. 리믹스 버전 'B-Side 01 : Breakdown' (Supreme mix)에서는 타블로의.. 2008. 4. 22. [m.net/한장의명반] MC몽 4집 [Show's Just Begun] 찬바람 불어도 우리에겐 쇼가 있으니 틈틈이 꾸려온 새 앨범으로 돌아온 자수성가 뮤지션 MC 몽. 매일 생방송 라디오에다 요즘 참 멀리도 간다 싶은 1박 2일. 이 두 가지만으로도 거의 실신할 듯 싶은데 새 앨범 활동까지 병행한다면 정말 독한 친구가 아닐 수 없다. -_-;;; 자켓은 삐에로에 타이틀곡은 서커스. 자신이 광대임을 대놓고 알리는 그의 호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쁜 소녀가 영어로 새 앨범을 소개하는 첫 트랙 'Radio Revers And Rhyme'. 친절한 가사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만들었고 뭐 그렇단다. ;;; 그리고 이어지는 타이틀곡 '서커스'는 그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온 김건우 작곡이다. 말이 아닌 노래를 통해 자신이 광대임을 확실히 못 박는 느낌. 달래음악단 임유경의 간드러.. 2008. 4. 22. [m.net/한장의명반] 미호 프로젝트 앨범 [비밀] 언제까지 비밀로 할건가요 양파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밀은 어디에 있나요'의 주인공, 미호(Miho)의 첫 싱글이 전체 오픈되었다. 작사와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을 겸한, 가요계에 이상하리만치 흔치 않은 여성 1인 프로젝트 그룹이라 종종 여자 토이라 불리는 듯 하다. 타이틀곡 '비밀은 어디에 있나요'는 양파와 미호의 듀엣곡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뒤로 숨긴 채 비밀에 대한 일반론을 펼치고 있는 독특한 내용의 곡이다. 스타러브피쉬(김도연)의 덤덤한 가사와 양파의 임팩트 넘치는 보컬이 만난 이 곡에서 사실은, 양파 뒤에서 살짝살짝 들리는 미호의 여성스러운 보컬이 가장 매력적이다. 그러나 곡 자체는 여자 토이가 아닌 여자 조영수라 불러도 좋을만큼 요즘 발라드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한 듯 해 아쉽다. '난'.. 2008. 4. 22. [m.net/한장의명반] 김광진 5집 [Last Decade] 슈퍼맨이었던 팀장님 10대를 위한 '마법의 성'과 20대를 위한 '엘비나', 그리고 30대를 위한 '편지' 등 남녀노소 모두의 멘탈을 건드리는 곡으로 사랑받은 뮤지션 김광진이 이제 40대가 되어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90년대에 음악을 접한 이들에게는 설명이 필요없지만 90년대에 태어나 요즘 한창 때인 이들에게 이 앨범이 왜 반가운건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서태지만큼 혁신적이진 않았으나 한결같은 곡으로 늘 우리 곁에 있었고, 신승훈만큼 곁에 계셨던 건 아니지만 훨씬 다양한 팬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투잡의 신화! 고학력 뮤지션의 끝! 완벽한 가장의 꿈마저 무한히 컴 트루해 주시는 성공한 직장인 뮤지션 김광진. 뮤지션들에게는 히트곡만큼 커리어가 쌓여가는 안정된 금융인으로, 직장.. 2008. 4. 16. [m.net/한장의명반] 룸메이트 [오빠 나빠] 오빠의 가사가 제일 나빠 태연의 뒤를 이어 제시카, 티파니, 서현이 소녀시대의 두 번째 (가창) 개별 활동을 시작,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한 발을 내딛었다. 드디어 소녀시대 새로운 유닛인가 하고 봤더니 룸메이트 프로젝트 싱글이라 하고, "아, 그렇게 셋이 룸메이트야?" 하고 좋아했더니 룸메이트라는 원맨 프로듀싱 그룹의 싱글 앨범에 객원으로 참여한 것이란다. (쿨럭 -_-;) 한 케이블 티비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이특, 신동과 함께 '울지마'라는 곡으로 무대에 오른 제시카를 보며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고, 1집 활동 접기 전에 뭔가 하나 더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오밀조밀 셋이나 모여 이런 므흣한 곡을 불러주다니! 타이틀곡 '오빠 나빠'는 룸메이트의 단독 멤버 황현의 작사 작곡으로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애.. 2008. 4. 16. 이전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