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m.net/한장의명반] 나비 [I Lov U] 실력이 준 선물, 날개 작곡가 이현승이 차린 회사의 첫 프로젝트로 화려하게 출발하는 신인 여가수 나비의 첫 싱글이 발표되었다.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에 대학로 재즈 클럽에서 활동한 이력까지... 실력있는 젊은 여성 보컬의 등장은 반갑지만 유학까지 포기한 젊은 처자에게 처량맞고 뻔한 노래가 주어질까봐 두려운게 솔직한 마음. 그러나 젊고(헉! 82년생;;) 감각있는 CEO 이현승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곡도 가수도. 그가 작곡을 하고 홍준호와 공동으로 편곡한 타이틀곡 'I Love You'는 일단 밝아서 좋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후렴구도 좋고, 제 이름처럼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그녀의 시원스러운 보컬 또한 일품. 이렇듯 자연스러운 보컬을 이끌어내는 탄탄한 멜로디 라인에 꼼꼼하고 세련된 코러스, 그리고 타.. 2008. 4. 16. [m.net/한장의명반] deb 1집 [Parallel Moons] 혀를 내두를 잔망스러움 페퍼톤스의 객원 보컬로서 'Ready, Get Set, Go!', 'April Funk' 등을 상큼하게 불러주신 뎁(deb)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허밍어반스테레오, 요조를 지나오는 샤방한 여성 보컬의 인기 속에서 약간은 텀을 두고 발표하는, 그러면서도 페퍼톤스보다는 한 주 먼저 발표해 주시는 그 긴박한 타이밍에 주목할 수 밖에 없던 이번 앨범. 때마침 먼저 듣게 된 페퍼톤스 2집 'Drama'에서의 거친 보컬도 흥미로웠고, 파스텔의 그녀들과는 또 다른 그녀만의 목소리를 다시 확인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이거 뭐!매력적인 보컬리스트로도 모자라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해내는 프로듀서님? (가산점 팍팍!!) 게다가 부클릿에 찍힌 옆 얼굴도 좀 예쁘시네.아니, 요즘 왜 이렇게 .. 2008. 4. 8. [m.net/한장의명반] 정재형 3집 [For Jacqueline] 9년차 파리지앵의 우울 정재형의 3집 발매 인터뷰를 통해 얻어낸 한 줄의 문장. '예전의 과장된 슬픔을 걷어내고 수필처럼 단출하게 꾸미려 애쓴 미니멀한 일렉트로닉 팝!' 나를 낚아버린 모든 것이 들어있는 한 마디였다. 바꿔말하면 난 그가 해 온 음악에 그닥 관심이 없었던 것. 베이시스 시절, 서양 장례식에 와 앉은 듯 무거웠던 곡 분위기와 제 차례가 오면 더 크게 울어대는 보컬들도 내 취향과 거리가 멀었고. 그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윤상, 이적, 김동률 등 '그 시절 오빠'들의 앨범과 라디오 게스트로 종종 등장했던 정재형. 그 친분만으로도 충분히 정이 싹틀 법 한데, 어떻게 된 일인지 쉬이 오빠라 부르기도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건, 어린 시절 공감하기 힘들었던 고급스러운 우울함 때문이었을게.. 2008. 4. 7. [m.net/한장의명반] As One [Sponge Remake 2008] 너무 좋은데 왜 서글픈거지 좋은 곡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안터졌던 5집 '十二夜', 투앤비에게 하모니란 이런 것! 이라며 한 수 가르쳐 주었지만 미비한 활동이 아쉬웠던 'Holiday' 등등 가진 재능에 비해 너무 겉돈다 싶은 에즈원의 2008년 첫 싱글이 발표되었다. 그녀들 앨범 중에서도 숨은 명곡이 얼마나 많은데, 다른 가수의 곡을 다시 사서 부른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긴 하다. 그래도 리메이크가 대세고, 지금 그녀들에게 그 카드가 필요하다면 암요~ 되구말구요. (굽실굽실) 그리고 어쩜 싱글 앨범 제목도 스폰지 리메이크. 어떤 곡이든 자신들의 음색으로 쪽쪽 빨아들이는 그녀들에게 꼭 맞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달뜬 기쁨을 무너뜨린 것은 바로 저 보도자료 문구! '태국 사람 99%가 아는 국.. 2008. 4. 7. [m.net/한장의명반] 페퍼톤스 2집 [New Standard] 완연한 봄의 BGM '우울증 치료를 위한 뉴테라피 음악'을 모토로 하는 페퍼톤스가 드디어 2집을 발표했다. 페퍼톤스는 사요(신재평)와 노셀(이장원)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지만, 1집 때 본의아니게 에이스 역할 해 주신 객원 보컬 뎁(Deb)의 존재감이 너무 컸던지라 2집에서는 이들만의 음악 노선을 어필하는 데에 중점을 둔 것 같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뎁 또한 얼마 전 정규 1집을 발표하였으니, 그 후에 낸 이들의 2집이 더더욱 궁금해진다. 보도자료를 보니 1집 때의 좌 뎁, 우 연희(westwind)는 물론,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 등이 새로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고. 오호라~ 좀 더 상큼해진 그들의 새 앨범을 기대하며 고고씽! 플레이 한 지 십초도 안되어 시부야 계의 대부 피치카토 파이브(Pizzic.. 2008. 4. 1. [m.net/한장의명반] 8Eight 2집 [Infinity] 자켓만 빼고 다 좋아 쇼바이벌 우승하며 눈물 흘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규 2집! 게다가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 기대와 걱정을 부르는 저 대담한 자켓. (흠;;;) 혼성 3인조 에이트(8Eight)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들의 소속사 대표는 한 때 JYP 가수들에게 박진영 만큼이나 좋은 곡을 착착 물어다주던 히트 작곡가 방시혁. 지난 앨범에서도 원더걸스, 케이윌, 임정희 등등 피처링이 제법 화려해서 이번에도 들여다 보았는데! 음.. 별로 없군요. 대신 방대표의 곡이 더욱 많아져서 기대가 큰! 타이틀곡 'Let Me Go'는 방시혁과 김태윤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조피디의 랩 피처링이 눈길을 끈다. 또한 홍일점 주희의 시원한 보컬과 Let Me Go~ Let Me Go~ 하며 반복되는 후렴구가 흥겨.. 2008. 4. 1.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