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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an (2) 그래도 연말에 웃고자 한다면 귀여운 에이프릴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부수고 해보아요. (겨울왕국도 봐야하는데...) https://youtu.be/YqAP4M_5XCs 채원이다요!!! 꼭 날 안아 줘요 차갑지 않아요 우와우와우와우와 이젠 정말 끝. 2019. 12. 23.
Snowman (1) 누구에게나 겨울이 반갑지 않듯 연말 분위기 역시 아는 자만의 이야기일 것이다. 어릴 때는 옆에 누가 있냐 없냐에 따라 12월의 기분이 좌지우지되었다면 이제는 그저 에이징. 주름과 함께 웃는 에이징이냐 주름 없이 담담한 에이징이냐. 뭐 그런 차이? 그나저나 이 노래 너무 슬프구나. https://youtu.be/J_QGZspO4gg Let's go below zero and hide from the sun And live happily 이젠 정말 끝. 2019. 12. 23.
명동 원조을지로골뱅이 : 검색이 안되는 이유는 점포이전 ㅠㅠ 작년 겨울.명동에서 늦게까지 볼일을 보다가(뭐였지. 쇼핑인가;;;)마침 근처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친구와 연락이 닿아아주 늦게 명동 급 번개를 하였다. 이제 정말 몇 군데 없는 모스바가.추억 돋는 마음으로 들어갔으나 맛없어서 실망 ㅠㅠ내가 변했나 니가 변했나. 친구와 만나 어디를 갈까 둘러보는데칼국수, 할머니국수, 충무김밥 말고는 명동에서 가는 곳이 있어야지. 그저 그런,관광객 눈탱이 맞을 법한 호프집을 패스패스 하다가아빠의 단골집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과 건물 사이, 틈새에 지붕을 덮고 문을 연 집. (아빠피셜)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 늦은 시간에도아빠 친구분 같은 어르신들이 가득했다.아이고. 집에는 어떻게 가시려고... 밥과 빵과 커피를 함께하던 친구인데장소가 장소다보니 병맥주를 다 시키고 말이다.안주.. 2019. 12. 23.
광화문 명동칼국수 : 좌석버스를 놓쳐도 괜찮아 사진 속 저 길이 익숙하다면 스폰지 하우스 좀 다녀보신 분. 진주집의 영향으로 콩국수에 빠져살던 여름. 퇴근길에 너무 배가 고파 이곳을 찾았다. 좌석버스로 퇴근하겠다고 여기까지 왔겠지. 그러면 아마도 김포에 살 때겠지. 이곳 김치는 명동교자의 마늘 듬뿍 김치와 비슷하다. 마늘과 고추가 덜 들어갔을 뿐. 그래서 좋기도 하다. 진주집처럼 진하고 걸죽한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가격표를 찾아보았다. 근데 없어 ㅋㅋㅋ (계산할 때 만원이라는 것을 알았...) 진주집과는 당연히 다르고, 다르게 맛있어서 좋다. 면발은 진주집보다는 덜 쫄깃한 중면이고 진하고 고소한 국물은 농도만 같을 뿐 풍미는 다르다. 생콩냄새가 조금 남아있는데 나쁜 의미가 전혀 아니고 집에서 해먹던 느낌이랄까. 오히려 콩냄새가 너무 안나는 집은 우유.. 2019. 12. 23.
Shattered Dreams 음. 가사가 없군요;;; 가사 좀 검색하려 했더니국어사전 친절한 것 보소;;;(발로 찬대요) 어릴 때 오빠가 사온 이 앨범 자켓이 생각나는데 그때는 상큼하고 신나는 노래인줄만 알았지. 전주를 들으니 내꺼하자 생각나고 좋으네. https://youtu.be/cX-8MHKuQ5I And now you've given me, given me Nothing but shattered dreams, shattered dreams 기븐미 기븐미! (이것만 알면 돼)이젠 정말 끝. 2019. 12. 20.
김포 김경삼겹살김치찌개 : 고기고기한 남편의 최애식당 ​ 김포를 떠나며 김포의 맛집들을 인스타에 쭉쭉 올렸다. 사는 동안 이 동네 먹을 데 없다고 툴툴댔는데 신나게 먹으러 다녔으면서 그랬더라고;;; 서울에 오니 새삼 그리워지는 김포 맛집. 그중에서도 이곳은 남편의 월급날 단골 식당으로 제육볶음, 삼겹살, 김치찌개 등 직장인(중에서도 개발자) 최애 메뉴 올패스 맛집이다. 흑미밥과 함께 ​경건하게 맞이하는 집반찬. ​식사를 멈추어라! 김치찌개님 입장이다! ​기립해라! 제육왕 님이시다. ​두부 한 점, 고기 한 점, 김치 한 점... 화목난로 위에 주전자가 끓더니만, 이 차가 마지막으로 나왔다. 냄새부터 쓰다. (고삼차인가) 남편은 색깔을 보자마자 밖으로 내달렸고 일행 중 한명은 마셔줘야 예의 같아서 내가 마셨소. 그래도 약차 한 잔에 과식의 죄책감은 덜었다. .. 201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