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젖은 머리를 기대는 당신은 삼시세끼에서 줍줍하는 노래들이 있다. 삼시세끼 -> 방금그곡 -> 화면캡쳐 -> 스트리밍 한 여름 산 속의 습기가 가득 느껴지는 화면에 이 목소리와 가사가 더해지니 여기가 저승인가 싶더군;;;; 좋은 의미로. (뭔소리야) https://youtu.be/w5PbGmP7QZ0 찢긴 맘을 바느질 하자 나는 오바로크! 이젠 정말 끝. 2019. 12. 19. 불광동 중화원 : 납작한 면발에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이 쏙쏙 이제는 종영한 지 꽤 되어서 삼대인지 3대인지, 천왕인지 천황인지 헷갈려 늘 검색에 실패하는 백종원의 3대천왕! (이게 맞앙) 이 프로를 한참 볼 때 꼭 가고싶은 집이 여기였다. 이곳에서 폭풍흡입하는 백종원의 흐뭇한 뒷모습. 그 땀은 진짜였다. (가짜인 곳이 있으려나;;;) 그러나 그곳은 멀고도 가까운 불광동. 태생이 서쪽 사람이라 괜시리 금방 갈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엄청 오래걸리는 은평구. 미국 다녀와서 둘 다 백수였던 어느 평일에 드디어 여길 방문해 보았다. ㅠㅠ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문가 테이블에 착석. 메뉴판 소심해서 못 찍었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 동네 중국집 가격. 하지만 백종원이 극찬한 가지튀김은 없었다. ㅠㅠ 그래서 요리는 포기하고 기본 식사 주문! 와. 면발이 너무 가.. 2019. 12. 18. 염창동 패밀리만두 : 면 요리 하나 없이 오로지 만두만두 이영자의 코끼리만두 앞을 지날 때마다 여전히 엄청난 화력에 놀라는 중. 하지만 우리 동네에도 만두 명인이 있다구!!! 아담한 분식집 내부에 옹기종기 앉아 먹는 만두. 라면이나 쫄면 하나쯤 있을 법 한데 그저 만두만두다. 찐빵도 어쩜 디저트(응?)로 먹기 좋게 딱 두개만! 자, 이제부터 동네 친구와 함께 만두 먹방 스타트! 등촌동 살 때도 내려서 포장해 가던 집인데 이제 집에서 가까워져서 주말에 자주 사다 먹는다. 나의 취향은 새우만두 >>>>> 고기만두 > 김치만두. 늙었는지 김치만두가 너무 매워 ㅋㅋㅋ 씻은 묵은지로 만든 만두가 그리워지는 나이. 그리고 새우만두. 너무 조화롭고 아름다운 맛이니 강추앤쌍따봉! 이날도 꽤 먹었지만;;; 쫄면 한 그릇만 있으면 정줄 놓고 먹겠구나 싶은 곳. 지도에 보이는 망.. 2019. 12. 18. 이별기술자 싱어송라이터의 결혼 전후는 노래로 알 수 있다. 정확히는 가사로. 이 넘치는 행복을 티내고 싶은 오빠와 편들아 여전히 나는 외롭단다를 뿜어내는 오빠. 이런 온도차에 마음 상하는 일이 다반사였던 나날들. 명백한 질투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나보다 먼저 늙어가는 아저씨일 뿐인데. 팬들과의 미묘한 밀당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오빠가 바로 이 오빠;;; 행복할 땐 같이 기쁘고, 슬퍼할 땐 같이 우울해진다. 뭐지. 왜 동일시하고 있지. ;;; 심지어 이런 쎈 노래에도 왜 저런 가사를 썼지? 뭐지? 무슨 일이지? 하는 기본적인 사심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노래는! 노래일 뿐! 의심하지! 말자! 듣는 나도 마음껏 자유롭다. https://youtu.be/ZNuImlPFJ94 사랑이 떠나는 표정은 어색해 스트.. 2019. 12. 18. 두근두근 루시드폴이 나왔다. 반려견 보현과의 콜라보 앨범으로 홍보 중. 번잡한 출퇴근 길에 듣다보니 보현이 소리, 자연 소리는 잘 안들리네. 일단 여자사람 소리부터 겟! 보현에 빙의한 이수정 님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읍시다. https://youtu.be/5tIrokC9sX4 소곤소곤소곤 소곤소곤 내게 귤은요. 이젠 정말 끝. 2019. 12. 17. 다동 남포면옥 : 아빠와 먹은 첫 평양냉면 새 메뉴 아빠의 노포 시작합니다. 상세 스토리는 공지사항 참고 https://hawaiiancouple.com/notice/1423 동대문에서 일할 때 함냉, 평냉 맛집이 지척에 있었지만 이곳을 더 자주 갔다. 퇴근 직후는 좀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사무실 근처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시청이나 을지로입구까지 흘러들어간 것이다. 중구 다동(茶洞). 이름부터 근사한 이 동네에 아빠와 찾던 냉면집이 있다. 생각해보면 나의 첫 평냉은 을밀대가 아닌 이곳이었던 것 같다. 변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 바로 여기. 남포면옥. 명동 어르신들이 불고기와 어복쟁반을 즐기시던 곳.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부터 동치미 항아리가 즐비하다. 이곳의 평냉이 변종 취급을 받는 이유는 이 동치미에 있다. 냉면 육수에도 동치미를 섞기 때문이.. 2019. 12. 17.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