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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1. 하루 종일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었다. 2012. 7. 24.
정말 이러고 있다....;;;;; 퇴사 후 해야할 일을 정해보자. [서재에서] 그 동안 여행간 거 포토북으로 만들기 - 이건 빡세게 일주일 잡아야함. 편집 프로그램이 어찌나 개떡같던지. 시디 정리하여 리스트 업 - 내 평생의 과업이라 생각하고 계속 미뤄두고 있지만;;; 맘 잡으면 한달 안에는 되지 않을까. 어플 기획안 - 아이디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나 좋자고 만드는 어플. 블로그 업데이트 - 특히 여행 사진... 책 읽기 - 그간 사놓기만 한 책이 키 만큼 쌓임. (그럼 별로잖아) [부엌에서] 안쓰는 부엌살림 정리하여 처분 - 가을 어차피 이사갈텐데 미리 정리할 겸. 팔 수도 있으면 좋고. 이이지마 나미의 레시피 따라하기 - 돈부리 중심으로 실패하지 않기! 남편의 아침밥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 가츠동이 성공하면 [바깥에서].. 2012. 6. 13.
서교동 미미네 : 온몸이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줄이 길어 엄두를 못내는 홍대 튀김집 미미네에 드디어 입장! 생각보다 럭셔리한 입구에 공간도 널찍널찍, 언니오빠들도 오샤레.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좋을 듯. 꼼꼼한 설명이 들어있는 메뉴판. 앞 사람과의 시선을 차단하는 파티션 효과도. 튀김을 시키니 종이 깔린 접시가 셋팅 김치와 피클 중간맛인 배추김치. 너무 시지도, 짜지도 않은 딱 좋은 맛!!! 떡볶이 등장. 눈에 보이는 대로의 맛 ㅋㅋㅋ 달달하고 매콤하고 떡은 살아있고. 튀김님의 등장. 6마리 만원. 근데 이게 누구냐. 좌로부터 머리가슴배이고 앞으로 꽃처럼 자잘자잘한 것은 새우 다리!!! 간장은 없다. 세 가지 맛의 소금만 있을 뿐. 근데 안찍어먹어도 간이 좋다. 우와. 진짜 바삭바삭하고 껍질째 먹는건데도 걸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다.. 2012. 6. 12.
상수동 힘내라 단팥죽 : 모든 아즈키 판다를 위해 (없어짐) 이유없이...는 아니고 너무나 명확한 이유로 힘들고 피곤한 날이 계속되었다. 울어도 추하고, 참아도 추하고, 웃어도 추하고, 정색해도 추하고, 어떠한 리액션도 할 수 없던 한 주. 힐링이 되는 음식을 찾다보니 단팥죽. 아주 그냥 팥!팥!팥! 담금질 하고 싶은 마음. 삼청동에 유명한 그 서울에선가.. 한국에선가.. 두번째로 잘하는집 스타일의 단팥죽이 땡겨서 무수히 많은 본죽을 다 지나쳐 상수역까지 왔다. 정말 여름에도 팥죽을 하나요. 메뉴와 가격 모두 마음에 든다. 먼저 단팥죽. 양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삼청동 스타일로 나온다!!! 은은한 계피 가루와 소소한 고명이 어우러져. 맛있다. 녹차빙수 도전! (식사와 디저트를 동시에! 라고 했지만 사실은 둘 다 디저트;;;) 녹차 얼음의 맛이 진하고, 얼음의 곱.. 2012. 6. 12.
신사동 도쿄 스위츠 Tokyo Sweets : 달콤하고 바삭한 오후 회사에서 가끔 방황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도시락을 접고 점심 시간을 이용한다. 신사동 한바퀴를 휘휘 돌다가 괜찮아 보이는 집에 있으면 들어가고, 시간이 애매하면 빵이나 계란 같은걸 사갖고 들어가서 먹는다. (어흑) 그렇게 어슬렁거리다가 우왓! 새로운 가게 발견! 동경제과학교 스멜 나는 저 이름. 안에 김짱이 있는건 아닐까. (아니다.) 커피 가격이 착하다. 밑에 보이는 머핀, 스콘, 러스크도 2~3천원 선. 작은 스콘 두 개를 이미 흡입한 상태;;; 맛보라며 초코칩 머핀을 주셨다. 구수한 단맛. 밖으로 보이는 풍경. 회사 들어가고 싶지 않은 날씨. 카운터 옆에는 홈메이드 잼과 파운드 케이크 류가 있었던 듯... 아쉽게 나오는 길에 잘 키운 로즈마리 두마리와 필락 말락한 수국. (니뽄 스타일 고수.. 2012. 6. 12.
가스는 집에서 2012. 6. 12.
마음만은 언제나 공항가는 길 (인천 외곽) 재작년인가. 석가탄신일에 논산에 딸기 따러 갔다가 10시간 걸린 기억이 있어 ㅠㅠ 그 이후로는 석가탄신일에는 고속도로를 타면 안되는구나 하는 교훈을 얻고 북쪽으로 야금야금, 서쪽으로 야금야금 움직이는 법을 터득했지. 올해에는 같은 인천이지만 너무나 먼 그 곳, 송도신도시를 가보기로 결정!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오를까 싶어 가본 송도유원지. 폐장 ㅠㅠ 저 분해되는 관람차를 보라 ㅠㅠ 소래포구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보리밭. 아파트 단지 앞 공터를 이용. 그래. 그게 보리란다. 보리보리. 그리고 바로 옆으로 펼쳐진 꽃밭. 꽃밭에 아이가 파묻혔네 저 멀리에는 인천대교 이쪽 멀리에는 송도 신도시의 모습이. 들국화인 줄 알았는데 아직 국화철은 아니라고 하네. 파란색, 보라색, 분홍색 그리고 바로 옆에는 붉은 꽃.. 2012. 5. 29.
봄에는 모종이지 우리 동네 농업사에서 지난 달부터 쭉쭉 팔고 있는 모종들 부추도 사고 싶고, 딸기도 사고 싶고, 치커리도 사고 싶고, 다 사고 싶어라. 럭셔리한 로메인 상추를 6개 천원에 득템. 2012. 5. 24.
북촌손만두 : 의자만 바뀌어도 이렇게 착한 가격! 만두는 싫어하지만 냉면을 같이 판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나. 요즘 여기저기 많이 생기는 북촌 손만두에 나도 출입해 보았다. 엣헴. 인사동은 안가본지 오래라 명물인지 아닌지 나는 모르오. 바람직하오. 냉면 무 셀프 서비스. 왜 피냉면인지 모르겠으나, 피냉면 매운맛 + 빨간통 하니 동아냉면 생각나 무섭소. 가격도 여러 메뉴 도전하기 아주 좋고. 모듬만두 = 튀김만두 3 + 찐만두 3 + 굴림만두 3 (이미 한점씩 입에 넣고 있소) 튀김만두 아주 바삭바삭. 인기 메뉴인 듯. 찐만두는 고기와 김치를 반반씩 섞어서. 피냉면 등장. 평범한 냉면이지만 명품만두와 함께 하니 눈부신 활약! 홍대역에서 커피프린스 올라가는 골목 초입에 있으며 합정점은 5번 출구로 나와서 자전거포 골목으로 들어와서 바로 우측에 보임. (카페.. 2012. 5. 24.
양재역 산들해 : 하얀 쌀밥에 푸짐한 반찬 남편은 분당. 나는 신사. 강남역에서 만나 밥을 먹고 버스 타고 집으로 가면 좋겠지만 남편이 분당에서 늦게 출발하는 날은, 내가 양재까지 뛰쳐나가곤 한다. (배고파서;) 양재 맛집을 찾다가 알게된 곳인데 이천쌀밥으로 지은 돌솥밥에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는 집이다. 다만 특징이 있다면 어떤 반찬이든 리필이 된다는 점. 그래서 1인당 14000원...............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는 나에게는 자주 갈 수 없는 집이었지만;;;; 요즘 어설프게 만원, 만오천원 하는 한끼를 생각하면 의외로 합리적인 곳 같다. 나이 먹어서 밥 같은 밥 먹고 싶은 마음도 뭐 있구요. (옜다 인정;) 양재역 엘타워(1F 맥도날드) 지하 1층에 위치. 엄청나게 넓은 홀과 엄청나게 넓은 방이 있어 복도까지 시끌시끌 하다. 서초.. 2012. 5. 24.
을지로입구역 호봉토스트 : 저렴하게 즐기는 생과일쥬스 편의점에 가도 이제 풀무원 리얼 쥬스 시리즈에 눈이 가는 어떻게서든 건강해지고 싶은 30대 ㅠㅠ 명동에서 늘 줄지어 서있는 그 토스트집에 한 번 가보다. 석봉도 아니고 호봉토스트... (뭐가 더 유명한건지는 몰라도 늘 헷갈림;) 가게 안에 시장에서 파는 모든 과일이 가득하고 그걸 다듬는 아주머니 손길이 분주하다. 토스트 시키는게 미안할 정도로 손질할 과일이 한가득. 알고보니 여기는 쥬스가 더 명물인 듯 다양한 메뉴도 감동이지만 적당한 가격도 굿굿 기운없고 만사 귀찮던 나는 청포도 쥬스로 元氣 UP! 쥬스 사진이 없는데... 키위쥬스에서 씨가 빠진 것과 같다;;; 맛은 새콤달콤. 다음에도 이걸 먹을 듯! 이젠 정말 끝. 2012. 5. 24.
서현역 소문난 전주밥집 : 7첩 반상이 7천원도 아니고 6천원! 짧고 굵게 마무리가 되는 집. 밥, 국, 고기반찬, 계란찜, 생선구이, 김, 김치, 생채, 부침개로 이루어진 7첩 반상이 단돈 6천원. 서현역 KFC 있는 피아자코코빌딩 1층 좀 안쪽에 숨어있다. 이날의 고기반찬은 국물 없는 닭도리탕! 김치도 너무 맛있다. 김치전골, 칡냉면, 낙지덮밥도 있지만 백반정식을 이길 수는 없을 듯. 날도 더워지고 하니 칡냉면도 궁금해진다. 간판에도 칡냉면이 살짝 들어가 있었것 같은데 이러면 또 궁금해지지.... (대표메뉴인가!)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