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9 Day 20 : 또 벌써 목요일 2012.12.13. 목요일. 0. 벌써 목요일이다. 한국에서와 똑같은 대사. ㅋㅋㅋ 이번 주에 여행가는 팀 한 팀. 1. 마니또에게 줄 과자를 고르면서 내 과자를... 다시 감자칩을 먹고 요거트(라씨)로 중화하는 생활이 오는 것인가. 벤이 스위트 라임을 사왔다. -> 그냥 오렌지의 한 종류라고 한다. 녹색 오렌지. 앤이 사과와 오렌지색 오렌지를 돌렸다. 아. 혹시 마니또 미션 중이십니까? 2. 굿와이프 이번 시즌을 아껴서 보기로 했다. 1화를 보는데 칼린다가 친근해 보인다. ㅋㅋㅋ 미녀 인정! 3.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일기를 건너뛰고 싶다. 그런데 무리해서 일기 쓰고 칭찬도 받고 싶다. 아, 이 죽일놈의 칭찬부족증후군. 포토 타임! 지우개를 주제로 에세이를 쓰다가 문득. 엘리베이터 앞에 지층 사는 꼬.. 2012. 12. 14. Day 19 : 짬뽕은 어디에 2012.12.12. 수요일. 0. 학원 내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Secret Santa (마니또) 게임을 한다. 나의 마니또는 21살 어린 여대생인데 이달 말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짐이 되지 않을 작은 선물은 역시 먹을 것 밖에 없구만! 그런데 방 호수를 몰라 ㅠㅠ 전달해줄 사람이 없어 ㅠㅠ 1. 오늘의 요가는 특히 힘들었다. 끝나고 내려가면서 한 남학생이 주루룩 미끄러졌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ㅠㅠ "가끔 요가 하고 너무 피곤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바로 밥 먹으러 가지말고, 십분만 침대에 누워있어. 곧 상쾌해질거야." "아..." "그리고 막심을 먹으면 더 좋아지지." "막심이요?" "막심 커피믹스 있잖아.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지 않았어? 피로를 푸는데는 그게 최고던데." 그렇군요.. 2012. 12. 14. Body Language He say BOOK !!!!!!! 2012. 12. 14. Day 18 : 하울링 2012.12.11. 화요일. 0. 인도의 개들은 낮에 퍼자고, 밤에 일어나서 우루루 몰려다니며 가끔 영역 다툼을 위해 지들끼리 으르렁 거리기도 한다. 근데 요즘 개들이 너무 짖어대서 자다가 깰 정도다. 레베카 티처는 bark 이 아니라 howl 이면 영혼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 더 무섭네. 당최 영혼을 몇 번이나 만났길래 밤새 울부짖는가 ㅠㅠ 1. 쉐리 티처에게 일기 검사를 받았다. 어젯밤 울부짖는 개들 때문에 잠 설친 이야기와 레베카 티처의 이야기 (개가 영혼을 보고 짖는다는) 를 썼다. 쉐리 티처는 어이없는 듯 웃더니 인도 토종개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단호히 말했다. "행복한 개는 울지 않아!" 포토 타임! 쥬스 가게에 짜이도 판다기에 시켜보았다. 10 루피.. 2012. 12. 14. Day 17 : 월요일 2012.12.10. 월요일. 0. 티처를 바꾼 첫 주. 병가냈던 술타나 티처가 돌아와서 숨어다녔다. ;;; 자연스럽게 1교시는 공강. 너무 좋다. 천천히 예습도 하고 못다한 숙제도 하고. 1. 그래도 월요일이라고 힘드네. ㅠㅠ 포토 타임! 라훌이 토마토 껍질로 장미 데코레이션을 해 주었다. 라훌 ㅠㅠ 아무도 가지 않는 조단 카페에 와 보았다.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설탕 + 우유가 밀크쉐이크냐! 인도의 축제 장식 중 하나. 성탄절을 앞두고 매달았나보다. 이젠 정말 끝. 2012. 12. 14. Day 16 : 쇼핑은 어려워 2012.12.09. 일요일. 0. 일요일은 중식이 나오는 날이다. 날리는 볶음밥 신난다. 이야. 1. 이번 주에 새로운 아이 역시 94. 졸업식 전에 온거냐고 물으니 검정고시로 2년 전에 합격했단다. 다들 스토리가 있어... 2. 빨래를 하고 김연아 쇼트와 여의도 텔레토비를 본 후 그래머 인 유즈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아. 후련해. 이래서 인강~ 인강~ 하는구먼!!! 문법책은 이 분과 함께 주말에 떼고, 티처들과는 질의응답과 토킹으로 해야겠다. 3. 저녁을 먹고 까마날리에 갔다. 데니스의 반바지와 양말 세트를 사고, (다 해서 7천원) 결혼식 의상 후보들을 입어보고 (원피스 8천원, 상하의 세트 2만원) 잘 때 입을 인도 몸뻬, 알라딘 바지 같은 걸 살까말까 하다가 나왔다. (7천원) 바닥이 폭신한 .. 2012. 12. 14. 나눔 우리나라 길 고양이처럼 길 개;가 많은 인도. 부자 동네에서 직접 키우는 개도 많은 인도. 길 개는 자유가 있지만 배가 고프고 집 개는 자유는 없지만 풍족하다. 어느 날, 대문 밑으로 자기 먹이를 밀어주는 집 개를 보았다. 2012. 12. 9. Day 15 : The only place 2012.12.08. 토요일. 0. 이번 주말에는 여행 가는 팀이 한 팀 뿐이라 아침식사 출석률도 좋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다. 나는 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딴 짓만... 점심 먹은 뒤 데니스를 두고 혼자 기숙사에 와서 무한도전 스트리밍에 도전했는데 너무 끊겨서 좌절 ㅠㅠ 정지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조정치의 디테일한 몸짓. 안타깝다. ㅠㅠ 1. 전화 스카이프 충전 완료. 시간차가 느껴지긴 하지만 잘 된다. 좋은 세상. 유심칩 3000원이라길래 고민했는데. 그냥 이걸로 할란다. 2. 저녁에는 MG 로드의 The only place 에 도전하기로 하고 티처들이 그려준 약도를 들고 야심차게 출발! 마침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옆방 친구를 만나 함께 릭샤를 타고 출발. 릭샤 뒷자리가 꽉 차니까 .. 2012. 12. 9. Day 14 : 첫 초대 2012.12.07. 금요일. 0. 벌써 금요일이다. 한국에서나 인도에서나 금요일은 느닷없이 온다. 주말 계획을 또 물어들 오신다. "지난 주에 못간 스테이크 집에 도전하겠습니다!" "여행은 안가고?" "저는 이 근처를 먼저 마..마스터..." "뭐.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 1. 옆방 친구는 붙임성도 좋고, 릭샤 흥정도 잘하고, 과일도 자주 사먹는다. (응?) 그리고 아침 마다 근처 헬스장을 다니며 외쿡인 친구도 적극적으로 사귀는데. "헬스장 가면 처음에 인바디? 뭐 이런것도 하나? 몸무게 체크랑 뭐..." "몸무게요? 물어보면 그냥 말해주면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유머 등극. 인도의 헬스장은 스스로 몸무게를 털어놓고 시작한다. 2. 누구나 자기 이야기 물어봐주면 신나하.. 2012. 12. 9. [인도] Beauty in everywhere Beauty in everywhere Beauty in everywhere Beauty in everywhere Beauty in everywhere Beauty in everywhere 2012. 12. 7. Day 13 : 오! 티처 2012.12.06. 목요일 0. 오늘의 대타 티처는 바이크를 타고 출퇴근 하는 호방한 여장군. 1:1 수업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아. 너무 좋아. 반해버렸어. 이래서 다들 티처를 바꾸고 수업을 바꾸는구나 ㅠㅠ 문법이면 문법, 스피킹이면 스피킹. 내가 모르는 나의 능력을 잡아땡겨 주시네 ㅠㅠ 1교시가 유쾌하니 하루가 즐겁다. 나도 이제 흔들린다. 1. 크리스마스 전에 떠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학원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그들은 무리무리 지어 북인도 여행 계획을 잡느라 정신이 없다. 그룹 수업에서도 토킹 주제가 계속 여행으로 흐르고 있다. 2. 내년 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그들이 점유하던 좋은 수업을 이어받기 위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다들 이 틈에 바꾸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 2012. 12. 7. Day 12 : 플레인 루시 2012.12.05. 수요일. 0. "루시는 참 플레인 하구나." ";;;;" "악세사리가 너무 없네. 내가 목걸이 하나 사주겠어." "아 정말요?" "응. (셔츠 깃을 쫙 펼치며) 이런 걸로..." 대왕 염주가 목에 걸려있었다. 1. 내 얼굴로 거절하면 특별히 더 열받나? ;;; 쿨하지 못한 내 얼굴. 어흑 ㅠㅠ 2. 오늘도 소를 보았다. 아, 여기서는 길 건너는 고양이를 보면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고양이;;; 포토 타임! 주인 없는 소가 다니는 거리. 아직도 낯설다. 첫 슈퍼 아이스크림. 각각 80 루피. 릭샤타고 가서 오봉팽 커피를 먹어도 될 가격이구만;;; 날씨가 흐릴 수록 옥상 요가는 드라마틱 해 진다. 청포도를 사 먹었다. 1 키로에 120 루피. .. 2012. 12. 7.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