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그냥315 티스토리 결산을 보며 느낀 점 올 한해 내 블로그를 결산한다고 해서 귀찮귀찮아 하다가 오늘 로그인해서 들어가 보니 그 전년보다 글도 줄고 손님도 줄고 무기력한 일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빅데이터 이런 거 좋아라해서 아래 화면은 캡쳐해 보았다. 아름답다.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들의 조합이다. 다만 '운동'이라는 글자가 저 멀리... 아주 희미하게 찍혀있다는 것이 좀 웃기고 ㅋㅋㅋㅋ 프듀에 빠져있던 증거가 월하소년의 '월하'로 대표된 것도 괜히 빵 터진다. (켄타를 언급하지 않았구나...) 노래, 생각, 아빠, 남편, 시작, 우리... 무기력한 나날들 속에서 나름 자제해가며 글감을 골라왔나 보다. 만약 글이 없던 지난 가을과 겨울에 주구장창 글을 썼다면 단언컨데 키워드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후렌치파이... 오사쯔... 꼬깔.. 2018. 1. 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럴수가.9월 이후 첫 글이라니.온갖 꿀꿀한 사건이 많은 때에도 놓지 않던 블로그였는데이렇게 오랫동안 방치한 것을 보니진정한 우울은 올 가을이 아니었나 싶다. 우울로 점철된 청춘을 보냈으면서 아직도 센치함이 남아있다니!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좀 다르다.이번 우울은 난생 처음 접하는 완전한 무기력이었고우울 = 눈물이 아닌 무기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태그는 멋으로 달아보았다. 멋있게 살고 싶단 말이야.) 물론 사람들도 만나고 밥도 잘 먹고 (다이어트는 리바운드가 제맛!)티비도 영화도 볼 건 다 봤다. 그럼 어디서 무너졌느냐. 스스로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나는 맛이 가버리는 것 같다. 나를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나의 쓸모가 도무지 발견되지 않을 때내가 있으나 없으나 이 세상은 무사태평할 때.. 2018. 1. 5. 생일주간 (빰빠라밤) 요즘도 매주 마감을 향해 허덕허덕 글을 쓰고 있다. (롸잇나우 지금도! ㅠㅠ)먹을 때마다 사진 퍽퍽 남기지만 죄책감 따위는 없고;;;얼마 전 생일이어서 먹부림은 최고조에 달했다.다다음 주 막내 되련님 결혼식인데 한복도 안맞아서 진심 멘붕. 살려주세요 흑흑.(단추를 좀 멀찍이 밖으로 달면...;;;) 비숲에 빠진 탱크를 따라 뜬금없이 조승우 갤에 들렀다가 어떤 빠워X1000000 블로거를 알게 되어 요즘 그분 블로그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구경하고 있다.온갖 댓글을 평정하는 격한 글빨에 무릎을 치며 감상 중. 잔인하리만큼 통쾌한 공격에 잠이 번쩍 깨고가끔 어려운 이야기가 나오면 꾸벅꾸벅 졸음이 와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직빵! (이런 능력자!!!) 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문의 바람. 나 이분 너무 무.. 2017. 8. 29. 광고의 덫 물욕의 덫 남편 블로그에 광고 팝업인 구글 애드를 걸치던 날나는 반대로 지워버렸다.실적도 미비한 마당에우아함이라도 지켜보고자. 그런데... (두둥)어제 남편에게 백불짜리 바우처가 날아왔다.이럴 수가! 저럴 수가! 나도 백불! 나도 백불!김미어헌드렏달러쓰! ㅠㅠㅠ 자극을 받은 나는오랜만에 남편 블로그에 가 보았다. 대부분 프로그래밍 관련 내용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네.근디, 태그가 촘촘하다잉. 직장인 남편도 저리 노력하는데백수 마누라가 가만히 있으면 되겠는가!백불 모으기 작전! 곧 시작합니다!블로그 위아래로 뭐가 좀 떠도 모른 척 지나가 주세요.혹시라도 실수로 누르시면감사드릴게요. 아리가또. 아아. 덫이란 덫에는 죄다 걸리는 나란 여자. 쉬운 여자. 글만 올리면 심심하니 맥락 없는 사진들을 올려 보자. 가방을 또 샀습.. 2017. 8. 8. 모바일로 부지런을 떨어보자 컴터에 앉기 싫다면 이동 중 모바일을 이용해 보자. 자 테스트로 나의 저.탄.고.지. 원플레이트 식사를 올려볼까. 운동은 안하는게 포인트 ㅋㅋㅋㅋ 이렇게가 일주일 치 식단. 사진 사이즈와 가운데 정렬이 아쉽네 ㅠㅠ 그나저나 냉동 닭가슴살에 질려서 위기가 왔다. 인터넷 마트 들어가서 소고기를 잔뜩 담고 덜고를 반복중. 그래도 원플레이트가 좋은 건 설거지가 편하고 저 위에 담은 채소는 어떻게든 먹게 된다는 점. 여름이라 토마토가 싸서 그나마 같이 먹고 있다. 여튼 집에서 일하면서 후다닥 먹기에는 최고의 식단. 단 재료 손질은 틈틈이 해야하지만. 외식은 샐러드바로 선방했으나 (고마워요 세븐스프링스) 남편과 함께하는 주말에는 막국수도 먹고 ㅠㅠ 라면도 먹고 ㅠㅠ 치팅데이 하나는 기가 막히게 .. 2017. 7. 26. 아이고 임시저장한 글이 사라졌다.한달 전에 쓴 글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 ㅠㅠ그때만 해도 이 글에 사진이랑 이것저것 더 살을 붙여서 올리리라! 했는데...어느 새 7월도 막바지를 향한다. 그동안 나는주역을 배웠고 (짤랑짤랑) 8명의 제자를 둔 일본어 선생이 되었으며 글 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가 3만원까지 내려갔길래 큰맘 먹고 샀는데이거 없었으면 어쨌을까 싶다. 엄청나다! 실로 엄청나다!삶이 무기력해서 매일 누워있었는데갑자기 엄청나게 바빠졌다. 이 모든 것을 주역 파워로 돌리기에는난 아직 지독한 의심병자지만그래도 당시의 내 점괘를 떠올려 보자면 물 속에 잠겨있는 나무.가장 힘든 상태.그냥 가만히 있어야 한다.다른 사람들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사양 말고 받아라.그래야 조금씩 물 밖으로 .. 2017. 7. 2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