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623 2017년 새해맞이 새해가 밝았어요. 이럴수가! 서쪽 동네에 정붙이고 살다보니 일출에 대한 관심은 줄었으나 (멀다구흥칫뿡)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는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임리얼 자몽 주스에 빠져있는 저는 새해를 보며 홍자몽을 떠올렸네요.(휴롬을 팔자마자 착즙 주스에 꽂히고 나참) 빨대를 콕 찍어 달콤씁쓸한 에센스를 흡입해 봅니다.피로야 가라. 이젠 정말 끝. 2017. 1. 12. 온라인 집들이 3 (보수 및 후기) 새해 첫 글이 아직도 집들이군요. 흠흠. 그래도 이번에 베란다를 싹 정리해서!!! 기쁜 마음에 포스팅해 봅니다. 거실 베란다의 마지막 버전을 보실까요? 큰맘먹고 책장을 중고나라에 올렸습니다. 아주 염가로 ㅠㅠ 다행히 가까운 곳에 사시는 이웃분이 오셔서 후딱 가져가셨어요. 같은 날에 가스레인지와 바 스툴도 모두 처분! 드디어 빈 공간이 된 베란다! 뒷베란다 쪽의 남는 가구들을 이용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습니다만... 이 정도가 최선이었어요 ㅠㅠ 반대편의 "속수무책" 상황은 그대로인채 말이죠. 다시 심호흡을 가다듬고 베란다 수납장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한 중소기업을 발견! 그렇게 최저가로 구매한 새 식구를 소개해요! 반조립 제품이라 문짝도 안맞고 서로 막 기울고 난리가 났지만 제가 원하던.. 2017. 1. 3. 온라인 집들이 2 (방, 욕실 편) 이제 방과 욕실로 넘어갈게요. 이 집은 24평으로 방 3개와 욕실 2개가 있어요. 여분의 욕실과 넓은 베란다 공간 때문에 거실과 부엌이 작아진 케이스죠. 그리고 안방이 무척 크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 큰 방에 침대 하나만 놓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처음에는 침실을 작은 방에 꾸미고, 안방을 사무실처럼 쓰려고 했어요. 화장실도 달려있으니 뭔가 독립적인 공간으로 쓸 수 있을 듯 했지요. 아이템도 없으면서 급히 사업자 등록증을 내야할 것 같고 막 ㅋㅋㅋ 이런 식으로 방마다 열 개 가까이 구조를 그려대곤 했어요. 안방은 그나마 빨리 결정한 편이었는데 나중에 싹다 바뀌게 되죠. ㅠㅠ 저의 야심작인 수납형 침대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키와 덩치가 큰 남편, 그리고 결혼하고 살이 훅 오른 저에게 퀸 사이즈 침대는 너무 비.. 2016. 12. 14. 온라인 집들이 1 (거실, 부엌, 베란다 편)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온라인 집들이를 시작해 보려고 해요.물론 오프라인 집들이도 한창 진행중이에요.가족들도 다 와서 봐 주셨고, 친구들도 한 팀 불렀어요.이번 주말의 집들이를 마지막으로 집들이는 내년으로 넘어갈 듯.다들 크리스마스와 연말 편하게 보내시도록 놓아드리겠습니다. ㅋㅋㅋ김포 멀다고 다들 너무 끄흑 ㅠㅠㅠㅠㅠ 기존 도어락의 숫자가 잘 눌리지 않았고 상당히 지저분했어요.남편은 전 주인 할머니와 터치하는 것 같아 싫다고 말해왔지요 ㅋㅋㅋㅋ이 집에서 할머니의 흔적을 지우자며 도어락을 폭풍검색 했으나 이렇게 비쌀 줄이야!두 도련님이 선물 이야기를 꺼내셨다기에 조용히 URL 넘겨드렸지요.그런데 자신만만 자가 설치로 주문했던 남편이 도중에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결국 열쇠 아저씨 소환하여 토요일 아침 동네 시끄럽.. 2016. 12. 14. 집안 정리 1. 김포 라이프 이사한 지 3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남편은 숨가쁜 출퇴근을 통해 빠르게 이 동네에 적응하고 있고 나는 어제가 되어서야 동네 5대 마트 순방을 마치고, 모든 마트에 전번을 뿌리고 왔다;;; 내일부터 배추가 얼마, 깐마늘이 얼마 이런 게 문자로 오겠지. 후훗 -_-+ 동네에 대형 마트가 많아서 편리하긴 한데 (게다가 2만원 이상 배달!)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들이 스티로폼 접시나 투명 플라스틱 박스에 들어있어서 재활용 쓰레기의 양이 엄청나게 늘었다. 등촌시장에서는 검은 봉다리만 조심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재활용 용기와의 전쟁. 게다가 재활용 버리는 날이 일주일에 단 하루여서 ㅠㅠ 베란다에는 늘 부피 큰 쓰레기가 뭉게뭉게 쌓여간다. 이래서 재활용 쓰레기를 보관하는 바구니나 박스 같은 것들을 사나.. 2016. 11. 29. 수리수리 올수리 8화 : 드디어 이사 당일! 드디어 이삿날이 다가왔다.아침 9시에 들이닥친 이사팀에 쫓겨나고 ㅋㅋㅋ동네를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커피도 좀 사다드리고가스를 해지하고, 전기와 수도세를 중간 정산했다. 그런데 미리 해지 예약을 안한 가스가 문제였다.가스도 전기세처럼 이사 당일에 금액 정산만 하고, 가스레인지는 이삿짐에서 해체해 주시는 줄 알았던 것이다.결국 나의 늦은 해지 신청으로 인해 짐은 모두 새집으로 출발했으나 우리 둘 중 한 사람이 등촌동에 남아서 가스레인지 해체를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ㅜㅜ 입주 청소는 2시 반까지로 되어있어서동사무소에 안쓰는 오래된 정수기를 버리고 (스티커 구매 없이도 받아주심)이케아로 미친 듯이 달렸다. 싱크대 서랍이 없는 나에게 이것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이케아 그룬드탈 레일과 S자 고리, 수저통.. 2016. 11. 23.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