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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3

[이주의발견] 박지윤 : 7집 꽃, 다시 첫번째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까불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 사실 김형중이 쓰고팠는데 박지윤이 선정되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머리가 좀 지끈했으나 자꾸자꾸 듣다보니 그녀가 좋아졌어요. +_+ http://music.naver.com/today.nhn?startdate=20090514 ------------------------------------------------------------------------------ 5월 2주, 이 주의 국내 앨범 : 박지윤 [꽃, 다시 첫번째] 이것이 진짜 출발선이라고 이야기하고 싶겠지만 앞에 붙어있는 7집이라는 수식은 지울 수 없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기록이고 그녀가 끝까지 안고가야할 역사이므로. 이 앨범을 첫 번째 앨범으로 치고 싶은 그녀의 안타까움은.. 2009. 5. 14.
[이주의발견] 아지토(Azito) : Bam'Vista 이 앨범도 강추! 안그래도 좋아하는 봄밤을 음악화하다니. 아지토(Azito)의 [Bam'Vista] 밝고 로맨틱한 젊음을 노래했던 인디밴드 '은희의 노을'의 박정준(노을준)이 혼성듀오 '식스틴'을 거쳐 원맨 프로젝트 아지토(Azito)로 돌아왔다. 이름 그대로 밤(bam)의 경치(vista)를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풀어낸 이 앨범은 열 개의 트랙 모두 '밤의 센티멘털' 이라는 모토 아래 일관성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봄밤의 설렘을 간직한 가슴 꽉 차오르는 몽환적인 키보드 사운드가 백미. 여기에 느끼하지 않은 또박한 말투와 겉멋이란 찾아볼 수 없는 수수한 노랫말은 오래도록 거닐고 싶은 마음에 진정성을 더한다. 둘이 거닐고 싶다면 'Love Train', '썸씽', '영원해'를.. 2009. 5. 14.
낮잠 낮잠 사랑은 아마 잠꼬대일까 결국엔 깨는 꿈일뿐일까 시린 햇살에 눈 비비고 나면 모두 희미해지는 백일몽일까 말하지 못한 많은 말들과 아직 입술에 남은 키스까지도 조금 전에 그대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던 것만 같은데 한 순간에 그대는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아있는 걸 믿을 수가 없어 멀어지는 게 그대뿐일까 떨어지는 게 꽃잎뿐일까 알고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것이 사랑뿐일까 건네지 못한 작별인사와 아직 두 손에 남은 향기까지도 조금 전에 그대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던 것만 같은데 한 순간에 그대는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아있는 걸 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 이적 작사 작곡. 김형중 4집 [Polaroid] 중에서 김형중 이번 앨범. 표지부터가 뭐랄까. 신경 안쓴 티가.. 2009. 5. 6.
O My Baby O My Baby 내 손가락 움켜쥐던 게 니가 내게 했던 첫인사인 것 같아 힘든 하루 엄마가 된 너의 엄마와 난 그득히 고인 눈물이 첫인사 우연일지 모를 파파에 날 부르는 거라고 우기던 가슴이 밤새 아파 울음 그치지 않는 날은 한 없이 한 없이 타들어 가고 O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뀌어 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워 뒤뚱뒤뚱 나에게 온다 조그마한 발바닥이 너를 옮긴다 안기려고 팔을 뻗는 너의 숨소리 한 없이 한 없이 행복 속으로 O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뀌어 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2008. 12. 12.
인생은 금물 인생은 금물 언젠가 우리 별이 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 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걸 세상을 만든 이에겐 아무 일도 아닐테니까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그대는 나의 별이 되어준다 했나요 나의 긴 하루 책임질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어두워져도 별은 왜 뜨지 않을까요 한 번 더 말해줄래요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먼저 해본 사람의 말이 자유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죽을만큼 괴로울지도 몰라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우우우 예예 살아간다는 것은 우우우 예예 .. 2008. 9. 1.
[한장의명반] 쿨(Cool) : 10.5집 Cool Return's 배트맨보다 반가운 Summer Hero! 이 여름에 컴백한 가수는 엄정화와 이효리 뿐만이 아니었다. 진정한 여름의 주인 쿨이 돌아온 것! 비슷한 느낌의 곡들은 많았지만 정작 그들은 없었던 여름. 이제 쿨의 여름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곡 수로 봐서는 살짝 11집이라고 우겨도 될 법도 한데 예전 스타일대로 소수점을 붙여주시는 저 겸손함. 어쨌든 그들의 10.5집은 빠른 비트의 전자음이 인상적인 첫 곡 'BPM 140'으로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음 곡 'Dance Dance'까지 모두 노는어린이(김원현)의 곡. 트렌디한 리듬 속에서도 변함없는 그 친근한 분위기가 새롭다. 이재훈의 안정된 보컬과 해체 후에도 꾸준히 활동해 온 유리의 무게감이 새삼 느껴지는 부분. 그들이 없는 동안 모두가 쿨의 노래.. 200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