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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베니스 : 물과 낭만의 도시 여러 의미로 잊을 수 없는 베니스 여행.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낭만적인 베니스니까. 2013. 4. 21.
[이태리] 베니스 : 빨래의 추억 베니스에서 반한 것은 오래된 건물과 파란 하늘,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빨래들의 향연이었습니다. 빨래 하나도 허투로 널지 않는 섬세함. 하지만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 아, 첫 날에도 멋진 빨래가 많았는데 다 담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이젠 정말 끝. 2013. 4. 21.
Day 62 : 베니스의 저주 2 2013.4.18. 목요일. 0. 사장님의 노크로 8시에 눈을 떴다. 아침먹고 바로 떠난다 ㅋㅋㅋ 기대했던 민박의 아침... 발렌시아와는 다를거라 큰소리 떵떵 쳤는데... 역시나! 제육볶음, 김치, 미역국, 상추같절이, 계란후라이, 무말랭이, 가지구이가 부페식으로! 오렌지와 사과, 사탕, 커피가 후식으로! 1. 제육남자 데니스는 폭풍 감동을 하며 흡입하기 시작했고, 나는 묵은 김치의 맛에 빠져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워댔다. 2. 오늘은 오전에 부라노섬을 찍고, 어제 밤에 보았던 시내 풍경들을 다시 확인한 뒤, 간단히 점심먹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 3. 부라노 섬을 삼십분만에 주파하고 ㅋㅋㅋ 수상버스 여러대를 휘휘 휘저으며 베니스 시내를 한 눈에 담았다. 낮에는 더 많은 인파의 베니스. 배는 고팠지만 젤.. 2013. 4. 21.
Day 61 : 베니스의 저주 1 2013.4.17. 수요일. 0. 베니스로 가는 비행기를 놓쳤다.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늦잠 잔거면 쿨하게 스스로를 용서하려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저, 시간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솔직히 택시로 15분 거리라 잘하면 탈 수 있을 줄 알았다. 공항도 작고 여긴 게으른 몰타니까. 그런데 택시 타고 큰길로 나가자마자 교통 정체! 난 정말 깜짝이 놀랐네. 대통령 선거 트럭 파티 이후로 길에 차가 늘어선 모습은 처음 보네. 아침 7시 반에... 1. 비행 시간을 듣고 자신 있다는 듯 타라고 손짓한 아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이골목 저골목을 헤집고 다니는데, 다 막힘. 결국 30분이 넘어서 도착. 아저씨는 땡큐 외마디를 남기며 쌩하니 떠나심 ㅋㅋㅋ 2. 당연히 비행기.. 2013. 4. 21.
Day 60 : 가성비 최고 우리집 2013.4.16. 화요일. 0. 이불이 얇다 얇다 잠결에도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목감기 코감기 뙇! 1. 수업 시간에 기침 소리 작렬하며 애들 불안하게 만들었다. 재채기 하면 Bless you 해주는데, 기침하면 정말 완전 눈치줌 ㅠㅠ 2. 저녁에는 방 보러 요리 자매들이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단다. 여기 하루 17 유로야! 당당하게 소개했다. 물론 단점들도 함께. 그녀들은 오늘밤 당장 예약한다고 한다. 복비를 받는 것도 아닌데 괜히 뿌듯하다. 3. 그들이 준비해온 치킨 타코와 샐러드를 먹으며 내일 여행을 즐겁게 기대했다. 다가올 불행은 생각지도 못한 채... 포토 타임! 평안 님은 우리의 금고에 모셔두었다. 왠지 버릴 수가 없단 말이야. 날 좋은 날의 발코니 뷰 옆을 .. 2013. 4. 21.
Day 59 : 다시 여행자 마음 2013.4.15. 월요일. 0. 이사간 집에서의 첫 등교. 아주 약간 멀어졌지만, 갈만하네. 대신 점심 먹으러 올 거리는 아니어서, 또 다시 샌드위치를 싸야할 판이지만, 막판에 그런거 하지 않아! 이제 바나나로다! 1. 발렌시아 여행 이야기를 묻는 엘레나에게 해물 빠에야 먹었냐고 하니 오리지날은 토끼고기라고 아쉬워한다. 여기저기 토끼 먹으라는 사람이 많네. 2. 집에 오면 청소도 다 되어있고 수건도 갈아주고, 휴지도 채워줘서 너무 좋다! 근데 너무 기숙사 같지 않아서 외식하고 싶은 여행자 마음이 자연스럽게... 포토 타임! 그래서 오늘도 밖에서 먹고 들어가요. 이젠 정말 끝. 2013.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