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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에서 가끔은 올림픽대로도 좋고, 강변북로도 좋고, 한강다리로 이어지면서 빙- 하고 돌 때 보이는 곳도 좋고... 정신없는 도시 고속도로 가운데 저런 풀밭을 만나면 가끔 순간 이동을 하고 싶어 집니다. 2012. 12. 2.
케이크 잘 자르는 법 케이크 자르는 법을 배웠어요. 일본 아침 방송에서 파이 놓고 패널들이 마구 자르길래 저게 뭐라고 하고 지나치려는데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까먹기 전에 기록! 2012. 12. 2.
Day 6 : 첫 땡땡이 2012.11.29. 목요일 0. 벌써 목요일이다. 수업 때마다 첫 주말인데 뭐 할꺼냐는 질문이 쏟아진다. "빨래를 하겠습니다." "하루면 마릅니다. 오늘 하세요." "네..." 1. 형광펜을 사야겠다. 샤프도 사고싶지만 연필이 너무 많아서 커터칼을 사야겠다. 2. 4교시 샨 티처 시간에는 인체에 대한 상식을 배웠다. 가장 더운 날에 사람은 2 리터의 땀을 흘린다나 뭐라나를 배울 때였다. "한국에서도 땀이 나는 달이 있나요? 몇 도까지 올라가나요?" "7월, 8월에 한 35도까지 올라갈걸요?" "음. 35도인데 땀이 난다구요?" "물론이죠." "땀은 43도는 넘어야 나는거죠." 오늘의 유머로 등극하셨습니다. 난 아직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어제 요가 때문에 숙제를 못하고 10시에 푹 쓰러져.. 2012. 11. 30.
Day 5 : 힐링의 하루 2012.11.28. 수요일 0. 술 티처는 나의 1교시와 8교시 선생인데 하루 중 나의 가장 피곤한 모습을 보는 사람이라 늘 미안하고 민망하다. 그녀는 언제나 말한다. "긴장하지마. 스트레스 받지마. 기운 내." "네....." (아닙니다! 저는 지금 신난다구요!) 1. 나의 1:1 선생 중 한 명은 60세의 어머님. 그녀는 발음이 좋지 않고 옛날 영어를 쓴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다들 나에게 선생을 바꿀 것을 권한다. 1:1 수업은 특히 더 중요하니까. 하지만 난 왠지 그럴 수가 없다. 오늘 나의 에세이는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라는 주제였다. 회사에서의 힘들었던 일과 결혼하면서 생긴 고민들을 늦게까지 적으면서 심신이 지쳐있었다. 게다가 밤에 쓴 글이라 좀 위험하기도 했고;;; 인도는 .. 2012. 11. 30.
Day 4 : 고삼의 삶 2012.11.27. 화요일. 0. 숙제하고 10시 반에 잤다. 예습은 못했다. 너무 졸려서 ㅠㅠ 아침에 7시에 눈을 떴다. 9시간을 잤지만 피곤하다. 시차 적응이라고 해두자;;; 1. 오늘은 기숙사 청소를 해주는 날이다. 청소해 주는 사람은 라훌과 하리쉬의 부인. (라훌은 학원 옥상, 하리쉬는 기숙사 지층에서 산다.) 하리쉬 부인은 스무살의 젊은 엄마이고, 딸은 세 살 정도 되었으려나. 정말 인형처럼 예쁘다. 청소하는 날이면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기숙사의 학생들이 과자도 주고 놀아준다. 착하네들. 2.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배고프다. 정말 십대가 된 것 같다. 3. 식사는 라훌의 솜씨가 아니었다. 근처의 한국 식당, 중국 .. 2012. 11. 30.
Day 3 : 드디어 첫 수업 2012.11.26. 월요일. 0. 여름 가디건, 긴 나시, 버물리, 쪼리, 헌 수건, 물통, 칫솔컵, 여행용 티슈, 세탁소 옷걸이... 짐가방에 넣었다가 다시 뺀 물건들이다... 필요하다. 필요하다. 이리마스. 이리마스. ㅠㅠ 다시 사긴 아깝고 없으니 불편한 것들 ㅠㅠ 1. 모기 소리에 잠을 설쳤다. 한 마리 잡았지만 내 얼굴은 이미 수두 환자. 저녁을 6시에 먹고 공복인 채로 잠드니 아침밥도 열심히 먹게 된다. 어제와 같은 메뉴. 토마토와 함께 오늘은 계란 후라이도 많이 많이. 매일 이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밤늦게 까지 숙제를 하다보니 야식이 필수란다. 그리고, 코리안 치킨과 피자 배달이 된다고 한다. 아이고 T.T 2. 오리엔테이션과 레벨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내 이름은 Lucy. 승현이는 Den.. 201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