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어학원 옆 분식집 신촌 삼육 어학원을 다닐 때의 일이에요. 지금도 그 분식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학원과 함께 문을 연 그 분식집 아주머니가 가끔 생각나요. 학원생들의 정성어린 답장과, 외국인 선생님들의 답장들... 2012. 12. 2. 오늘은 그대와 하늘 위로 예전 집 근처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넓은 커피집이 있었는데 딱 세번 가보고는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2012. 12. 2. 올림픽대로에서 가끔은 올림픽대로도 좋고, 강변북로도 좋고, 한강다리로 이어지면서 빙- 하고 돌 때 보이는 곳도 좋고... 정신없는 도시 고속도로 가운데 저런 풀밭을 만나면 가끔 순간 이동을 하고 싶어 집니다. 2012. 12. 2. 케이크 잘 자르는 법 케이크 자르는 법을 배웠어요. 일본 아침 방송에서 파이 놓고 패널들이 마구 자르길래 저게 뭐라고 하고 지나치려는데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까먹기 전에 기록! 2012. 12. 2. Day 6 : 첫 땡땡이 2012.11.29. 목요일 0. 벌써 목요일이다. 수업 때마다 첫 주말인데 뭐 할꺼냐는 질문이 쏟아진다. "빨래를 하겠습니다." "하루면 마릅니다. 오늘 하세요." "네..." 1. 형광펜을 사야겠다. 샤프도 사고싶지만 연필이 너무 많아서 커터칼을 사야겠다. 2. 4교시 샨 티처 시간에는 인체에 대한 상식을 배웠다. 가장 더운 날에 사람은 2 리터의 땀을 흘린다나 뭐라나를 배울 때였다. "한국에서도 땀이 나는 달이 있나요? 몇 도까지 올라가나요?" "7월, 8월에 한 35도까지 올라갈걸요?" "음. 35도인데 땀이 난다구요?" "물론이죠." "땀은 43도는 넘어야 나는거죠." 오늘의 유머로 등극하셨습니다. 난 아직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어제 요가 때문에 숙제를 못하고 10시에 푹 쓰러져.. 2012. 11. 30. Day 5 : 힐링의 하루 2012.11.28. 수요일 0. 술 티처는 나의 1교시와 8교시 선생인데 하루 중 나의 가장 피곤한 모습을 보는 사람이라 늘 미안하고 민망하다. 그녀는 언제나 말한다. "긴장하지마. 스트레스 받지마. 기운 내." "네....." (아닙니다! 저는 지금 신난다구요!) 1. 나의 1:1 선생 중 한 명은 60세의 어머님. 그녀는 발음이 좋지 않고 옛날 영어를 쓴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다들 나에게 선생을 바꿀 것을 권한다. 1:1 수업은 특히 더 중요하니까. 하지만 난 왠지 그럴 수가 없다. 오늘 나의 에세이는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라는 주제였다. 회사에서의 힘들었던 일과 결혼하면서 생긴 고민들을 늦게까지 적으면서 심신이 지쳐있었다. 게다가 밤에 쓴 글이라 좀 위험하기도 했고;;; 인도는 .. 2012. 11. 30. 이전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