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강화도 수라면옥 : 강화도 고구마 전분의 힘! 가성비 좋은 냉면집 강화도 친정은 초지대교 인근의 길상면.군청이 있는 강화읍 근처는 너무 멀어 갈 일이 없으나가끔 냉면이 땡길 때면 달리고 달려 이곳을 찾는다. 강화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분식집 가듯 자주 찾았다는 집인데그래도 이제는 제법 규모도 커지고 입소문도 많이 나서분식점 티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저 착한 가격뿐. 온면이 있네!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냉면 가족. 강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쫠깃한 냉면이에요. 투명하리만큼 가느다란 면발. 무채를 면발로 감아주시므로 가위로 썰면 무채가 나타납니다. 이날은 불고기도 시켜보았어요. 덕분에 시골 밑반찬 득템! 여름에는 열무김치와 곁들이는 물냉면이 별미지요. 보글보글 불고기 전골 자극적이지 않고 푸짐해요. 그리고 또다시 냉면. 고기와 함께 싸먹어도 별미! 강화도에 가끔 가시는.. 2019. 1. 1. 김포 글린공원 : 주말 브런치로 좋은 정원 카페 김포 살람으로서 이곳의 소문은 진작부터 들었으나그냥 넓디 넓은 카페겠거니 싶어서 미뤄왔었다.그런데 인근 주민의 인스타 사진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주말에 가보기로 결정! 동네 사람이라 좋은 게 뭐다?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바람 같이 달려갈 수 있다는 것. 공장 개조해서 카페 하나 만들었군. -> 이때까진 이런 생각만.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신세계. 연못에, 평상에, 캠핑 의자에 2층에 올라가도 푸릇푸릇 의자도 많고 쉴 곳도 많다. 빵도 많다!!! 빵이 심상치 않아보여 여기까지 온 것이다. 오랜만에 빵순이 유전자가 꿈틀꿈틀. 안에 계란이 가득 들어있는 대파 깜파뉴. 데리야키 치킨 샌드위치 (차가워서 나는 별로였음.) 냉장고 가득한 티라떼 부페만큼 담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부페만큼;;; (쿨럭) 남은 .. 2019. 1. 1. 신당동 천팥죽 : 주문과 함께 끓여주시는 슬로우 팥죽 남편의 농구 모임이 신당동 모처로 변경되었다.그는 몇 주 불참하면서 고민하더니 그래도 이십년 넘게 해 온 공놀이를 포기할 순 없었는지 매주 토요일 차를 몰고 서울로 나가기 시작했다.물론 돌아올 때는 대리 기사님과 함께! 언젠가부터는 나 역시 그 차를 얻어타고 서울 마실을 다니기 시작했다.이렇게 맨들어진 짧은 일정 속에 발견한 신당동 팥죽집.신당역 맛집을 검색하면 무려 첫 페이지에 나오는 집이다! 신당 v 동천 v 팥죽이 아니라 신당동 v 천(泉)팥죽이구먼! 메뉴는 팥죽과 팥칼국수. 여름 메뉴는 종이로 가려놓으셨는데 궁금하다. 빙수일까? 동치미와 겉절이. 그리고 앞접시. 느낌이 온다. 주문과 함께 끓이시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즉, 공복에 김치를 계속 먹게 되는데 이게 또 짜지 않고 시원해서 계속 .. 2019. 1. 1. Deja Vu 그는 어떤 뮤지션으로 우리 기억 속에 남을까.아직도 이렇게 뜨거운데.아직도 이렇게 집요한데.아직도 이리 낯설고 귀한 음악을 들려주는데. 여러분!우리 찬옹도 지난 여름부터 매달 싱글을 내고 있어요!월간 조규찬 같은 타이틀 하나 없이고고하고 조용하게, 하지만 아주 세게새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도 있어요!) Walking but heading nowhere, reachingSleeping but dreaming nothing, healing 따라못함 주의.이젠 정말 끝. 2019. 1. 1. Together https://youtu.be/be0AtjqYt7k 아직도 노래 듣고 울 나이야? 노래가 이렇게 슬플 일이야? 투게더인데 아이스크림 생각 안나기 있기야?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에 관한 곡이라는 설명을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너무 잘 알겠는 노래. 그대로 전해지는 마음. 틀기만 하면 눈물지뢰. 오열앤오열. 특히 야근하고 돌아오는 퇴근 길, 컴컴한 좌석버스 안에서 들으면 그저 회한과 그리움. 다시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이젠 정말 끝. 2019. 1. 1.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https://youtu.be/f5wCZ0-3Eos 아. 다시 음악을 들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올해의 노래. 잔나비는 나의 최애 라디오 코너 '득템했어 오늘도'(from 언니네 라디오)의 사연 및 박지선의 부연 설명을 통해 알게 된 그룹이다. 이 노래 제목 또한 그 코너에서 설핏 언급되었고. 갓 태어난 거위가 처음 본 사람을 어미로 인식하듯 모르는 아티스트의 첫 곡이 내겐 참 중요한데 이 곡이 첫 곡이라 다행이었다. (빠른 곡들은 아직 버거움.) 숱한 사랑 노래, 이별 노래 가운데 이 곡이 빛나는 특별한 이유는 아마도 첫 소절. 그땐 난 어떤 마음이었길래. 그러게. 이젠 정말 끝. 2019. 1. 1.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