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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카와 : 설국의 동물원 산책 ​아사히야마 동물원(旭山動物園)은 아사히카와(旭川)에 있습니다. 아사히야마, 아사히카와 이름은 헷갈리지만 결국 한 동네입니다. JR 아사히카와 역에서 동물원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저는 이번에 중앙버스 당일 패키지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눈이 많이오는 겨울에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달리기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하지만 버스 환승이 필요없고 기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장 위기에 처했던 이 동물원은 '행동 전시'라는 컨셉을 통해 다시 부활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간단히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여 좀 더 가까이서, 다양한 각도의 동물을 접할 수 있게 해 주는것입니다. 제가 SNS에 도배했던 펭귄 산책도 이 움직임의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 2016. 2. 17.
[일본] 오타루 : 설국의 눈사람 ​오타루에서 잔뜩 만난 눈사람. 설국의 눈사람은 뭔가 분위기가 달라서 한참을 찍었네요. 우리는 동화처럼 표현한다면 이들은 만화처럼 표현하는 느낌이랄까??? ​ ​ ​ ​ ​ ​ ​정시가 되면 오르골당 시계탑에서 기관차 소리와 함께 김이 뿜어져 나와요 ㅋㅋㅋ 왜죠 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올라프라고 우기는 눈 풍경과 함께 설국의 눈사람 마칩니다~ 이젠 정말 끝. 2016. 2. 17.
홋카이도 여행기 5 (20160123) - 귀국 아, 큰맘 먹고 땡긴 닷새인데도 이렇게 짧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7시 반에 일어나 8시 반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삿포로 라이프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 9시 반에 택시를 타고 삿포로 역에 도착. 아, 오늘 기사님의 취미는 드라이브였다. ㅠㅠ (또 봬요. 안전 운전하시길 ㅠㅠ) 쇼핑몰 개장 전에 공항철도 시간을 봐 두고, 가까운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 캐리어 2개 600엔. 10시. JR 타워의 모든 쇼핑몰 개장. 우리는 갭에 돌진하여 각자 사이즈를 훑었다. 남편은 하나 남은 XL 스웨터와 셔츠를, 나는 어제 봐 둔 패딩을 고민 없이 추가하여 30분 만에 쇼핑 완료. (사전답사의 중요성!) 외국인 패스포트 추가 할인까지 받아서 3벌에 8만원 정도 준 것 같다. 아, 이.. 2016. 2. 17.
홋카이도 여행기 4 (20160122) - 삿포로 맥주박물관 ​오후 2시 반. 시식과 푸딩 때문인지 삿포로에 도착해서도 배가 고프지 않아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을 알 수가 없어서 어제 티켓팅했던 중앙버스 카운터에 물어보니 지도 한장을 꺼내서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고속버스만 취급하는 줄 알고 쫄아서 물어봤는데 알고 보니 삿포로 대부분의 시내 버스도 중앙버스! 도큐 백화점 남쪽 출구에서 88번 삿포로 맥주박물관, 맥주원 행 버스를 탔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0분이나 늦게 왔다. 역시 눈이 많은 동네라 변수가 많다. 버스 시각 틀리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입장료는 무료이고, 예약도 필요없다. 한국어 설명이 따로 없어서 입장할 때 한글 요약 프린트를 받으면 된다. 일본 맥주의 기원, 삿포로 맥주의 기원... 나는 모르겠다... ​ .. 2016. 1. 28.
홋카이도 여행기 3 (20160122) - 오타루 ​오늘도 남편은 새벽 온천을 하고 나는 오랜만에 일본 아침 방송을 보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는 날씨와 함께 오오츠크해 빙하 뉴스를 함께 전달하는 듯 했다. 왼쪽 배는 무도에서 봤던 그 쇄빙선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특집 취재. '강추위에도 스타킹을 신지 않는 맨다리 여고생 특집' (이미 배꼽 잡음 ㅋ) 도쿄부터 홋카이도까지 올라가면서 맨다리 여고생을 취재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 당당해서 웃기기는 커녕 멋져보이기만 했다. "스타킹은 촌스럽다. 맨다리에 양말이 가장 예쁘기 때문에 겨울에도 고집한다." "교복을 입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교복에 어울리는 멋에 집중하고 싶다." "맨 다리를 대신에 털 반바지, 발바닥용 핫팩을 언제나 붙이고 있어서 괜찮다." 아키타, 삿포로 등 윗 지방으.. 2016. 1. 28.
홋카이도 여행기 2 (20160121) - 아사히야마 동물원 2시에 잠들고 6시 알람에 깼다. 부지런한 남편은 온천으로, 나는 다시 취침. 7시에 돌아온 닭튀김男은 조식을 재촉하고... 원래 잘 나오는 조식에 홋카이도 명물 몇 가지가 더해지니 훨씬 풍성해졌다. 남편은 새우튀김, 닭튀김, 고로케에 열광했고, 나는 해산물 덮밥(카이센동)과 함께 '런치의 앗코짱', '문제있는 레스토랑' 등 여러 일드에 등장했던 포토푀(가운데 베이컨 국ㅋ)를 처음 맛보았다. 음. 콘소메 스프맛이군. ㅋㅋㅋ 안에 있던 저 감자가 달고 맛있었다. 홋카이도 감자가 유명하다더니. 번역기로 빵 터지는 건 이제 흔한 일이지만, 여기 조식 뷔페 현장은 그야말로 빵빵의 연속. 그중 하나만. 크리미 진저 드레싱 -> 어쩔 쿠리미 (와이! 와이! 와이파이!!!) 진저 -> 生姜(쇼가, 생강) -> 仕様(.. 201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