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홋카이도 여행기 5 (20160123) - 귀국 아, 큰맘 먹고 땡긴 닷새인데도 이렇게 짧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7시 반에 일어나 8시 반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삿포로 라이프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9시 반에 택시를 타고 삿포로 역에 도착. 아, 오늘 기사님의 취미는 드라이브였다. ㅠㅠ (또 봬요. 안전 운전하시길 ㅠㅠ) 쇼핑몰 개장 전에 공항철도 시간을 봐 두고, 가까운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 캐리어 2개 600엔. 10시. JR 타워의 모든 쇼핑몰 개장. 우리는 갭에 돌진하여 각자 사이즈를 훑었다. 남편은 하나 남은 XL 스웨터와 셔츠를, 나는 어제 봐 둔 패딩을 고민 없이 추가하여 30분 만에 쇼핑 완료. (사전답사의 중요성!) 외국인 패스포트 추가 할인까지 받아서 3벌에 8만원 정도 준 것 같다. 아, 이.. 2016. 2. 17. 홋카이도 여행기 4 (20160122) - 삿포로 맥주박물관 오후 2시 반. 시식과 푸딩 때문인지 삿포로에 도착해서도 배가 고프지 않아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을 알 수가 없어서 어제 티켓팅했던 중앙버스 카운터에 물어보니 지도 한장을 꺼내서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고속버스만 취급하는 줄 알고 쫄아서 물어봤는데 알고 보니 삿포로 대부분의 시내 버스도 중앙버스! 도큐 백화점 남쪽 출구에서 88번 삿포로 맥주박물관, 맥주원 행 버스를 탔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0분이나 늦게 왔다. 역시 눈이 많은 동네라 변수가 많다. 버스 시각 틀리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입장료는 무료이고, 예약도 필요없다. 한국어 설명이 따로 없어서 입장할 때 한글 요약 프린트를 받으면 된다. 일본 맥주의 기원, 삿포로 맥주의 기원... 나는 모르겠다... .. 2016. 1. 28. 홋카이도 여행기 3 (20160122) - 오타루 오늘도 남편은 새벽 온천을 하고 나는 오랜만에 일본 아침 방송을 보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는 날씨와 함께 오오츠크해 빙하 뉴스를 함께 전달하는 듯 했다. 왼쪽 배는 무도에서 봤던 그 쇄빙선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특집 취재. '강추위에도 스타킹을 신지 않는 맨다리 여고생 특집' (이미 배꼽 잡음 ㅋ) 도쿄부터 홋카이도까지 올라가면서 맨다리 여고생을 취재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 당당해서 웃기기는 커녕 멋져보이기만 했다. "스타킹은 촌스럽다. 맨다리에 양말이 가장 예쁘기 때문에 겨울에도 고집한다." "교복을 입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교복에 어울리는 멋에 집중하고 싶다." "맨 다리를 대신에 털 반바지, 발바닥용 핫팩을 언제나 붙이고 있어서 괜찮다." 아키타, 삿포로 등 윗 지방으.. 2016. 1. 28. 홋카이도 여행기 2 (20160121) - 아사히야마 동물원 2시에 잠들고 6시 알람에 깼다. 부지런한 남편은 온천으로, 나는 다시 취침. 7시에 돌아온 닭튀김男은 조식을 재촉하고... 원래 잘 나오는 조식에 홋카이도 명물 몇 가지가 더해지니 훨씬 풍성해졌다. 남편은 새우튀김, 닭튀김, 고로케에 열광했고, 나는 해산물 덮밥(카이센동)과 함께 '런치의 앗코짱', '문제있는 레스토랑' 등 여러 일드에 등장했던 포토푀(가운데 베이컨 국ㅋ)를 처음 맛보았다. 음. 콘소메 스프맛이군. ㅋㅋㅋ 안에 있던 저 감자가 달고 맛있었다. 홋카이도 감자가 유명하다더니. 번역기로 빵 터지는 건 이제 흔한 일이지만, 여기 조식 뷔페 현장은 그야말로 빵빵의 연속. 그중 하나만. 크리미 진저 드레싱 -> 어쩔 쿠리미 (와이! 와이! 와이파이!!!) 진저 -> 生姜(쇼가, 생강) -> 仕様(.. 2016. 1. 27. 홋카이도 여행기 1 (20160120) - 출국 흠흠. 간사이 효도 여행도 마무리 짓지 못했는데 바로 새로운 여행기를 덮어버리는 만행을 용서하시고... 디자인 수업 종강하자마자 바로 여행 스타트! 이 말은 곧 운동은 계속 쉬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음화화화. 12시 비행기라 아주 조금 느긋하게 굴었다가 못 빠져나갈 뻔;;; 공항 도착하자마자 1층에서 포켓 와이파이 바꾸고, 티켓팅도 한참 기다려서 맨 뒷자리 배정 받으니 (이건 좋음) 탑승까지 남은 시간 40분. 아침도 굶은 남편은 라운지로 달려가고, 나는 면세품 인도 받으러 탑승동 달리기. 나 : (아련) 기다리지 않을거야. 제발 대충 먹어. 그 : (비장) 비행기 안에서 만나. 먼저 가! 우다다다다다다- 우리 둘 다 평생 달리기는 공항에서 다 하는 듯. 면세품 받고! 커피앳웍스에서 아멕스 무료 커피 받.. 2016. 1. 27. 토모미의 소포 토모미가 2015년 봄에 아기를 낳았다. 이름은 미하루짱! 누구나 그렇듯이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낸 토모미. 라인으로 가끔 안부를 묻고 사진도 주고 받지만 독일에서 이 부부에게 받은 호의에 반도 베풀지 못한 터라 미하루짱 축하 선물을 보내주기로 했다. 라인 인형(하얀 애)과 토모미가 좋아하는 오징어 짬뽕. 그리고 맛짬뽕, 불짬뽕 등의 최근작들과 과자들이었다. 며칠 뒤 도착한 폭풍 라인 ㅠㅠ 꺄아! 미하루짱!!! (짬뽕 만지는거 아니야!) 그리고 다시 며칠 뒤 소포가 왔다. 박스가... 크고... 이국적이다... 설마... 토모미였다. 우왕 ㅠㅠ 한가득이다. 고맙지만 미안한 이 기분 ㅠㅠ 저 위에 당당히 자리잡은 과자는 채소를 말려서 튀긴 베지프스(Vegips)라는 것인데 완전 맛있음 ㅠㅠ 쟈가비의 .. 2016. 1. 13.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