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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취미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8) 타르트 여덟번 째 수업 주제는 타르트!앞에 아무런 이름도 없이 타르트라고 해서 무슨 타르트일까 내심 궁금해 했는데 아몬드 크림으로 속을 채운 아몬드 타르트였다.과일 타르트를 약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오늘도 역시나 버터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다. 타르트 틀에 버터를 치덕치덕 바르고 아몬드 크림을 짤주머니 속에 가득 채운다. 냉장 휴지를 마친 반죽을 파이처럼 밀어 넣고 반죽 위에 아몬드 크림을 동그랗게 짜 넣고 위에 아몬드를 듬뿍 뿌리면 준비 끝! 그 사이 선생님의 타르트가 완성되었다. 오늘도 꽃접시 위에 한 조각. 초큼 감질나긴 하지만 : )그래도 맛은 궁금하니 손으로 뭉개고 분질러 겨우 맛만 보았다.따끈하고 고소한 맛. 파운드케이크와 쿠키의 중간 맛. 우리 조도 완성! 이럴 수가. 너무 멀쩡하잖아! 오늘은 선생..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7) 찹쌀도넛 35분이나 일찍 도착하여 반죽기를 사수했다.그래도 1등은 아니었다. 헥헥. 왕손이 더 크게 나왔네. 그리고 오늘은 처음으로 팥을 쓰는 날!비록 시판용 팥이었지만 팥순이 아즈키판다는 신이 났다. 두둥! 오늘의 제과는 찹쌀도넛!!! 저울에 올리는 족족 30g이신 계량의 달인. 마르지 않게 곱게 덮어놓은 소중한 팥앙금. 실수로 물병을 놓치면서 짜부...에이스가 째려봤다. ㄷㄷㄷ 한줄씩 자기 작품을 올려놓고 순서대로 튀기기로.남편은 둘째 줄, 내껀 셋째 줄. 도나쓰 장사꾼으로 빙의된 남편은 엄청 빨리 만들었다.그러나 송편도 만두도 빚어본 적이 없는 남자.역시나 반죽 군데군데 팥이 그대로 비쳐서 저대로 튀기다간 터지겠다 싶었다. 그 사이 선생님의 황금빛 도넛이 완성되었다!이렇게 동글동글 무너지지 않게 공처럼 서 ..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6) 옐로레이어케이크 우리 반 정원은 28명으로 4인 1조로 하면 모두 일곱 조가 된다.그리고 학원에 있는 버티컬 믹서기는 여섯 개.(버티컬 믹서기는 나야 나~ 나야 나!) 게다가 그중 하나는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셔야 하기에두 조는 늘 선생님과 다른 조가 끝난 후에 시작을 해야 했다. .................... 그렇게... 반죽기 전쟁이 시작되었다.누구든 먼저 오는 사람이 저 솥단지 같은 스뎅을 테이블 위로 가져다 놓아야 하는 것이다.조원들 중 유일한 백수인 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오늘은 옐로레이어케이크.계란 흰자만을 사용한 화이트레이어케이크와 달리계란 노른자도 같이 사용하여 좀 더 황금빛을 띠는 케이크다.이 역시 올 7월부터는 시험에서 제외된다.그래도 먹어본 적이 없는 케이크라 이렇게라도 맛볼 수 있어 기뻤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5) 호두파이 새로운 한 주가 밝았다.바짝바짝 마른 앞치마를 착착 개어넣고 오늘은 어딜 들러서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갑자기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병원에 갔다가, 또 다시 강화도에 짐 가지러 갔다가동선이 꼬여서 결국 수업에 늦고 말았다. 강화도는 지난 주말부터 벚꽃이 절정이라우. 자자, 오늘은 호두파이! 원래 홈페이지대로라면 롤케이크를 해야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뀌었다.오늘은 롤케이크라고 동네방네 소문냈는데 ㅋㅋㅋ 호두파이, 피칸파이 류를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는 우리 부부는약간 의욕이 떨어진 상태로 수업에 임했다. 남편은 미리 알았으면 안왔을 거라는 말까지 했다. ㅋㅋㅋ그리고 경고했다. 밤과자 할 때도 안 올거라고. 아니, 밤과자가 왜요!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다시 호두파이로 돌아와서 ^^파이 틀에 버터를 치덕치..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4) 마들렌, 데블스푸드케이크 오늘은 네 번째 수업일이자 둘째 주가 끝나는 날!도착해 보니 칠판이 빼곡하다. 허걱. 오늘은 두 개를 만드는 날! 아, 오늘 마들렌인가요... 마들렌 madeleine프랑스의 대표적인 티 쿠키(tea cookie). 밀가루, 버터, 달걀, 우유를 넣고 레몬 향을 더해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특유의 가리비 모양으로 구워 만든다. 프랑스 북동부 로렌(Lorraine) 지방의 코메르시 마을에서 생산된 마들렌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마들렌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시녀로 일하던 마들렌이라는 이름의 소녀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마들렌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애용되며, 매일 오후 4시경 프랑스의 르 구테(le goûter, 티타임)..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3) 쇼트브레드쿠키 주말을 보내고 세 번째 수업날이 왔다.색다른 경로로 가보기 위해 신촌에서 마을버스를 탔는데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남편보다 늦게 도착했다.오. 왔구나. 어????? 일찍 왔네? 남편의 표정은 달라져 있었다.역시 칭찬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오늘은 쇼트브레드 쿠키!쇼트브레드는 스코틀랜드의 전통 과자로스코틀랜드 여행가면 많이들 사오는 기념품이라고 한다. 뜻은 단어 그대로 short 한 bread 가 아닐까 생각했는데맞긴 맞지만 놀랍게도!!!여기서의 short 는 바삭바삭하다는 뜻이다. crisp!!!그래서 쇼트브레드는 짤막한 과자가 아닌 '바삭한 과자'가 되며두 단어는 띄지 않고 붙여쓴다. shortbread is right! 나의 첫 쇼트브레드 쿠키는 일본드라마 '런치의 앗코짱'에 나왔던아래 사진과 같이 홍찻..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2) 파운드케이크 두 번째 시간.시간이 어중간하게 비어 차를 마실까 하다가 그냥 한 시간 일찍 가 보았다.강의실 문이 잠겨있어 복도 의자에 앉아 삶은 계란으로 저녁을 때웠다. 30분 전이 되자 강의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생각보다 다들 일찍 오시는구나.수강생들은 오자마자 바지런히 도구를 챙기고 칠판에 써 있는대로 계량을 하며 수업 준비를 했다.오, 이렇게 하는 거구나. 저울에 재료를 꾸깃꾸깃 담으며 조원들을 기다렸다.학원마다 조별로 실습을 하는데 우리 센터는 4인 1조다.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의 중량이 각각 1파운드라서 파운드 케이크라고.아, 절대로 안외워지는 파운드, 피트, 온스...이참에 외우자. 1파운드는 453 혹은 454그램. 그러니까 한근 가량이야. 고기 한근 아니야;;; 조금 늦게..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1) 버터쿠키 글 제목은네네. 중쇄를 찍자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ㅋㅋㅋ 마흔을 넘으니 뭐든 공부로 느껴진다.검색 하나도 허투로 할 수 없고허투로 한 검색 결과에도 눈물 터질만큼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가만히 일감을 기다리기만 했던 실패한 프리랜서여. 재주 많다는 소리에 만족하며 살던 취미부자여.굿바이. 아디오스. 사요나라. 그리고 안녕...이제 어디든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리라! 시작은 검색이었다.뭔가 배울 수 있는 장소는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미묘하게 결이 달랐다.결만큼 가격도 달랐다. 쎄한 곳은 싸고 혹한 곳은 비쌌다.오픈과 무섭게 마감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글 하나만 남겨도 전화가 폭주하는 곳도 있었다. 그중에서 후기도 좋고 가격도 좋은위치는 좀 멀지만 마음만은 친숙한 마포에서 시작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