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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택배편 꿈의 택배편 하나둘 쌓이는 마음의 오해속에 우리는 하나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은 거야 하나도 꿈에서 꿈으로 마음이 전해지면 좋을텐데 미안해. 몰랐어. 나를 향했던 뜨거웠던 마음따윈 하나도 비오던 날 밤에 날 보던 눈빛에도 비추지 않았었잖아 내게도 조금은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그런 맘 나도 알았었다면 그런 맘 내게 열었었다면.. 하나둘 어긋난 단어의 선택속에 우리는 하나도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던거야 그랬던거야 그래서 몰랐어. 나를 향했던 안타깝던 마음따윈 하나도 말해도 웃어도 어쩔수 없던거잖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처는 싫었어 어쩔수 없는거잖아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니? 그렇게 아무것도 몰랐니? 몰랐어 하나도. * 김윤아 작사 작곡 자우림 3집 중에서... 처음 반주가 그냥 좋았던 곡. 델리스파이스의 3.. 2000. 7. 17.
30 30 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도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어 목이 터져버릴것만 같은데 누구도 울지 않을거야 설령 내가 없어져버린데도 아무도 오지 않을거야 조그맣고 초라한 내 무덤엔 겁탈하듯 엄습한 공포를 들으며 막힌 상자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려 난 오늘도 기다려 저 30번이 달리는 커다란 다리 밑엔 누군가가 쓰러져있는 사람은 왠지 어디서 꼭 본것만 같아 겁탈하듯 엄습한 공포를 들으며 막힌 상자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려 난 오늘도 기다려 뚜뚜 뚜뚜뚜 뚜-뚜- 뚜뚜 뚜뚜뚜 뚜-뚜- 두 뚜 뚜두 뚜-뚜- 두 뚜 뚜두 뚜-뚜- * 델리스파이스 3집 중에서 김민규 작사 작곡 30을 서른으로 읽어야할지 삼십으로 읽어야할지 몰라서 쳐다보게 되었다. 30번이 달리는.. 2000. 7. 17.
[공테이프] 박 대 방 -------------------- 여름특집 -------------------- * 수록곡들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side A 박. 진. 영. (JY PARK) 1. 그녀는 예뻤다. (박진영 작사작곡편곡) 박진영 3집 수록곡. 설명이 필요없는 노래. 다들 잘 아시는... 조규찬의 코러스가 아주 쓰러지게 만든다. 2. 괜찮아요. (박진영 작사작곡편곡) 김건모 6집 수록곡, 스네어드럼인가??? 그 소리가 쫌 튀지만 요사이 들어본 김건모 노래중 젤 낫다. 3. 애수 (박진영 작사, 박진영 유건형 작곡편곡) god 2집 수록곡. 언타이틀의 유건형과 같이 만든 곡이다. 역시 유명한 곡이니 설명이 필요없을 듯... 4. 그댄 예뻐요 (박진영 작사작곡편곡) 박진영 3집 수록곡 윤수일의 '.. 2000. 7. 10.
기다림으로 기다림으로 서로가 아직 서로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기다림으로 대신 할 수 있겠죠 아직 아련한 설레임도 조심스러운 까닭에 조금 천천히 익숙해지면 시작이라 말할수 있죠 사랑이에요 기억해둬요 기다림의 선물인걸요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따뜻이 안아줄께요 머물러줘요 내게 오세요 항상 여기에 있을께요 서로의 꿈을 나눌 수 있도록 지켜봐주기로 해요 * 현경석 작사 홍성규 작편곡 박상욱 노래 카이스트 OST 중에서 카이스트 전원교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이 노래 한곡과 시디한장의 가격을 저울질 하느라 머리굴리고 난리치던 때도 ... 요즘 애틋한 사연의 BG로 이 곡을 밀어주고 있다. (기타연주곡 버전은 더 눈물난다...!.!) 어디서 굽지...-.- 이 노래 원곡을 트는 것이 이 달의 과제. 그지같은 선곡.. 2000. 6. 9.
나만의 그대 나만의 그대 오랜만에 보는 그대 모습에 드리워진 세월의 그림자 가녀린 눈가에 그늘져있는 나만의 그대였던 사랑의 기억들 무슨 말을 할까 망설이다가 아무런 의미없는 일상의 얘기만 미소짓는 입가에 흔들거리는 나만의 그대였던 사랑의 추억들 왜 몰랐을까 시간의 흐름을 한숨속에 지나간 아쉬운 나날들 왜 몰랐을까 그대의 진실을 단 한번만이라도 간직하고파 그대의 작은 진실을 거짓없는 우리 사랑을... * 김종진 작사 한상원 작곡 봄여름가을겨울 5집중에서. 95년 재수할때 듣고 또 듣던 몇개의 테입들. 이승환 솔리드 서태지 이소라...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좋아하게 된 달달했던 봄여름가을겨울 5집. 그대의 작은 진실 이젠 정말 끝. 2000. 3. 1.
양철북 양철북 내 작은 성을 지켜주었던 나의 작은 병사와 내 작은꿈이 숨쉬던 반짝이던 모래성 그대로 머물고 싶던 나의 작은 모래성 이젠 바람에 흩어져 흔적조차 없지만 내겐 영원히 영원히 난 난 이자리를 떠나지 않아 언제까지 나의 가슴에 아름다울 나의 작은 성 더이상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해도 더이상 아무도 나의 곁에 남지 않는다 해도 내 작은 성을 지켜주었던 나의 병사 이젠 없어도 내 작은꿈이 숨쉬던 모래성은 볼 수 없어도 그대로 머물고 싶던 나의 작은 모래성 이젠 바람에 흩어져 흔적조차 없지만 내겐 영원히 * 임현정 작사 작곡 임현정 1집 중에서... 나에겐 어려운 앨범이다. 그나마 이 노래가 가장 가까이 있다. 나의 병사... (토이스토리의 초록색 병사들이 생각나는건...--;;;) 난 이 자리를 떠.. 2000. 2. 17.
Happy Happy 지쳐있던 내 시간들 속에 닫혀있던 내가슴을 열어준건 바로 너였어 언제나 내곁에 이젠 내곁을 떠나버린 후 너무나도 파-란 하늘 하늘속에 기억나는 추억 추억속에 떠오르는 너무나도 해맑았던 기억속에 남아있는 얼굴 얼굴위로 내리는 소나기 소나기가 내리던 그때 너무나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기억속에 남아있는 그때 (chorus) 너만이 내 가슴속 Happy 지나온 시간들 동안 내곁에 다가온 넌 Happy 아직도 내 가슴속 남아 너의 흔적속에 희미한 그 느낌 기억마저 내겐 소중한 것인데 시간속에 잊혀져가는 건 아닌지 변해가는 건 아닌지 그때 그렇게도 흐린 하늘 하늘위에 작은 먹구름 구름밑에 내리는 비 비를 피해 강을 건너다 비에 젖어 옷에 물이 들어버린 작은 추억 추억속에 행복했던 기억 기억속에 행복했.. 2000. 2. 8.
MMA99 올해의 Worst 앨범 Muse Music Awards 1999 수상작 발표(10) [실망스러운 앨범]- Most Disapointed Album Text by 김영대(toojazzy) 수상작 발표라는 표제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좋은 앨범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나쁜 앨범도 있 게 마련이지만 그 판단기준은 어디까지나 편견 이다. 아래에 뽑힌 앨범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 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앨범도 있거니와 그래 서 더 재미가 있다. 하지만 그 논리만큼은 분명 히 밝혀야 하는 바 20자평이 아닌 장문의 설명 글을 싣는다. 아래에 실린 음반은 어떤 의미에 선 최악의 , 어떤 의미에선 단순히 실망스러운 앨범이다. 그 평가는 여러분께 맡긴다. 각 심사 위원들이 주관에 의해 한장 씩 뽑은 리스트와 심사평을 공개한다. 협의된 바 심사위.. 2000. 2. 7.
MMA99 Song Of The Year Muse Music Awards 1999 수상작 발표(8) [Song of the year] 부문 Text by 이인숙(pilli) [올해의 최우수 싱글]은 '99 MMA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문이다. 우리가 이 부문을 신설한 것은 음반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주로 평가하 는 MMA에서 어쩌면 간과될 수 있었던 정말 뛰 어난 한개의 싱글을 평가하고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고자 함이다. 잘 만든 음반이지만 마음 에 와 닿는 하나의 트랙조차 찾기힘든 음반이 있는가하면 음반 자체의 가치는 별로 없지만 내 마음을 잡아 끄는 놀라운 한곡의 싱글을 수 록한 앨범이 있을 수 있음을 우린 알고 있다. 어쩌면 우리같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한장의 뛰 어난 음반보다는 리플레이 버튼을 수없이 눌러 가며 들었던 한곡의 노래가 더 의.. 2000. 2. 7.
MMA99 올해의 최우수 앨범 Muse Music Awards 1999 수상작 발표(7) [올해의 앨범: Album of the year] Text by 김영대(toojazzy) MMA의 목표는 매니아와 일반대중의 유연한 조화와 그 대안적 성격, 주관적 성격에 있는 바 각기 다 른 장르의 앨범을 모두 모아놓고 더 훌륭한 앨범 을 가린다는 것 자체는 큰 의미를 지니는 작업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어쨌건 독보적인 의미 를 지니는 앨범은 있게 마련이고 그 평가가 객관 적이건 주관적이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앨범, 조 금 더 손에 가는 앨범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사실상 순위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그런 감정은 단순히 재미일 수 있다. 물론 그 재미란 것은 음 악에 대한 고른 이해와 유연한 관점, 깊은 배려가 선행될 때에 그 설득력을 .. 2000. 2. 7.
MMA99 올해의 락(인디) 앨범 Muse Music Awards 1999 수상작 발표(3) [Rock: Indie Rock]부문 Text by 안상욱(소리넋) MMA에서 ROCK이라는 장르가 차지하는 위상의 변화는 96년 이후 해마다 발표되었던 ROCK 분야의 변천과도 연관이 있겠다. 시작하던 그해의 Rock은 말 그대로 태동기에 지나지 않던 것이었고, 장르와 대안이라는 원칙에서 출발하였던 MMA의 결과물은, 그 때마다 시 의 적절한 앨범을 선정하였다고 자부한다. 작년과 올해에 있어 록분야가 달라진 것은 인디의 정의를 보다더 광의(廣意)의 의미로 해석했다는 데 있다. 인디펜던트 록이라 지칭하는 것을 98년의 경 우처럼 '인디펜던트 레이블'에서 발매된 앨범으로 한정하기 보다, 활동무대가 보다 더 '독립'적인 클 럽가공연을 위주로 하는 팀.. 2000. 2. 7.
MMA99 올해의 락(Mainstream) 앨범 Muse Music Awards 1999 수상작 발표(2) [Rock: Mainstream] 부문 Text by 박찬우(oddz) Nominations: MonoCrom - Selftitle 자우림 2 - 연인 노바소닉 1집 원더버드 1 올해 우리네 대중음악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장르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두 부문인 락음악과 흑인 음악 분야의 침체였다. 올해의 락 음악중 메인스트림 에서 손꼽을 만한 것이 저 위의 작품밖에 안된다는 것 은 정말 안타까운 점이다. 작년에도 우리는 서글픈 목 소리로 점점 침체되어가고 있는 락음악에 대한 이야기 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 해야하는 상황에 우리는 그저 조용히 미소지을 수 밖에 없다. 작년에는 그나마 서태지라도 있었다. 그.. 200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