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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623

맛좋은 자연산 대봉이라 뜬금없이 대봉이 먹고싶어서 2개 천원짜리를 달라했더니 아저씨 코훌쩍이며 하는 말 "그건 카바이트로 익힌거야." 아저씨 카리스마에 눌려 결국 1200원짜리 자연산으로 샀다. 고맙긴한데 뭔가 진듯한 이 기분. 극명한 대비를 통한 매출증대? 2개 천원짜리 대봉들 불쌍해. 2009. 11. 24.
개념 밤식빵 아무리 프렌차이즈여도 점주의 개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사실! 보기만해도 흐뭇한 P사의 밤식빵님. 2009. 11. 24.
가장 이상적인 부엌 광파오븐 뚜껑분리밥솥 무선주전자 토스트기 전자레인지 커피메이커 디지털찜기 다 필요없어. 그냥 예닐곱개 일렬로 주욱 늘어선 가스렌지 위에 각각의 냄비, 후라이팬, 주전자들이 자리잡으면 최고 집어놓고 꺼낼 필요없이 그냥 그 자리에 가스불 있으면 최고 2009. 11. 24.
절임배추, peace! 절임배추 = 평화 그거슨 진리!!! 절인배추 No! 절임배추 Yes! 2009. 11. 24.
나만의 GMF 흔적기 2년만에 GMF. (작년 하나님 때 못갔던 것이 한이로세 ㅠ.ㅠ) 페퍼톤스, 이적, 언니네이발관이면 충분해! 하는 맘으로 1일권 결의! 그러나 늦잠 + 되도 않는 간식 준비한다고 설치다가 완전 늦고 ㅋㅋㅋ 아악 저멀리 언니네이발관. 강건너 훔쳐보는 아낙의 마음. 살짝 표값이 아까우려던 스타트. SK팬에겐 미안하단 말만 들리고. 적군을 기다라며 화장실에 가려던 중 스쳐지나간 카지히데키. 와우 반바지에 이상한 영어에 조심스러운 앞머리 쏘-큐-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42살 커헉 ㅠ.ㅠ) 드디어 시작된 적군의 무대. 돗자리 객석에 너무 편안함을 느꼈던걸까. 아직 더더 뛰고 싶은 내 맘도 모르고 너무 한동준스러운 선곡들. 그래서 뛰쳐나갔다. 쇠잔한 영혼에 기를 불어줄 에너지를 찾기 위해! 페퍼톤스. 그뤤멘.. 2009. 11. 4.
바비인형과 돌돌이 김나영의 눈물과 이석훈의 훈훈함이 안그래도 생각많은 이 가을밤을 아주그냥 촉촉히 적셔버리는구나. 오랜만에 감수성을 자극하는, 안봤으면 큰일날뻔했던 가슴설렘. (물론 웃긴 장면이 백배 더 많음 ㅋㅋ) 김나영 완전 호감에 백만번 응원하지만 슬프게도 이석훈이 몇수 위라는거. ㅠ.ㅠ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