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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276

명란크림파스타와 시금치볶음 퇴사와 함께 연휴.정말 미친 듯이 사먹고 미친 듯이 만들어 먹었다.언제나 고칼로리. 언제나 넘쳐흘러. 명란 크림 파스타. 마트 휴일 전날 반값으로 산 백명란을 한달 째 건드리지도 못하고 방치.명란 오일 파스타도 만들어보았으나 쏘쏘한 맛.마트에서 생크림 하나 후딱 사서 다시 도전해 보았다.역시 크림이 들어가야 쌍따봉 획득. - 마늘과 페페론치노는 처음에 무조건. (모든 파스타 공통)- 명란은 같이 볶으면 팡팡 튀므로 주의. 무조건 마지막에 고명으로.- 생김을 꼭 넣어야 함. 짠맛이 중화되고 여러모로 맛이 조화로워짐.- 명란 자체가 부피감이 없으므로 버섯, 양파 등 채소를 어느 정도 같이 볶아줘야 먹을 때 심심하지 않음. (동남아풍) 시금치볶음. 공심채 볶음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공심채 구하기 어렵고 가격.. 2019. 3. 4.
역삼동 진국수 :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멸치국수 할 일과 걱정이 태산인 도시락수니에게 점심 맛집 찾기란 그저 먼 이야기였다.그러던 나에게도 가끔 땡기는 음식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진국수.재방문은 물론 선릉을 떠난 뒤에도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국물 가득 진국수 (5000원) 소면과 중면 사이의 두께, 소면과 쫄면 사이의 색깔. 제목만 봐도 궁금한 신메뉴들. 여름에는 샐러드 국수가 인기였다. +여름에 찍은 사진을 찾았다. 우왕! 비빔국수 6000원 샐러드 국수 7000원 맛도 있고 정도 있고 멋도 있다.여름에는 멸치국수의 시원한 버전인 냉국수도 있었다.(차츰 되돌아오는 기억...) 이젠 정말 끝. 2019. 3. 4.
김포 박승광 최강해물손칼국수 : 여럿이 가서 골고루 많이 김포 새댁의 추천으로 주말에 가보았다.사람이 엄청 많았고 테이블은 길고 좁았다.순서대로 착석 후 남들이 다 먹는 해물칼국수 2인분 주문.보쌈도 있고 돈까스도 땡겼지만 이게 시그니처 메뉴라니까. 이때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멍 때림. 그런데 김치 맛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파전을 시켜보았다. (만원) 야채 튀김처럼 바싹 튀겨진 대형 파전. 역시나 해물이 많다. 파전을 먹는 동안 칼국수도 준비 완료. 파전 때문인지, 푸짐한 해물 때문인지 배가 너무 불러서 면은 1인분만 주문했다.그런데 먹어보고 후회했다. 1인분은 싸올 걸.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옆 테이블의 돈까스와 보쌈에 눈이 간다.둘 다 가성비 쩌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었으나사진은 커녕 협소한 장소 탓에 눈길조차 줄 수 없었다.이곳은 아주 배고플 때 아주.. 2019. 3. 4.
강화도 수라면옥 : 강화도 고구마 전분의 힘! 가성비 좋은 냉면집 강화도 친정은 초지대교 인근의 길상면.군청이 있는 강화읍 근처는 너무 멀어 갈 일이 없으나가끔 냉면이 땡길 때면 달리고 달려 이곳을 찾는다. 강화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분식집 가듯 자주 찾았다는 집인데그래도 이제는 제법 규모도 커지고 입소문도 많이 나서분식점 티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저 착한 가격뿐. 온면이 있네!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냉면 가족. 강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쫠깃한 냉면이에요. 투명하리만큼 가느다란 면발. 무채를 면발로 감아주시므로 가위로 썰면 무채가 나타납니다. 이날은 불고기도 시켜보았어요. 덕분에 시골 밑반찬 득템! 여름에는 열무김치와 곁들이는 물냉면이 별미지요. 보글보글 불고기 전골 자극적이지 않고 푸짐해요. 그리고 또다시 냉면. 고기와 함께 싸먹어도 별미! 강화도에 가끔 가시는.. 2019. 1. 1.
김포 글린공원 : 주말 브런치로 좋은 정원 카페 김포 살람으로서 이곳의 소문은 진작부터 들었으나그냥 넓디 넓은 카페겠거니 싶어서 미뤄왔었다.그런데 인근 주민의 인스타 사진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주말에 가보기로 결정! 동네 사람이라 좋은 게 뭐다?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바람 같이 달려갈 수 있다는 것. 공장 개조해서 카페 하나 만들었군. -> 이때까진 이런 생각만.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신세계. 연못에, 평상에, 캠핑 의자에 2층에 올라가도 푸릇푸릇 의자도 많고 쉴 곳도 많다. 빵도 많다!!! 빵이 심상치 않아보여 여기까지 온 것이다. 오랜만에 빵순이 유전자가 꿈틀꿈틀. 안에 계란이 가득 들어있는 대파 깜파뉴. 데리야키 치킨 샌드위치 (차가워서 나는 별로였음.) 냉장고 가득한 티라떼 부페만큼 담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부페만큼;;; (쿨럭) 남은 .. 2019. 1. 1.
신당동 천팥죽 : 주문과 함께 끓여주시는 슬로우 팥죽 남편의 농구 모임이 신당동 모처로 변경되었다.그는 몇 주 불참하면서 고민하더니 그래도 이십년 넘게 해 온 공놀이를 포기할 순 없었는지 매주 토요일 차를 몰고 서울로 나가기 시작했다.물론 돌아올 때는 대리 기사님과 함께! 언젠가부터는 나 역시 그 차를 얻어타고 서울 마실을 다니기 시작했다.이렇게 맨들어진 짧은 일정 속에 발견한 신당동 팥죽집.신당역 맛집을 검색하면 무려 첫 페이지에 나오는 집이다! 신당 v 동천 v 팥죽이 아니라 신당동 v 천(泉)팥죽이구먼! 메뉴는 팥죽과 팥칼국수. 여름 메뉴는 종이로 가려놓으셨는데 궁금하다. 빙수일까? 동치미와 겉절이. 그리고 앞접시. 느낌이 온다. 주문과 함께 끓이시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즉, 공복에 김치를 계속 먹게 되는데 이게 또 짜지 않고 시원해서 계속 ..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