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276 인천 차이나타운 태화원 휴일을 맞아 떠난 인천 맛기행의 목표는 단연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이었다! 정말 중국음식 별로 안좋아하지만 맛있는 곳이라면 달라질 수도 있는 일. 하긴. 티비에서 짜장면을 먹는 장면만 봐도 침이 고이는걸 보면 이미 포텐 충만한지도; 하지만 배달 중국집은 맛난 곳이 없다는 것이 우리 동네의 현실. (사실 저번 동네도;) 가보자 가보자 두둥~! (여긴 식객에 나왔던 태화원) 점심코스 15000원 원츄였으나 4인 이상만 ㅠ 식사 가격은 5천원~1만 5천원 사이 간짜장 나오셨다. 6천원. 하아 ㅠ 탱글탱글한 면발 정말 그윽한 향이 나는 짜장 ㅠㅠ 면 위에 가득 부어서 비벼보았습니다. 맛은 뭐 최고;;; ㅠㅠ 삼선짬뽕도 국물 너무 최고 뒤적거릴 수록 해물과 버섯이 팡팡 (음 다 먹었군요;) 이 소라 덩어리 같은 것도.. 2011. 3. 10. 여의도동 후레쉬버거 : 후레시니스 버거는 사라졌지만 (없어짐) 작년 추석 연휴 때 여의도에 자전거를 타러 갔었다. 명절 음식에 질려 뭘 좀 사먹고 싶기도 했고, 또 그게 미안해서 운동도 하고 싶었나보다 ㅋㅋㅋ 여의도공원에 자리를 펴고 햄버거를 먹자! 자, 무슨 햄버거? 햄버거 집이 안보이네;;; 그러던 중 더 샵 1층에서 발견한 초록색 간판! 일본에 두고온 첫사랑 freshness burger!!! 응? 근데 후레쉬버거로 이름이 바뀌었다! 안락한 분위기와 메뉴들은 대부분 그대로인 듯 한데.. (오리지널 버거가 없어지긴 했다 ㅠ) 먹어보면 알겠지 뭐;;; (비닐봉다리 참 마음에 드네) 사이다와 맥주도 함께 (섞어먹고 잘거야-_-;;;) 데리야키 치킨 버거와 치즈버거 그리고 텐더, 어리언링 그래. 한가위였지. 가을이었지. 여의도공원도 참 좋구나. 자전거는 조금 있다가... 2011. 1. 26. 화곡동 다이아몬드 치킨 : 닭강정과 맛탕을 저렴하게! 프랜차이즈이길 바라며 이사를 갔건만;;; 여기에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ㅠ 화곡 4동 남부시장 근처 굿모닝마트 입구 건너편에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닭강정은 모두 닭껍질 튀김이어서;; 먹다가 남기고 버리게되는 백해무익한 음식 중 하나였죠. 그러던 어느날, 이삿짐을 싸느라 허기진 밤에 닭강정 오픈 전단지를 보며 속는셈치고 들어가봤어요. 반마리는 안된다기에 가난한 신혼부부 컨셉으로 졸랐더니 곧 친구가 와서 반마리 먹을 예정이니 해주겠다며 아주 어렵게 어렵게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반마리가 한마리 같은 겁니다;;; 5천원도 안되는데... 이게 반마리 박스입니다. 한마리는 저 박스 2개를 싸주더군요. 흰색 심플한 박스에 심플한 종이 한 장. 그리고 뼈 있는 닭강정 양념 위에 뿌려져 있는 깨와 .. 2011. 1. 26. 합정동 김치삼겹살 : 최고의 고기와 최고의 김치 (없어짐) 신촌-홍대-합정을 지나시다가 이 곳 간판에 주황빛이 나고 있다면 무조건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현재 불꺼진지 꽤 된 듯 ㅠ.ㅠ 이소라의 '사라지지 말아요'를 부르고 싶은 겨울날이네요.. 합정역 3번 출구 나오자 마자 원래는 이렇게 나란히 있어야 합니다. 제가 원츄하는 집은 오래된 주황색 간판 저 집인거죠. ↗↗↗ 김치삼겹살 7천원! 국내산이구요. 지난 가을 배추파동 때도 저 가격이었음 ㅠ.ㅠ 깔끔하고 생생한 부추무침. 삽겹살에도 잘 어울리네요. 제가 좋아하는 청상추와 야채들 된장+공기밥을 시키면 나오는 된장찌개. 천원인 셈이죠.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김치가 포기째 올라갑니다. 재활용 걱정 無 기울어진 돌판 위에서 맛있게 구워줍니다. 밥 대신 계란탕을 시켜도 좋아요. 정말 푸짐한 뚝배기에 가득!!! 그리고 볶.. 2011. 1. 26. 신사동 다빈 : 신선하고 합리적인 중식 (없어짐) 밀가루 음식은 좋아하지만 만두와 두꺼운 면이 별로인지라 중국 음식을 돈 주고 사먹을 일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강남으로 이직한 후 연남동 손짜장과도 멀어지고 이제 중국음식 먹을 일 없겠구나 싶던 저에게 신은 가혹하게도 새로운 가게를 알려주고 말았습니다. ㅠ 신사동에 있는 '다빈' 이라는 곳입니다. 바닥에 써있는 홍합짬뽕과 탕수육 소짜 시켰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탕수육 ㅋㅋㅋ 섞여나오고 흐르지 않고 반질반질한 홍합가득 홍합짬뽕. 칼칼하고 달지 않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면의 양도 적은 편이어서 저는 더 좋았어요 ㅋㅋ 사장님이 군만두 4개를 서비스로 주셨네요. 이렇게 얻어먹으니 더 맛있는; 국물과 면의 섞임이 맘에 듭니다. 각자 따로 놀지도 않고, 면이 많아 국물이 없어지지도 않는 군만두를 서비스 받은.. 2011. 1. 17. 삼성역 경성냉면 : 코엑스에서 멀미나면 시원하게 한그릇 강남 한복판에서 냉면이 먹고 싶은, 힘든 어느 날이었다. 아. 참고로 나는 맛난 냉면집은 강북에 있다고 믿는 사람. 강남. 그것도 코엑스 ㅠ.ㅠ 백화점들도 다 문을 닫은 시간. 주린 배를 잡고 마지막 희망 검색을 해본 결과 경성냉면이라는 처음 보는 냉면집 발견. 평도 나쁘지 않고. 기본 찬. 나쁘지 않다. 갈비탕 테이블의 깍두기도 맛보고 싶었지만 혼자라 참고; 육수는 안주나 했더니 보온통에서 셀프로 따라먹는 식이다. 생강맛이 진한. 얌전한 면발과 율촌스러운 양념이 조화된 독특하면서도 기대되는 비주얼.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배도 너무 고팠고요;;;; 육수 셀프도 그렇고, 골뱅이냉면 같은 퓨전 메뉴도 그렇고 살짝 분식스러운 것이 대가답지 않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일단! 면발과 육수를 직접 뽑는 집에서의 회냉.. 2010. 10. 28.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