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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m.net134

[m.net/한장의명반] 天上智喜 일본 정규 1집 [Graceful 4] 기대할 수 밖에 없는 The Grace's World 우선 일본에서는 天上智喜(텐죠치키)라고만 하니 The Grace는 빼자. 와우. 저 촌스러운 듯 하면서 도발적인 자켓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결점을 갖춘 완벽한 여신 느낌인데 일본에서는 항상 저런 컨셉으로 찍는 것 같다. 하긴 한국에서는 자켓과 달리 무대에서는 섹시하게 돌변하는데, 일본에서는 반대로 깜찍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해주시니 나름 플러스 요인이 될 듯도 하다. 우선 싱글 발매 순서대로 되짚어 보자면 Boomerang, The Club, Sweet Flower, juicy LOVE, Piranha 이렇게 다섯 장의 싱글 타이틀곡이 모두 실려있다. 여기서도 첫 싱글 타이틀이었던 'Boomerang'. 그러나 우리가 듣던 것과 전혀 다른 느낌. 단.. 2007. 11. 27.
[m.net/한장의명반] SG 워너비 Special Album [Story In New York] 뉴요커로 돌아온 그들의 겨울 그림 4집 활동을 마치고 뉴욕행,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줄만 알았던 그들이 자켓 사진처럼 선명하고 빛나는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이제는 카메라 앞에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들. 그 햇살 담은 한 장만으로도 팬들은 큰 위안을 받을 듯 한데 그 안의 음악은 무려 12억을 투자한 대작업이었다고. (허걱) 이런 옷차림으로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다. 기존 음악 스타일이었던 '한국형 미디엄 템포'를 버리는데 6개월이 걸렸다는 그들. 초겨울을 겨냥한 그들의 발라드에는 어떤 색이 묻어있을지 궁금해진다. 우선 아릿한 느낌의 오르골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의 신곡이자 타이틀 곡인 '첫 눈'. 얌전한 도입부에 제목까지, 살짝쿵 이루가 떠오르는데 이를 어쩔까나. (미안해.. -_-;;) 그러나 이런.. 2007. 11. 27.
[m.net/한장의명반] 루시드 폴 3집 [국경의 밤 night at the bord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인시위 지난 겨울 공연과 올 초의 라이브 앨범으로 잠시 그를 잊으려 했다. (-_-)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당분간 올 일은 없겠구나 하는 지레짐작. 또 풍선만 안 들었다 뿐이지 어느 새 여대생과 직딩의 아이돌이 되어버린 그의 존재에 대한 수상쩍음. (대체 내 친구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마지막으로는 단순히 라이브 앨범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그리고 2007년이 가기 전, 언제나 그렇듯 환절기에, 쭈욱 같은 계절을 보냈던 것처럼 능청스럽게, 그는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지난 앨범 [오! 사랑]이 대놓고 사랑이었다면, 이번 앨범 [국경의 밤]은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하다. '국경의 밤'이란 곡 속에 녹아있는 추억과 우정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사람.. 2007. 11. 20.
[m.net/한장의명반] 박진영 7집 [Back to Stage] 당신의 뜻이 정 그러하다면 거친 숨소리와 노골적인 가사. 첫 곡 ‘Kiss’를 들으니 아, 그가 진정 오긴 왔구나 싶다. 그간 작곡가로, 프로듀서로 많은 활약을 했지만 비나 별, 원더걸스와 같은 후배 가수들에게 이런 곡을 줄 수는 없었을 것. (아냐 권했을지도;) 악기보다는 박진영의 feel 만으로 곡 전체를 채우는 이 곡은, 여러 컴백 무대에서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인트로로 많이 사용될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타이틀 곡 '니가 사는 그 집'.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려 사는 옛 연인의 모습이 안타까운 한 남자의 이야기로, 자신의 컴백을 위해 금고에 4년간 보관했던 곡이라고 한다. 그 말이 비유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이유를 찾자면 멜로디나 리듬보다는 가사의 아이디어나 중독성 있는 .. 2007. 11. 20.
[m.net/한장의명반] 지플라 싱글 [음악하는 여자] 음악이 짐 되지 않을 그 날에 오랜만에 다시 나타난 반가운 그룹 지플라(G-Fla/Groove Flamingo)의 신곡을 접하고는 그 독특한 소재와 하나된 목소리에 두 번 놀랐다. 게다가 앨범 타이틀이 [음악하는 여자]라니. 제목부터 확 온다. 음악과 상관 없는 나지만 '여자'라 불리는 나이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공감이 된다. 이 뭔말이냐고. 음악하는 여자란 여성 아티스트, 여성 뮤지션, 여성 연주자와는 다른 말이기 때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음악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람들 안에서나 뮤지션이고 아티스트지, 한 단계 위 뎁스로만 올라가도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이다. 친척들에게는 결혼 안하는 여자, 사회에서는 비정규직인 여자, 동창들에게는 물정 모르는 여자 등등 원치 않는 해석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2007. 11. 20.
[m.net/한장의명반] 소녀시대 1집 [소녀시대] 어리다고 놀리다니요 이대로 올해 넘기면 노래보다 이미지만 남겠구나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때에 정규 앨범이 나와주었다. 타이틀곡 '소녀시대'는 이승철의 히트곡 '소녀시대'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원곡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녀들만의 발랄함을 부각시킨 켄지의 편곡이 돋보인다. 다음 곡 ‘Ooh La-La!’ 는 그야말로 소녀들을 위한 동화같은 트랙으로, 동요와 가요 사이를 오가는 통통 튀는 귀여운 리듬에 앳된 보컬이 딱 맞아떨어진다. 조금만 더 자라나면 시도도 할 수 없을만큼 귀여운 곡. 이 외에도 Tinkerbell, Merry-go-round 등 소녀 취향의 풋풋한 곡 제목들이 유독 눈에 띈다. 후속곡으로 유력시 되는 Best 3 중에서 'Baby Baby'는 황성제가 오랜만에 내 놓은 발랄한 미디엄 .. 2007.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