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듣고/m.net134

[m.net/한장의명반]이승환 미니앨범 [말랑] 말랑보다는 쫄깃! 올 가을부터 이승환은 바빴다. 쌈지락 페스티발에도 짠, 대학가요제에도 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에도 짠! 화제가 되었던 복근은 희미해진 듯 했지만 에너지는 그 어느 때보다 넘쳐났다. 헬스가 아닌 공연이 그를 단련시키는 듯. 어디 그 뿐인가. 9집을 끝으로 시디를 내지 않겠다는 공언이 무색한 활발한 신곡 발표. 강아지 컴필레이션에 한 곡, 얼렁뚱땅 흥신소 OST에도 한 곡. 그리고 오늘 소개할 미니 앨범 [말랑 : mallang] 까지... 얼리어답터로 유명한 그가 컴팩트 디스크라는 최고의 장난감을 포기할 리 없었던 것일까. 자켓부터 제목부터 깜찍하기 그지 없다. 첫 곡 '징글ha-day'은 드림팩토리의 공장장이었던 이승환과 당시 수석 연구원 쯤 되었던 황성제가 오랜만에 힘을 합.. 2007. 11. 13.
[m.net/한장의명반] J 6집 [Inlove Again] 그 때 그 시절처럼 컴백의 신호탄이었던 싱글 ‘눈물로’의 성공으로 좀 더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그 뿐인가. 피처링 은지원과 알렉스. 멋진 파트너와의 새로운 만남에 황성제, 방시혁의 신곡까지. 이만하면 5집에서 이번 6집까지 3년이라는 공백에도 충분히 힘이 실렸으리라. 그녀의 유창한(?) 영어가 돋보이는 세련된 팝 발라드 'Inlove again'로 포문을 연 이번 앨범 [Inlove again]의 타이틀곡은 오성훈 작사 작곡의 '열흘만'. 헤어진 연인에게 이별하기 전 열흘의 시간을 달라는 내용으로 제이의 부드러운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곡이다. 마지막 후렴구 부분에서 좀 더 세게 질러주었으면 눈물이 똑 떨어질 것도 같은데 너무 잔잔하게 마무리를 지어서 살짝 아쉽다. 이어지는 발라드 '거짓말이잖아'는 기존.. 2007. 11. 13.
[m.net/한장의명반] 김조한 5집 [Soul Family with Johan] 어쩔 수 없는 DNA, 뼛 속까지 Soul 솔직히 고백하건데 잿밥에 관심이 더 갔다. 겉으로 보이는 피처링만 해도 G-Dragon과 태양(of BIGBANG), DJ Fractal, 김진표, 후니훈. 비닐 뜯어 부클릿을 뒤져보면 이상민과 정재일(of GIGS), 타이거 JK, 그리고 노영심까지… 게다가 호형호제 하는 김형석과 성시경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情). 아, 데뷔 15년차의 내공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새삼스레 감탄 한 번 해주고. 성시경이 작곡한 타이틀곡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만 들었을 때에는 이번에도 김형석 스타일의 발라드 앨범이구나 싶었다. 그의 제자들인 나윤권, 성시경, 김미려까지 올 가을에 죄다 나와버렸는데 어떡하시려구요. (물론 성시경 싱글에 김형석의 곡은 없었지만) 뭐 이런 쓸데 없..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은지원 [사랑 死랑 思랑] 서른의 은초딩, 무대에 올라라! 일요일 저녁 슈퍼선데이를 즐기는 나는 당연히 ‘1박 2일’도 아주 열심히 보고 있다. 그 안에서 눈여겨 보는 멤버 중 하나가 최근 완전히 적응을 마친 은지원. 곱게 자란 도련님이 툭하면 곡괭이질에, 막내도 아니면서 별명은 은초딩;;; 야생의 환경에, 시골 반찬에, 저런 독한 멤버들에게; 절대 캐릭터 못 잡을 줄 알았구만,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그의 아이돌 시절,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탓에 그의 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잘 지켜보던 중, 독도 특집이었나. 코요태의 위문 공연 뒤에서 쟁반춤을 추는 그를 보며 적잖이 놀라버린 것. 호감도 부문에서는 다소 상승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이쿠 ㅠ_ㅠ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이제 ..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김미려 [나를 만나다] 디바의 삶을 살아갈 준비 그래도 공식적인 데뷔인데 생각보다 조용했다. 어디어디의 첫 방이 아닌 그저 음악사이트의 새 앨범 코너에서 만나게 된 그녀의 첫 싱글 [나를 만나다]. 워낙에 리얼다큐에 약한지라;; '미려는 괴로워'를 보며 꽤나 감동했던 나. (힘내요 훌쩍 ㅠ_ㅠ) 오죽했으면 머리로는 인정하나 가슴으론 땡기지 않았던 김형석, 성시경, 박선주가 한 큐에 호감이 되었을까. 아, 스따일리스트 이윤정 또한! 이렇듯 수 많은 악플을 견디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그녀, 그리고 그러한 그녀를 열심히 응원하던 나. 그러나 기다렸던 D-day는 성대 결절로 미뤄지고, 언제쯤이려나 기웃거리던 내 앞에 한복을 입고 나타나신 미려씨 ㅠ.ㅠ 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이 타이밍은 좀 아니잖아요. 이렇게 올해 넘기면 좀 화나.. 2007. 11. 6.
[m.net/한장의명반] 팀 4집 [Love is] 3인칭에서 1인칭으로! 귀공자 영민씨가 돌아왔다. 앨범 제목 러브 이즈. 타이틀곡은 발라드. 타이틀곡 제목은 사랑한 만큼. (쩜쩜쩜) 아, 역시 이번에도 사랑과 이별의 노래로 가득찬 발라드 앨범이로구나. 괜시리 힘이 쭉 빠지면서 나중에, 맨 나중에 듣고 싶어졌다. 그런데 스윽 훑어보니 이번엔 뭔가 다르다. 프로듀싱에 작곡가 김영후의 이름이 있다! 댄스 가수가 아닌 발라드 가수 팀과의 만남이라... 트랙 곳곳에 새겨 놓았을 그 만의 코드를 생각하니 기대치가 상승해버렸다. 게다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튀는 노래 제목들. 하나하나 고민한 흔적들에 쉽게 마음이 열린다. 첫 곡의 제목은 '내 마음 사용 설명서'. 대충 짐작되는 전개긴 하지만 베테랑 강은경의 손을 거쳐 최대한 튀지 않게 다듬어졌다. 그리고 김영후가 만.. 2007.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