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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2

[m.net/한장의명반] 백지영&유리 [Love Is...Lalala] 이런 곡 덥썩 받으면 지적 당하지요 듣자마자 이걸 왜 택했을까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왔던 트랙임을 먼저 털어놓고 시작한다. 이들은 평소 방송에도 함께 나와 '지적을 즐기는 사적인 사이'임을 자랑했던 터라 더더욱 걸프렌드보다 더 걸프렌드 스러우려니 하고 엄청 기대를 했는데 이 뭐.. ㅠ.ㅠ 타이틀곡인 '사랑은 라랄라'는 조금만 멀쩡했더라도 '사랑은 야야야', '사랑은 맛있다', '사랑은 개나소나' (아, 이건 아니군;) 등과 같은 '사랑은 샤방샤방~♡' 류의 닭살 러브송으로 손 번쩍 들어주련만 이건 좀 아닌 듯 싶다. 우선 전주부분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의 태평소 연주랑 똑같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는데, 이 연주는 '태평소 능게'라는 곡으로서 쉽게 말하자면 길놀이에 자주 쓰이는 행진곡 중 하나다. .. 2008. 2. 19.
[m.net/한장의명반] V.A. [We Will Be Together] 행복한 음악가들의 자축연 인디레이블 파스텔 뮤직이 5주년을 맞이하여 5장의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그 중 1장이 바로 신곡 컴필레이션 [We Will Be Together]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파스텔 뮤직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너무 많은 곡들이 들어있어 바로 설명으로 넘어가자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트랙이 의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사실은 가장 눈에 띄는 제목;;;) 루시드폴과 재주소년이 떠오르는 Low End Project 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음악 감독이자 이선균이 불러서 난리가 났었던 '바다여행'의 원 주인공 티어라이너와 기타리스트 강지훈이 결성한 프로젝트 팀. 이별 후의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한 이 곡은 야릇하게 느껴졌던 '만지고 싶.. 2008. 2. 12.
[m.net/한장의명반] V.A. [쾌도 홍길동 OST] 이제 드라마만 재밌으면 돼! 한창 물오른 강지환과 장근석의 대결 구도, '예쁘니까 괜찮아' 성유리의 복귀작, 또한 [환상의 커플] 홍자매의 후속작으로 방영 전부터 충분히 화제였던 KBS 수목 드라마 [쾌도 홍길동]. 이제는 드라마로 승부해도 좋으련만 또 다시 사운드 트랙의 라인업이 화제에 올랐다. 처음에는 소녀시대나 노브레인이 불러서 난리가 난 것이겠지 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그것만은 아니다. 일단 작곡진이 가수에 따라 마구 변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즉 가수들 면면만 보면 참으로 버라이어티 하지만 사실 그 뒤에는 애니메이션 OST 계의 보물 이창희, 김준범이 중심 잡고 들어앉아 있다는 사실. 들썩들썩한 첫 트랙 노브레인의 '나는 재수가 좋아'는 반주만 들어서는 '넌 내게 반했어'와 무어가 다르냐 싶지만.. 2008. 2. 12.
[m.net/한장의명반] 하동균 2집 [ANOTHER CORNER]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톤다운 연정훈을 닮은 한 남자의 전신 사진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다. HADONGQN (Q만 빨간색이다.) 그래. 자칫 하동훈이랑 헷갈릴 뻔했던 그의 이름이 저 큐 한 방으로 다가오는구나. 지난 해 '그녀를 사랑해줘요'로 그 굵고 거친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었던 그. 그에 비해 노래는 살짝 평범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다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무조건 인정! 그 뒤로도 간간이 방송활동, 그리고 세븐데이즈 멤버들과 함께 싱글을 발표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팬들을 어루만졌던 그가 약 1년 반만에 솔로 2집을 들고 나타났다. 선공개로 공개된 다섯 곡만 들어보아도 1집과는 많이 달라진 듯 하다. 최소한 적당한 곡이 나타나면 적당히 불러주는 비슷비슷한 발라드 가수는 되지 않을 듯한 느낌. 그리고 그 .. 2008. 2. 12.
[m.net/한장의명반] 45rpm 2집 [HIT POP] 양현석의 YG 엔터테인먼트와 이하늘의 부다사운드 소속의 신나는 힙합 그룹, 올드보이 45rpm 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팀 결성 후 1집 때까지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이라는 꽤 긴 시간을 보낸 후에 낸 이번 2집 앨범. (대놓고 히트 팝이라니!) 1집 때와 마찬가지로 통통 튀는 멜로디와 신나는 노랫말, 임팩트 있는 랩과 적절한 피처링이 돋보인다. 또한 무엇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나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반갑다. 먼저 어머님 성우 나레이션이 심상치 않은 타이틀곡 '살짝쿵'은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를 샘플링한 트랙으로 그녀의 허스키하면서도 비음마저 섞인 나른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예전 샘플링을 기본으로 새로 녹음도 했다고 하던데 후렴구의 허스키 비음이 최신.. 2008. 2. 5.
[m.net/한장의명반] D.Bace [Season 2] 이현도의 곡을 받았던 수 많은 팀들 중에서 가장 이현도스럽고, 듀스다운 분위기를 내 주었던 그룹 디베이스가 다시 돌아왔다. 4년만의 컴백인 이들을 검색할 때마다 항상 5인조에서 김환호, 송지훈의 2인 체제로 재정비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셔플 댄스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세트처럼 딸려나온다. 셔플(Shuffle)은 본디 '발을 질질 끌다', '발을 끌면서 걷다'라는 뜻으로 문워크와 토끼춤을 기본으로 빠른 비트의 트랜스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을 말한다. 전세계의 트렌드라는 이 현란한 셔플 댄스로 재기를 노리는 디베이스. 그들의 새로운 각오는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의 포쓰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져온다. 싸이가 작사 및 피쳐링에, 언타이틀의 유건형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Somebody' 는 빠른.. 2008.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