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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기 힘들게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다음날은 공포의 새벽근무. 약간의 감기기운과 피로. 이대로 뻗어버리면 직빵 감기일 듯한 예감. 따뜻한 우동 한그릇을 그리며 찾아간 역 앞 유명한 밥집에는 어디서 모여들었나 싶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저마다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계란과 대파가 듬뿍 들어간 소바와 유자맛이 나는 배추절임. 약간의 땀을 흘리고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소파에서 휴식.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조명과 자연스러운 사람들. 평생 잊을 수 없는 저녁. 혼자 밥 먹는 즐거움. 2005. 12. 5.
휴지는 세금 일본에서는 전단지 대신 광고용 휴지를 자주 나눠준다. 질은 그닥 안좋지만 꾸준히 받으면 은근 살림에 보탬이 된다. 유학생들도 다들 한 달이면 무시하고 지나치게 된다는데 나는 아직까지 그럴 생각이 없다. 무겁지도 않은데 왜. 이런 농담을 들은 적이 있다. 일본에서 받는 5% 소비세가 바로 이 휴지로 환원되는 거라고. 멋지다! 나의 휴지 수집에 엄청난 동기 부여를 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난 오늘도 돌진한다. 미나상 아이콘탁크토! 이젠 정말 끝. 2005. 12. 5.
시험보는 날 전세계적으로 일본어능력시험이 있던 날. 힘들게 접수만 해놓고 공부엔 손을 놓아버린 나;; 시험날 아침까지 가야하나 몰래 고민한 내게 김짱은 가쯔동 밥상을 들이밀며 말했다. "원래 얘네 시험날 아침엔 가쯔동을 먹는거야. 가쯔(勝つ)가 이긴다는 뜻도 있잖아." 난 볼륨만점의 김짱표 가쯔동을 먹고 힘내어 집을 나섰다. 시험장은 아직 가을이었고, 이런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보람있다고 생각했다. 2005. 12. 4.
목도리의 비밀 정말 이상한 일이지. 목도리를 앞에서 묶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 전부 짠 듯이 뒤로 매듭짓는다. 왜 그럴까. 작년에도 느낀건데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 겨울을 시작하는 찬 비가 내린 일요일 오후. 갑자기 늘어난 목도리 인파를 보고 그냥. 2005. 12. 4.
I Do I do Looking For Myself あなたの空になりたい 愛するチカラに変わって Thank You For Your Love 口ずさむメロディ 全ては光の差し込む方へ I Do! 私の誇るもの I Do! あなたに届けて いつか観たラブ・スト−リ−のような I Do! 奇蹟を信じたい どんな気持ちでも繋がっていけば こんなスロ−・スタ−トでも飛べるだから Looking For Myself あなたの空になりたい 愛するチカラに変わって Step Over The Rainbow 口づけを交わそう 光のリズムが差し込む方へ I Do! ココロが絡まってる I Do! 夢から醒めても 何処までも続くビュ−ティフル・デイ I Do! 二人で描こう どんな気持ちでも奇り添っていかば 愛のユ−トピアまで行けるはずだから 強い気持ちさえここにギュッとあれば どんな朝を迎えても迷わ.. 2005. 12. 4.
명환의 시 - 두 번째 - SBS 드라마 카이스트 중에서 2005.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