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11 Day 28 : 인생 바지를 만나다! 2016.04.26. 화요일 어제의 여파로 몸이 천근만근이었으나7시도 되지 않아 조카님 덕분에 강제 기상 ㅠㅠ이불 위를 덮치거나 머리를 깔고 앉는 것까진 잘 참겠는데머리채를 잡아올리면 이건 뭐 당해낼 도리가 ㅠㅠ 오늘도 빵파/누룽지파 나뉘어 아침을 먹고수박을 후식으로 먹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원한 단맛!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남편과 함께 시댁 식구들 선물 쇼핑을 나섰다.도련님들이 원츄하신 메이저리그 모자를 파는 곳에서 가격과 색상을 체크하고럭키브랜드진을 다시 기웃거렸으나 럭키한 기적은 잇츠오버 ㅋㅋㅋ 그러나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간 아메리칸 이글에서 인생 바지를 만나게 되었다. ㅠㅠ럭키 바지를 환불하고 싶을 만큼 딱 내 길이 (그래! 이것이 앵클이지!)하나 사면 하나는 반값이라 다 입어보고 싶었지만시간.. 2016. 4. 26. Day 27 : 추추트레인 대신 추추버거 2016.04.25. 월요일 완전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전날 치느님의 영향으로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다.누룽지와 깻잎 그리고 어제 포장한 훈제 닭으로 아침을 뚝딱! 오늘은 야구장에 가기로 한 날이다.텍사스 레인저스 대 뉴욕 메츠.어차피 오빠 가게가 끝나야 갈 수 있으므로 오전 시간은 새언니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쓰루에 들러 디카페인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스벅 커피를 한 3년 만에 마시는 듯 ㅠㅠ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스벅커피를 마시리라 다짐했건만 디카페인이 없네 ㅠㅠ 디카페인이 있는 커피전문점은 커피빈 정도인 듯...) 점심으로는 오삼불고기와 겉절이.그리고 디저트는 홀푸드마켓에서 사온 라즈베리 파운드케이크와 시나몬롤 +.+의외로 시나본 매장이 잘 보이지 않아 내심 실망.. 2016. 4. 25. Day 26 : 진정한 페스티벌 2016.04.24. 일요일 오늘은 드디어 우리에게 차량이 주어진 첫날!언니 오빠가 같이 가게에 나가는 날이었다.아침부터 왠지 들뜬 식구들 ㅋㅋㅋ 엄마는 한인마트에서 김치거리를!아빠는 아울렛에서 다시 설욕전(?)을!두 분 모두 오늘의 드라이버인 김팀 손을 부여잡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ㅋㅋㅋ 그 좋은 타이밍에 남편은점심식사를 한인마트 근처 식당에서 먹자며 수줍게 돈까스를 제안했고부모님은 박수를 치며 열렬히 찬성하셨다. 일단 H마트에 들러 가볍게 장을 보았다.상하지 않는 배추와 몇몇 야채만 트렁크에 넣고언니에게 추천받은 '맛'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주일은 쉽니다.' 그렇지. 교민사회는 교회사회지.다시 새언니 전화찬스로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 '아줌마' 식당에 찾아갔다.이 곳의 대표 메뉴인 순댓국에 사이드로 쫄.. 2016. 4. 24. Day 25 : 다시 만난 치느님 세계 2016.04.23. 토요일 오늘도 가게에 나가는 날!빵 성형에 발전이 없는 남편은 반죽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남편은 흥미를 보이며 진도를 쭉쭉 뺐다. 가게 알바 중 20대 초반의 어린 주부가 있는데,벌써 아이가 셋이라 남는 빵을 아주 야무지게 싸가곤 한다. 그녀의 남편은 한때 이 가게의 반죽 담당이었다.그런데 우리가 등장하면서부터 그는 나오지 않았다.집안 사정이 있다는데도 김팀은 자신 때문에 위기를 느낀게 아니겠냐며 안타까워했다. ;;; 그리고 반죽 만드는 일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주말 치고 빠른 퇴근을 한 뒤 집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중간에 조카가 몇 번 덮치기는 했지만 죽은 척하고 계속 잤다. 저녁으로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나선 캐럴턴 Carrollton.다운타운에 차를 세우고 조금.. 2016. 4. 23. Day 24 : 리얼 럭키 브랜드! 2016.04.22. 금요일 3시에 일어나 오빠와 가게로 향했다.차 없어서 답답하다는 민원이 받아들여져서 이날 남편이 첫 운전대를 잡았다.앞으로 언니와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날에는 차 한대 놓고 가겠다고! 좌회전 라인 못 맞춰서 몇번 지적 당한 것 빼고 남편의 운전은 무난했다.미국 오기 전에 남편에게 도로 연수 받으며 구박당한 생각이 나서 은근 통쾌.... 이상하게 허기지는 새벽;;;바나나 2개와 디카페인 라떼로 아침 1차.미국에는 어딜 가나 디카페인 커피를 팔아서 오빠 가게 올 때마다 커피는 신나게 마신다.오랜만에 마시는 따뜻한 라떼 ㅠㅠ 9시가 되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오빠는 갸웃거리며 아직 장마 때는 아닌데 이상하다고 했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더 세차게 퍼붓는 비. "오늘 장사 접자 ㅋㅋㅋ" 진.. 2016. 4. 22. Day 23 : 일상복귀 그리고 프린스 2016.04.21. 목요일 5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고고씽!도착하자마자 엄마 아빠의 방으로 들어가 문 잠그고 취침.다행히 점심 때까지 조카의 습격을 피해 꿀잠을 잘 수 있었다.문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11시 반. 음식 냄새에 벌떡 잠이 깼다.점심 메뉴인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를 눈 돌아간 채 먹고배낭에 꾸깃꾸깃 넣어온 빨래를 윙윙 돌렸다.미국의 좋은 점은 어느 집에나 건조기가 '당연히' 있다는 점!건조기에 돌리니 옷감도 덜 상하고 구김도 없고 완전 대박! 전 세계의 필수템!소리가 좀 커서 조카 낮잠 시간에는 주의해야 하지만. 에어컨을 틀고 인터넷으로 썰전을 보며 아픈 다리를 풀어주는데 아, 천국이 따로 없네... 저녁에는 오빠가 전기구이 닭을 한마리 사왔다.칠면조같이 거대했는데도 겨우 4.9.. 2016. 4. 21.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2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