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10 Day 21 : 왜 먹지를 못하니! 2016.04.19.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먹을 건 흑염소 뿐.그러나 데울 수 있는 커피 포트도 없다. ㅠㅠ 뜨거운 차 한잔이 간절했다. 어제 수영장을 보며 아침에 수영하자 다짐했으나 허기가 지니 다 의미없고... 24시간이 끝나는 오늘 저녁 6시 반까지 세 번은 먹어줘야 진정한 승자, 리얼 뷔페 킹이 된다는 각오 아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었다. 10시 셔틀 시간에 맞춰가니 7명 정원의 미니 버스가 부릉부릉.알뜰한 당신, 택시비는 퀵히트에게 양보하세요. 셔틀은 스트립의 중심이 아닌 맨 끝의 패션쇼몰에만 정차하였다.이때 윈 호텔을 둘러보면 좋았으련만 더운 날씨에 길 건너기도 버거워서 패스!몹시 배가 고팠으니까요. 두 번째 식사는 하라쉬 뷔페!오래된 외관에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다. 맛 없으면 주스만 먹.. 2016. 4. 19. Day 20 : 라스베가스에서의 첫날 2016.04.18. 월요일 오늘은 라스베가스에 가는 날이다.2박 4일이라는 처음 경험하는 일정.조카의 손길(?)에 7시 칼 기상하여, 엄마가 차려준 아침 밥상을 거뜬히 해치우고 공항으로 향했다.마침 이날 치과 예약이 있으신 조카님도 공항까지 함께 동승하였는데공항에서 헤어지면 혹시 울지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괜한 걱정;;; 눈길도 안주고 쌩~ 떠난 너 (고모 눙물 뽱 ㅠㅠ) 이번에도 애증의 스피릿 항공 ㅋㅋㅋ30분 지연이라 살짝 떨렸으나 무사히 탑승하여 3시간 만에 도착.시차는 2시간 느려서 아직도 오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는데그리스 출신의 운전사분이 한국말을 엄청 잘하시길래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나부다 했더니 사모님이 한국분.미국 택시는 처음 타는지라 팁 때문에 둘이 뒷자리에서 복화술에 수.. 2016. 4. 18. Day 19 : 인터폴 인터폴! 2016.04.17. 일요일 오늘은 다 함께 가게 출근하는 날.사실 어제 일찍 퇴근한 오빠가 저녁 내내 다음 날 장사 걱정을 하길래 무슨 말인가 했더니 다운타운 나들이를 위해 일요일 장사 준비를 다 못하고 왔다는 거다.집에서 좀이 쑤시기 시작한 남편은 일터에 가고 싶다고 자청 ㅋㅋㅋ나 역시 주말 장사는 처음이었다. 오빠가 먼저 나가서 가게 문을 열고 새언니, 나, 남편이 뒤따라 출근했다.일요일에는 다들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 캐셔 한명 밖에 없다고 한다.따라서 오픈 시간 전까지는 가내수공업. 남편과 함께 소세지빵을 만드는데 남편이 너무 못 만들어서 계속 내가 수정해 줬다.그러나 나 역시 겨우 이틀째라는 함정.오빠는 우리가 만든 빵을 보며 속이 부글부글 끓는 듯 했지만 가라고 할 수도 없고터진.. 2016. 4. 17. Day 18 : 다운타운 나들이 2016.04.16. 토요일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 날이었다.날씨는 흐리다가 맑다가 나는 춥다가 땀나다가...면역력 제로인 나에게 감기야 흔한 일이지만 아기에게 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뜨거운 물을 벌컥벌컥... 주말 치고 빨리 퇴근한 오빠는 쉴 틈도 없이 외출을 제안했다.달라스 시내 구경하고 싶다는 아빠의 말에 볼 거 하나도 없다며 엄청 툴툴대더니 결국은 모시고 가는 츤데레. 시내 들어서자마자 아빠는 즐거워했다. "길거리 걸어다니는 사람 이제서야 본다!" 이상한 말이지만 맞는 말이었다.집 근처 동네에서는 길거리 걸어다니는 사람이 우리 식구 밖에 없었을 거다.그런데 시내에 오니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있던 것이다! 그래도 대도시에 비하면 한산한 수준 ㅋㅋ 주말 맞나요. 잔디밭에.. 2016. 4. 16. Day 17 : 드디어 아울렛 두둥 2016.04.15. 금요일 오늘은 언니 오프.시댁 선물을 위해 달라스 근처 쇼핑몰을 기웃기웃거리며 1차 시장 조사를 마친 나는드디어 오늘! 실행에 옮기기 위한 쇼핑 끝판왕 아울렛에 가기로 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는데 인앤아웃 햄버거가 창밖으로 보였다.남편은 해맑게 햄버거 좀 먹고 가면 안되냐고 물었다. 일동 당황... ㅋㅋㅋ아침 먹은 지 얼마 안된 시간이라 다들 쉐이크로 목만 축이고 남편은 인앤아웃 처음이라며 신나게 하나 뚝딱.요즘 케찹에 빠져있는 조카는 갑자기 상 위에 펼쳐진 감자튀김에 신이 났다. Allen Premium Outlet 도착.미국은 역시 코치랑 마이클코어스.코치에서 시어머니 가방을 하나 (375 -> 157)옆에서 함께 골라준 엄마도 하나 (275 -> 99)가방에 어울리는 .. 2016. 4. 15. Day 16 : 산책 2016.04.14. 목요일 파란만장했던 4박 5일 여행에 농구까지;;;;집에 오자마자 스르륵 쓰러져 잠들었으나 아침 7시, 조카님 기상하시고...내내 비어있던 자신의 놀이 매트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퐁퐁퐁 뛰어와서 이불 패대기 ㅠㅠ둘 다 자는 척하면서 숨도 쉬지 않고 버텼으나 이내 한 명씩 머리채 잡히고;;;결국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문안인사 "아이구 일어났쪄어? (살려주세요)" 눌은밥에 찌개, 그리고 어제 담갔다는 겉절이로 아침을 먹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싶고... 오전 내내 궁금해하시는 부모님께 뉴욕 이야기를 하는데 별로라는 총평에 두분이 더 실망하셨다.그 비행기 취소는 보상을 못 받는거냐며 분통 터져 하시고... 점심에는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냉동 나가사키 짬뽕 라멘에 채소와 우동 사리를 추.. 2016. 4. 14.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