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Day 35 : 집들이 파티 2013.3.22. 금요일. 0. 오늘은 금요일. 파티 장소를 전 기숙사에서 새 집에서 처음 옮기는 날이다. 1. 오븐이 좋긴 좋구나. 삼겹살이 한 큐에 구워지네. 2. 그러나 몸이 안좋아서 방에서 좀 쉬었다. 나 없이도 시끌벅적 잘 노니까 안심이 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약 먹고 자다깨다를 몇 번 반복했는데도 웃음 소리가 끝나질 않는다. 대학생들과는 술을 마시면 안되겠어. 포토 타임! 때깔 좋고! 파무침 성공! 이젠 정말 끝. 2013. 3. 29. Day 34 : 다시 한 번 도전! 2013.3.21. 목요일. 0. 3교시를 바꾸려는데, 듣고 싶었던 음악 수업은 레벨이 안맞아서 안된다고 한다. 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 지금 듣는 디옹 수업과 아카데믹 수업 중 하나만 된다고 해서, 레벨 하나를 낮추고 '세계문화와 시민의식' 이딴걸 듣게 되었다;;; 1. 문을 열고 들어가니 2교시 담임 데이브가 두둥;;;; 새 친구들에게 인사하려는데 "얘는 쭈용이야. 저기 앉어." 이러고 끝;;;; 2. 아, 그 놈의 work in pairs. 3교시도 예외없구나. 쯥. 3. 오늘은 배낭 여행의 의미에 대한 수업이었는데 짝이었던 애가 다른 튜터에게 불려가자 데이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옆에 앉더니 인도 이야기가 듣고싶다고 했다. 이것저것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그의 팔찌가 눈에 들어와서 "혹.. 2013. 3. 29. Day 33 : 김밥천국 2013.3.20. 수요일. 0. 오늘 3교시 바꿀라고 갔더니 곧 수업 시작하니 안된다며 후다닥 내쫓네. 끄응. 1. 비단 3교시 뿐만 아니라 요즘 말이 점점 더 안나와서 큰일이다. 학생들 발음탓도 하루 이틀이지. 그나저나 왜 그들 앞에선 입이 안떨어질까. 2.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집에 모였다. 처음에는 차 한잔으로 시작했다가 저녁 간단하게 먹을까? 가 결국 김밥이 되었다. 3. 먹고 싶었으니까 괜찮아. 맛있었으니까 괜찮아. 근데 좀 지친다. 포토 타임! 온갖 충전기기 집합이요. 이사와서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한다. 김밥은 언제나 맛있어! 이젠 정말 끝. 2013. 3. 29. Day 32 : 성 패트릭 데이 2013.3.19. 화요일. 0. 오늘은 몰타 공휴일 성 패트릭 데이. 뭐 하는 날인지는 몰라몰라몰타! 1. 길에는 이 날을 기념하는 모자를 쓰고 낮술들 한창이다. 뭔가 종교적인 날 아니었어? ;;; (궁금해도 안찾아본다;;;) 2. 이사한 집 근처의 바닷가를 가 보았다. 어디로 옮기든 바다는 5분 거리라 너무 좋다. 해가 좀 떴다고 편편한 바위에 철푸덕 다들 누워있다. 바위 사이에는 담배꽁초도 있고 맥주캔도 있다. 뭔가 상당히 안타까우면서도, 그 익숙함에 쓸데없이 안도감이 밀려온다. 3. 바다 산책으로 오늘 하루는 마무리. 4. 사실은 '아빠 어디가'를 1회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죄책감 따위는 없다. 포토 타임! 남색 스웨터 제복이 편안하고 예뻐보여서 한 컷. 바다 풍경 고기도 잡으시고 이것도.. 2013. 3. 29. Day 31 : 3교시 스타트! 2013.3.18. 월요일. 0.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부터 3교시가 추가된다. 학원에서 환불해주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듣게된 3교시.. 기왕 듣기로 한거 뽕을 뽑으리라!!! 1. 다음 주에 레벨 테스트가 있다. 대부분 올라가고 싶어 난리지만 나는 그 난리난 사람들만 제발 올라갔으면 좋겠다. 맘 편하게 말 좀 꺼내보게 ㅋㅋㅋ 2. 3교시는 디옹이라는 나이 많은 몰타 선생님. 너무 칠판을 꾸며서 필기를 할 수가 없다. 사진을 붙였다가 뗐다가, 글씨체를 바꿨다가 키웠다가. 학생으로서는 짜증나지만, 난 저 마음을 알 것 같아. 그래. 그것 참 재미있지... 3. 오늘은 옆반 ㄹㅂㅇ 남자애가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고는 하루 종일 소리내어 코란을 읽었다고 한다. 그 나라 아이들은 정말 핫이슈 그 자.. 2013. 3. 29. 유로는 무서워 인도에 있을 때 푸드코트 같은데서 뭐 먹을 때마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애기들과 눈이 마주치면 정말 울컥했다. 어떤 기분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ㅠㅠ 그런데 과장 조금 보태서 여기서는 우리가 그런 처지. 설사 우리는 그렇게 간절한 마음까진 아니더라도, 그들은 우리를 그렇게 보는 것 같고 ㅠㅠ 이젠 정말 끝. 2013. 3. 19.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