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Day 25 : TV와 함께 2013.3.12. 화요일. 0. 목감기가 찾아와서 땡땡이 치고 말았다. 침대와 티비와 함께 오늘도 폐인 생활... 1. 티비;;를 보다가 또 생각난건데 요리 프로를 보면 우리가 많이 쓰는 재료들이 일본어가 많다. (미소, 스시..) 오늘은 특히 해조류가 메인이었는데, 이건 뭐 전부 일본어다;;; 콘부 (다시마), 와카메 (미역), 노리 (김)... 난 그동안 김 말해도 모를 것 같아서 바다에서 나는 식물이 어쩌구 저쩌구 했는데 그냥 노리노리 해도 다 알아들을 거였어 ㅠ 쌀도 우리가 먹는 쌀은 '스시라이스' 하면 다 알고. 2. 푸드 네트워크, 스타일 닷컴은 올리브, 온스타일과 비슷하다. 제발 표절이라고 하지 말아줘. 제휴라고 말해줘. 포토 타임! 이거봐. 똑같잖아. 온스타일하고... 이젠 정말 끝. 2013. 3. 19. Day 24 : 퍼레이드는 언제 끝나나 2013.3.11. 월요일. 0.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이제 스트레스 없이 수업에만 열중하리! 했지만 미친 카 퍼레이드는 등교길까지 위협하시고;;; 티처들은 저마다 자긴 거기 없었다며 극구 부인했다. (알겠다고요!) 야한 이야기 좋아하는 우리반 러시아 아줌마는 알고보니 의사였다. 사람 얼굴만 보고 어제 뭐 먹었지, 너 속이 안좋지, 어쨌지 하길래 그냥 오지랖인 줄 알았는데 나름 근거있는 추측이었어. 나에게는 오늘, 아시안 치고는 얼굴이 참 하얗다고 해 주었다. 색맹이신가. 1. 수업 끝나고는 아시아 학생을 위한 작문 클리닉에 참여했다. 한 시간동안 무려 세개의 에세이를 쓰게 만드는, 그리고 모든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주는 놀라운 수업이었다. 그리고 아시아 학생들이 단수 복수 잘 틀리는 것을 지적하며, 사.. 2013. 3. 12. Day 23 : 대통령 선거 2013.3.10. 일요일. 0. 선거 승리 축하인지, 축하 기원인지 모를 노동당의 파티와 경적 퍼레이드는 계속 되고있다. 원래 승용차에도 그런 소방차 싸이렌 나오는 거였나;;; 창문 없는 감옥 같은 방이지만 찢어지는 소음 만큼은 따봉 잘 들린다;;; 결과를 보고싶 어도 영어로 나오는 몰타 뉴스는 없고 몰타어 뉴스도 전부 전문가 토론 뿐. 1. 티처들이 일요일은 집에 꼭 붙어있으라고 했는데 답답함을 못참고 나와버렸다. 보행자 도로는 안전한데 차도가 개판이다 ㅋㅋㅋ 어디서 그런 트럭들을 빌렸는지 트럭마다 사람들이 병맥주 들고 춤추고 노래하고 경적 빵빵! 이 사람들 굼뜬 줄만 알았는데 그동안 속은 부글부글 끓었구만. 저 중에 티처들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마음껏 즐기세요. 여긴 너네 나라니까요.. 2013. 3. 12. 만약 우주인이 우리들을 봤다면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뒤섞였던 저녁 우리들이 먹었던 오니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고, 우린 먹을 만큼 실컷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만약 우주인이 이 밤 우리들을 봤다면 살아있는 행복이 어떤건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일본 드라마 수박(すいか) 중에서 * 아껴두었던 수박 7,8,9,10 화를 몰아서 보았다. 여러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미떼쵸다이;;;; (見てちょうだい。) 이젠 정말 끝. 2013. 3. 12. Day 22 : 물건과 서비스 2013.3.9. 토요일. 0. 며칠전에 학원에서 보다만 영화 블랙스완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왜 안봤던걸까. 무섭다고 해서 안봤겠지;;; 나탈리 포트만은 대단하다. 1. 오늘부터 몰타는 대통령 선거를 시작한다. 25년만에 정권이 바뀐다나 뭐라나. 지난 주에 발레타에서 봤던 테크노 음악축제는 역시나 정치 축제였다. 역시 몰타!!! 세계 10위로 작은 나라인데 선거 결과는 월요일에 나온단다. 역시 몰타!!! 2. 여기는 학생 비자 처리가 석달이 걸리는데; 그나마도 메일로 예약을 해야한단다.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함이 꽉 차서 반송; 역시 몰타!!! 3. 데니스는 청담동 가격으로 머리를 잘랐다. 나는 그 돈으로 봄옷을 사려고 한다.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데니스와 달리 나는 물건을 하나 .. 2013. 3. 12. Day 21 : 삼겹살 기념일 2013.3.8. 금요일. 0. 삼일의 방학;을 마치고 같은 교실로 들어갔다. 키얼스턴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니 천하의 시크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노우! 한다. "정말이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스트레스는 안돼! 어서 다시 예전 기분으로 돌아와!" 스트레스는 우리에게는 정말 흔하고 가까운 말인데 정말 큰일날 일처럼 놀라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한숨쉬면 다들 놀라고 걱정해주는 것처럼. 1. 데이브는 무릎을 치며 말했다. "그랬구나. 그래서였구나. 이상했다구. 궁금했었다구!" 뭔가 기분이 풀리는 오전이었다. 한국 친구랑 짝이 되니 발음도 귀에 쏙쏙 들려서 리스닝에 대한 두려움도 한결 줄었다. 매일 짝하자고 하면 그 친구는 싫어하겠지 ㅋㅋㅋ 2.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하다.. 2013. 3. 12. 이전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