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10) 시폰케이크 오늘은 기대하면서도 걱정했던 시폰케이크를 만드는 날!시폰케이크를 먹을 때마다 느낀 건모양이나 식감이 왠지 기품이 있어서만드는 법도 엄청 까다롭고 재료도 고급지고 그럴 줄 알았는데... 자이료 간딴데스! 게다가 처음 등장하는 식용유... 품격 있는 맛의 비밀... 대만카스테라가 생각난다. (그는 좋은 카스테라였습니다.) 머랭이 어렵지만 기계가 있으니 괜찮아!하면서 둘둘 돌리는데... 실격... 당장 시험장에서 퇴장하시오. 선생님들이 와서 보더니 버리고 다시 하란다. ㅠㅠ실패 원인은 흰자에 노른자가 조금 섞여 있었거나통에 물기가 조금 남아있었거나 둘 중 하나인 듯 하다고.기계만 믿다가 큰코다친 우리 조는 이후로선생님 설명할 때마다 다들 뒷짐지고 고개 숙이고 ㅋㅋ 이번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위잉위잉 흰색이.. 2018. 5. 18.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9) 사과파이 오랜만에 빵 배우러 가는 날.지난 주에는 머핀 두 종류와 롤케이크, 버터스펀지 케이크를 했다.나랑 남편이 빠지고, 결혼을 앞둔 새 신부도 하필 결석을 해서혼자 남은 조원님이 절망 속에서 네 개 품목을 만들었다고 한다. ㅠㅠ들고가는 것도 일이었겠다. 오늘은 사과파이. 애뽈파이. 기대가 된다. 각각 반죽, 사과 썰기를 진행하는 동안나는 충전물을 담당했다. 묵처럼 쑤면 된다기에 약불에 서서히 휘저었더니 정말 도토리묵처럼 걸죽해졌쒀!하긴 사과파이에 전분이 들어갈 줄 누가 알았겠나.그래도 오늘의 가장 큰 배움은가스불에 스뎅 다라이를 올려도 된다는 사실!!!다라이는 그냥 야채 씻고, 김치 버무리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우리 조의 반죽이 냉장 휴지를 마쳤다.반죽 뒤로 사과와 버무린 세상 맛없어 보이는 충전물을 보라... 2018. 5. 15.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8) 타르트 여덟번 째 수업 주제는 타르트!앞에 아무런 이름도 없이 타르트라고 해서 무슨 타르트일까 내심 궁금해 했는데 아몬드 크림으로 속을 채운 아몬드 타르트였다.과일 타르트를 약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오늘도 역시나 버터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다. 타르트 틀에 버터를 치덕치덕 바르고 아몬드 크림을 짤주머니 속에 가득 채운다. 냉장 휴지를 마친 반죽을 파이처럼 밀어 넣고 반죽 위에 아몬드 크림을 동그랗게 짜 넣고 위에 아몬드를 듬뿍 뿌리면 준비 끝! 그 사이 선생님의 타르트가 완성되었다. 오늘도 꽃접시 위에 한 조각. 초큼 감질나긴 하지만 : )그래도 맛은 궁금하니 손으로 뭉개고 분질러 겨우 맛만 보았다.따끈하고 고소한 맛. 파운드케이크와 쿠키의 중간 맛. 우리 조도 완성! 이럴 수가. 너무 멀쩡하잖아! 오늘은 선생.. 2018. 5. 12. 아빠생각 오월의 첫날. 아버지가 먼길을 떠나셨다.그날부터 매일이 지옥이고 자책이다.무엇이 부족했을까.나의 어떤 마음이 아빠와 멀어지게 했을까.내가 부렸던 짜증과 원망이 고통스럽다. 내가 이러한데 엄마는 오죽할까.삼우제를 마치고 오랜만에 강화집에 들어가는데 엄마는 역시나 문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거짓말처럼 티비도 켜져있었다.그날밤 아무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다음날부터 집을 내놓고 이사 준비를 시작했다. 아빠의 물건들은 생생하다. 투병 기간동안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티비에 나오는 소소한 생활 정보를 메모하고종교가 없던 분이 성경책도 필사하셨다.창세기가 아닌 잠언부터 씌여있었다.아빠 글씨가 너무 새것이다.한달 전에도, 아니 보름 전에도 아빠는 뭔가를 쓰고 계셨다. 장례식을 떠올려 본다.생각보다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주.. 2018. 5. 11.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7) 찹쌀도넛 35분이나 일찍 도착하여 반죽기를 사수했다.그래도 1등은 아니었다. 헥헥. 왕손이 더 크게 나왔네. 그리고 오늘은 처음으로 팥을 쓰는 날!비록 시판용 팥이었지만 팥순이 아즈키판다는 신이 났다. 두둥! 오늘의 제과는 찹쌀도넛!!! 저울에 올리는 족족 30g이신 계량의 달인. 마르지 않게 곱게 덮어놓은 소중한 팥앙금. 실수로 물병을 놓치면서 짜부...에이스가 째려봤다. ㄷㄷㄷ 한줄씩 자기 작품을 올려놓고 순서대로 튀기기로.남편은 둘째 줄, 내껀 셋째 줄. 도나쓰 장사꾼으로 빙의된 남편은 엄청 빨리 만들었다.그러나 송편도 만두도 빚어본 적이 없는 남자.역시나 반죽 군데군데 팥이 그대로 비쳐서 저대로 튀기다간 터지겠다 싶었다. 그 사이 선생님의 황금빛 도넛이 완성되었다!이렇게 동글동글 무너지지 않게 공처럼 서 .. 2018. 4. 27. 마포 갈스시 : 드디어 찾았다! 계속 찾아갈 스시야를. 오늘도 스시집을 올린다. (쿨럭쿨럭)그동안 하이에나처럼 스시집을 배회했던 건이집을 찾어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갈스시02-701-5847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1 (염리동 173-29 하나프라자)매일 11:30 - 22:30Break time 15:30 - 17:00일요일 휴무 빵 배우러 갈 때 가끔 신촌에서 마을버스를 타는데센터 다 와서 어느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염리초등학교 근처의 스시집이라는 것만 기억하고는언제 한번 찾아가 보리라 마음만 먹었더랬다. 한자는 칡 갈(葛) 자 같다.일본어로 하면 가츠? 쿠즈? 여러 가지 읽는 방법이 있답니다. (쭈굴)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리플렛 형식이다.뒷면도 있는데 일단 앞면만 찍어보았다. 앞 사진에서 가장 저렴한 오늘의 생선초밥과뒷 .. 2018. 4. 23.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