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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6 : 진정한 페스티벌 2016.04.24. 일요일 오늘은 드디어 우리에게 차량이 주어진 첫날!언니 오빠가 같이 가게에 나가는 날이었다.아침부터 왠지 들뜬 식구들 ㅋㅋㅋ 엄마는 한인마트에서 김치거리를!아빠는 아울렛에서 다시 설욕전(?)을!두 분 모두 오늘의 드라이버인 김팀 손을 부여잡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ㅋㅋㅋ 그 좋은 타이밍에 남편은점심식사를 한인마트 근처 식당에서 먹자며 수줍게 돈까스를 제안했고부모님은 박수를 치며 열렬히 찬성하셨다. 일단 H마트에 들러 가볍게 장을 보았다.상하지 않는 배추와 몇몇 야채만 트렁크에 넣고언니에게 추천받은 '맛'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주일은 쉽니다.' 그렇지. 교민사회는 교회사회지.다시 새언니 전화찬스로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 '아줌마' 식당에 찾아갔다.이 곳의 대표 메뉴인 순댓국에 사이드로 쫄.. 2016. 4. 24.
Day 25 : 다시 만난 치느님 세계 2016.04.23. 토요일 오늘도 가게에 나가는 날!빵 성형에 발전이 없는 남편은 반죽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남편은 흥미를 보이며 진도를 쭉쭉 뺐다. 가게 알바 중 20대 초반의 어린 주부가 있는데,벌써 아이가 셋이라 남는 빵을 아주 야무지게 싸가곤 한다. 그녀의 남편은 한때 이 가게의 반죽 담당이었다.그런데 우리가 등장하면서부터 그는 나오지 않았다.집안 사정이 있다는데도 김팀은 자신 때문에 위기를 느낀게 아니겠냐며 안타까워했다. ;;; 그리고 반죽 만드는 일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주말 치고 빠른 퇴근을 한 뒤 집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중간에 조카가 몇 번 덮치기는 했지만 죽은 척하고 계속 잤다. 저녁으로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나선 캐럴턴 Carrollton.다운타운에 차를 세우고 조금.. 2016. 4. 23.
Day 24 : 리얼 럭키 브랜드! 2016.04.22. 금요일 3시에 일어나 오빠와 가게로 향했다.차 없어서 답답하다는 민원이 받아들여져서 이날 남편이 첫 운전대를 잡았다.앞으로 언니와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날에는 차 한대 놓고 가겠다고! 좌회전 라인 못 맞춰서 몇번 지적 당한 것 빼고 남편의 운전은 무난했다.미국 오기 전에 남편에게 도로 연수 받으며 구박당한 생각이 나서 은근 통쾌.... 이상하게 허기지는 새벽;;;바나나 2개와 디카페인 라떼로 아침 1차.미국에는 어딜 가나 디카페인 커피를 팔아서 오빠 가게 올 때마다 커피는 신나게 마신다.오랜만에 마시는 따뜻한 라떼 ㅠㅠ 9시가 되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오빠는 갸웃거리며 아직 장마 때는 아닌데 이상하다고 했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더 세차게 퍼붓는 비. "오늘 장사 접자 ㅋㅋㅋ" 진.. 2016. 4. 22.
Day 23 : 일상복귀 그리고 프린스 2016.04.21. 목요일 5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고고씽!도착하자마자 엄마 아빠의 방으로 들어가 문 잠그고 취침.다행히 점심 때까지 조카의 습격을 피해 꿀잠을 잘 수 있었다.문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11시 반. 음식 냄새에 벌떡 잠이 깼다.점심 메뉴인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를 눈 돌아간 채 먹고배낭에 꾸깃꾸깃 넣어온 빨래를 윙윙 돌렸다.미국의 좋은 점은 어느 집에나 건조기가 '당연히' 있다는 점!건조기에 돌리니 옷감도 덜 상하고 구김도 없고 완전 대박! 전 세계의 필수템!소리가 좀 커서 조카 낮잠 시간에는 주의해야 하지만. 에어컨을 틀고 인터넷으로 썰전을 보며 아픈 다리를 풀어주는데 아, 천국이 따로 없네... 저녁에는 오빠가 전기구이 닭을 한마리 사왔다.칠면조같이 거대했는데도 겨우 4.9.. 2016. 4. 21.
Day 22 : 그랜드캐년 당일 투어 2016.04.20. 수요일 오늘은 그랜드캐년 당일 버스 투어하는 날.6시 반 호텔 앞 픽업이므로 5시부터 나노 단위로 알람을 설정했다.6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퀵히트를 마지막으로 쓰다듬으며 작별의 인사...호텔 정문 앞 화단에 앉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다. http://gc.tours/grandcanyonbustours/#bus-tours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예약 사이트다. 미리 예약하고 싶었으나 뉴욕 비행기 취소의 여파로 쉽사리 하지 못하고 ㅋㅋ 라스베가스 땅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만석이었음) 타운스퀘어라는 아울렛에 내려서 행선지에 따라 다시 버스를 나누어 탔다.우리는 76불 짜리 사우스림 South Rim 투어. 버스를 타자마자 아침을 나누어주었다.최저 가격에 최고 .. 2016. 4. 20.
Day 21 : 왜 먹지를 못하니! 2016.04.19.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먹을 건 흑염소 뿐.그러나 데울 수 있는 커피 포트도 없다. ㅠㅠ 뜨거운 차 한잔이 간절했다. 어제 수영장을 보며 아침에 수영하자 다짐했으나 허기가 지니 다 의미없고... 24시간이 끝나는 오늘 저녁 6시 반까지 세 번은 먹어줘야 진정한 승자, 리얼 뷔페 킹이 된다는 각오 아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었다. 10시 셔틀 시간에 맞춰가니 7명 정원의 미니 버스가 부릉부릉.알뜰한 당신, 택시비는 퀵히트에게 양보하세요. 셔틀은 스트립의 중심이 아닌 맨 끝의 패션쇼몰에만 정차하였다.이때 윈 호텔을 둘러보면 좋았으련만 더운 날씨에 길 건너기도 버거워서 패스!몹시 배가 고팠으니까요. 두 번째 식사는 하라쉬 뷔페!오래된 외관에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다. 맛 없으면 주스만 먹.. 2016.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