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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한장의명반] 크라운제이 [TOO MUCH] 신상 커플이 만들어낸 빈티지 힙합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아끼는 커플을 꼽으라면, 지금으로서는 단연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는 유행에 민감하고 자기 물건을 목숨처럼 아끼는 자존심 강한 맨~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적인 이벤트를 펼치며 '비싼' 눈물을 받아내는 남자. 이런 사랑을 받는 서인영도 부럽긴 하지만, 이런 그를 또 힘들게 할 서인영이 벌써부터 부러운 것도 사실이고. ㅠ.ㅠ 그의 자작곡이자 코너의 메인 테마곡으로도 선정된 이번 싱글곡 'TOO MUCH'는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우리 정서에 맞는 가사로 융합시킨 크라운제이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최신 유행하고 있는 .. 2008. 5. 20.
전주의 간판을 보라 (전주) 맛집 사진에 독을 품고 달려간 3월 전주여행. 그러나 이 욕심을 한방에 잠재운 멋의 고장 전주는... 달리는 택시 안에서 한 컷! 한옥의 고장다운 저 트럭을 보십시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늘 1차로 달려가는 왱이집입니다. 손님이 주무시는 시간에도 육수는 끓고 있습니다. 캬~ 나갈 때는 언제나 고소한 보리 튀밥이 준비되어 있지요. 책, 봉투 사용금지에서 추가되었네요. 컵과 두 손 ㅠ.ㅠ 왠지 명함이 땡겨서 받아왔더니 뒤에는 저런 경고문이;;; 왱이 엥이 왕이 웽이 앵이 왕이... ㅠ.ㅠ 한옥마을 근처에는 정겨운 가게가 참 많지요. 얼마나 좋습니까! 물레방앗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리보리쌀집 ㅠ.ㅠ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인생부동산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왼쪽 문을 보십시오. 인 생...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박준혁 1집 [Private Echo] 서두르지 않는 외길 락커의 장거리 여행 멍밴드라는 이름으로 홍대를 지켜온 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본명을 걸고 솔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샤방하고 센치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이블 파스텔에서 나온 신보치고는 너무 정직한 가수명인데다 (당연한 것인데도 참..), 그 안에서는 드물다 할 수 있는 남자 솔로인지라 과연 어떠한 음악으로 앨범을 채웠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 곡 'YOU & I'를 듣는 순간 확~ 알겠는 이 느낌. 마치 유앤미블루를 처음 들었을 때의 낯설고 서늘한 기분이랄까. 아무리 귀 기울여 들어도 확 와닿지 않는 이기적인 우울 또한 인상적이고. (정말 영어 가사여서 그런걸까;;;) 타이틀곡은 'Porcupine' 은 처음 들으면 8,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락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방송에도 잘 어..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라이머 1.5집 [Brand NEW Life] 피처링은 사랑을 싣고~ 실력있는 래퍼이자 한 레이블의 CEO기도 한 힙합퍼 라이머가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 꼭 1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1집 앨범 'Brand NEW Rhymer' 가 뮤지션 라이머로서의 브랜뉴~라면, 이번 1.5집 'Brand NEW Life'는 인간 라이머의 브랜뉴~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 라이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면 단연 탤런트 소유진과의 공개 커플 선언이 아닐까 싶은데, 이를 숨길 새도 없이 첫 트랙부터 그의 연인 소유진이 등장한다. 첫 곡 '보물섬'은 힘든 삶 속에도 꿈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곡으로 사랑스러운는 소유진의 보컬과 한층 부드러워진 라이머의 랩이 잘 어우러진 컨츄리 힙합곡이다. 얼마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둘의 사랑스러운 무대를 공개한 후, ..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이지훈 6집 [The Classic] 의미있는 30대의 출발 MBC 드라마 [뉴하트]의 동권이를 보며 이지훈은 그냥 이렇게 배우가 되려나보다.. 했다. 전진과 함께 한 'For You'를 들으면서도 그냥 이렇게 동료들의 피처링만 해주려나보다.. 했다. 그런데 SBS [체인지] 강타 편을 통해 못 들어본 노래를 부르나 싶더니, 드디어 4년만에 6집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곧 입대하시나 검색했더니 그건 아닌 듯 싶고. (흠흠..) 사실, 요즘 리메이크 앨범이나 스페셜 앨범에 많이 쓰이는 타이틀 Classic 에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포지션의 안정훈이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인데다, 클래식의 본 고장 체코에서 녹음한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들어가는 등 발라드의 정석에 한층 더 다가간 접근에 그 거창한 타이틀조차 수긍이 가기 시..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자두 5집 [Happy Network] 자두의 재발견, 그래도 컨셉은 스마일! 마치 두 사람인양 등을 맞대고 서 있는 한 소녀. The Jadu 의 자두가 드디어 솔로 여가수가 되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엔 그녀가 그토록 동경해 마지 않던 밴드 음악을 했다는데 총감독은 놀랍게도 러브홀릭의 이재학이다. 지선의 후임 뽑으랴새 앨범 작업하랴 안그래도 빠듯하실텐데, 고정 이미지 지대로 박혀있는 자두를 새롭게 변신시킨다니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유쾌한 첫 곡 'Happy Network'을 들으면 이재학이 음악감독을 맡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중 'Beautiful Girl'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세상을 향해 미소 지으며 뛰어가보자! 는 발랄한 노랫말과 자두의 밝은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여기에 무언가 하나가 더해진 이 느낌은? 김아중의 .. 2008. 5. 3.
[m.net/한장의명반] 전진 1집 [前進 NEW DECADE] 외모-춤-노래, 그만의 삼단변화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보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진이 드디어 정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탄력받은 김에 본격적인 발라드인가싶었는데 의외로 파워풀한 댄스곡 'Wa'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그런데 이 댄스가 신화의 그 댄스가 아니라 빠른 비트의 트랜스 음악. 숨막히는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지는 이 곡은리듬, 가사, 뮤직비디오가 클럽이라는 공통 주제로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긴박한 남녀의 호흡을 더더욱 자세하게 묘사하여 팬들의 코피를 짜내고 있다. 그래미 시상식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었던 블레스원의 랩퍼 Bigtone(이대성)과 에이트(8Eight)의 홍일점 주희가 각각 랩과 보컬로써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고,연주곡 .. 2008. 5. 3.
[m.net/한장의명반] 원투 디지털 싱글 [못된 여자] 놀기 직전 국민의례 지난 겨울 박진영이 한 방송에 나와 가장 성공을 자신했던 앨범으로 원투의 1집 [자, 엉덩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아, 그랬었었지. 뮤직비디오에 god가 나오고 비가 나와서 아주 관심있게 들여다보긴 했지. 그치만 클럽에 있는 오빠들을 외면하고 싶어서였나. 민망한 제목을 핑계삼아 죄 없는 이들의 노래까지 외면해버린게지. (-_-;) 시대를 앞서간 불운의 댄스 듀오 원투가 돌아오다니!세상이 변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안그래도 내숭없이 솔직하고 신나는 노래가 땡겼는데 말이다. (어린 친구들의 통곡에는 지쳤어요;;;) 5월 중순에 발표할 여름 앨범 중 선공개로 발표된 '못된 여자'는 기대에 부응하는 난리 법석 댄스에서 한참 벗어난.. 2008. 5. 3.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하늘도 빨갈 수 있어 그래 뭐든 그럴 수 있어 무엇도 정답은 없지 아무려면 어때 행복이란 가끔 생각하기 나름 째려보면 나쁜 뜻 잘 보면 좋은 뜻 후회하면 뭘 해 화내면 뭐해 한번만 더 생각해 조금은 가볍게 그럴 수 있어 모두가 같을 순 없어 누구든 다 그럴 수 있어 아무도 정답은 없지 아무려면 어때 영원한 건 없어 알 수가 없어 기쁜 일도 잠시뿐 슬픔도 잠시뿐 걱정하면 뭘 해 뽐내면 뭐해 하루하루 즐겁게 내일을 준비해 가끔은 이렇게 따뜻한 한마디 뭐 그럴 수 있지 아무려면 어때 영원한 건 없어 알 수가 없어 기쁜 일도 잠시뿐 슬픔도 잠시뿐 걱정하면 뭘 해 뽐내면 뭐해 하루하루 즐겁게 내일을 준비해 행복이란 가끔 생각하기 나름 째려보면 나쁜 뜻 잘 보면 좋은 뜻 후회하면 뭘 해.. 2008. 4. 30.
귀여운 똥강아지 차 닦 아 ! 똥 강 아 지 야 ! 멘트도 멘트지만 더 죽겠는 건 저 해맑은 강아지 얼굴. ㅠ.ㅠ 차주인도 사실은 반한게 아닐까. 그래서 지우지도 못하고... 어느 황사 대박인 봄날, 버스 맨 앞자리에서. 2008. 4. 29.
[m.net/한장의명반] 부가킹즈 3집 [THE MENU] 랩 할아버지와 삼촌들의 정겨운 서빙 바비킴이 이끄는 레게 힙합 그룹 부가킹즈가 3집 앨범 [The Menu]로 컴백했다. 앨범명을 보니 그간의 히스토리가 나름 정리가 된다. 2001년에 발표한 1집 'BUGALICIOUS'로 부가킹즈를 처음 알리기 시작했다면, 2005년의 'The Renaissance'는 슬럼프를 극복한 부활의 의미를 앨범 안팎으로 잘 보여준 앨범이었다. 그리고 2집의 성공으로 탄력받은 음악성에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덧붙인, 그들의 표현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The Menu'가 이번 3집의 타이틀인 것. 힙합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누차 강조하는 바비킴의 평소 인터뷰를 떠올려보면 더욱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첫 곡 'Uncle B.U.G.A'는아저씨란 소리를 듣기 시작한 이들의.. 2008. 4. 29.
[m.net/한장의명반] 피터팬 컴플렉스 4집 [Love] 사랑 고백을 죽이게 하는 방법 서정적 모던록의 대표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가 4집을 발표했다. 넬의 김종완과 함께 가슴 후벼파는 보컬리스트 1, 2인자를 다투는 전지한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임다.) 한달 간격으로 발표하는 이들의 신곡이 너무도 궁금했다. 이들 역시 3집에 이어 대중적인 노선을 선택했을지. 아니면 '그건 외도였어!'라 외치며 다시 처절하게 울부짖을지 말이다. 내심 후자를 기대했으나 결론은 전자의 승. 하긴 Love + 모닝콜이면 말 다했지 뭐. 사랑이 넘치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 '모닝콜'. 제목만 봐도 딱 느껴지는 저 풋풋함이 곡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아주 잘 빠진 모던락이다. 이 곡에서 전지한의 보컬은 부드럽기 그지 없는데, 그의 눈빛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풀어진 모습도 꽤 어울리는 듯 싶다.. 200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