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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한장의명반] 신화 싱글 [다시 한 번만] 다시 십년만 WINTER STORY 2007 앨범을 소개하면서 2008년 봄에 있을 10주년 기념 공연을 예고하며 놀라워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그날이 왔다. "우리들은 신화입니다!"를 들은 지가 벌써 10년째가 된 것. 10년 동안 쭉- 팬은 아니었지만 아이돌의 성장을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으로서 감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정규 9집 [Special Limited Edition] 발매에 앞서 공개되는 신곡 '다시 한 번만'은 놀랍게도 WANTED의 김재석이 작곡한 R&B 발라드 곡. 공연 전, 또는 앨범 발매 전까지 들뜬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팬들에게 오빠들은 의외로 덤덤하단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슬퍼하는 일반적인 발라드 가사라 듣는 마음도 편하고. 무엇보다 '우리는.. 2008. 4. 1.
[m.net/한장의명반] 넬 4집 [Separation Anxiety] 집착은 집착을 낳고 2006년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된 3집 [Healing Process] 이후 1년 6개월 만에 4집 정규 앨범으로 다시 돌아온 넬(Nell). 앨범명 [Separation Anxiety]를 사전으로 찾아보니 심리학 용어로,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분리될 때의 심리 상태을 뜻하는 '분리 불안'이라는 뜻이다. 허상이 아닌, 언제나 뚜렷한 대상이 있는 듯 리얼하고 지독한 사랑을 노래했던 그들이기에 이런 타이틀이 낯설거나 의아하지 않다. 앨범과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첫 곡 'Separation Anxiety'에서 이러한 앨범 전체의 성격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약 20여회 집요하게 반복하는 '나를 떠나지 마요'라는 노랫말은 앨범의 주제를, 황량함이 느껴지는 전자음은 일렉트로니카 장르.. 2008. 3. 23.
[m.net/한장의명반] 장나라 6집 [Dream Of Asia] 다시 시작하는 4월 이야기 1년 여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장나라의 6집 [Dream Of Asia]. 타이틀은 거대하게도 아시아의 꿈이며 컨셉은 무려 아시아 통합 앨범! 구성도 너무나 버라이어티하다. 우리에게는 6집이지만 중국에서는 보통화 3집, 일본에서는 첫 싱글이 되는 것으로, 한국어 곡 12곡, 중국어 9곡, 광동어 1곡, 일본어 3곡, 영어 1곡 등 총 26곡이다. 아시아 동시 발매라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아, 이것이 성공한 한류스타에게 느껴지는 자신감이란 말인가! 그러나 사실 이 앨범의 특집 중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바로 한국어 전곡 가사를 장나라가 직접 썼다는 사실이다. 비록 거의 대부분이 사랑을 잃은 슬픔과 미련에 대한 이야기 또는 나는 나에요! 류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가사의 퀄.. 2008. 3. 23.
[m.net/한장의명반] 렉시 4집 [the LEXY] 여전사에서 여성 아티스트로 YG의 여전사 렉시가 새 소속사로 옮긴 후 발표한 첫 앨범 중 선공개 두 곡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V.O.S.의 최현준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Let me dance 2'는 놀랍게도 렉시 작사 작곡. 이번 앨범에서 총 프로듀서를 맡았다더니 과연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단 이 곡, 1집에서의 'Let me dance'를 리메이크 한건가 싶었는데 하등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곡 분위기가 너무도 바뀌어 놀랍다. 전작이 도발적인 마이너 힙합 댄스곡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곡의 경우는 너무도 화사하고 사랑스럽다. 요즘 나는 이런 리듬에 춤을 추어요~라고 말하는 듯. 그리고 새로운 발견, 최현준의 보컬 또한 장르 탓인지 V.O.S. 때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아, 그러고보니.. 2008. 3. 23.
Afterglow Afterglow 오랫동안 머물러줘 뼈 속까지 좋아하고 간절해 꼭 붙잡고 놓지마요 공기만큼 절실하고 필요해 어떻게 만나졌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지기까지 얼마나 돌아왔는데 가지말고 머물러줘 놓지말고 날 잡아줘 부디 함께 호흡해 오랫동안 머물러 줘 맘 속 깊이 좋아하고 간절해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아끼고 또 생각해요 소중해 어떻게 만나졌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지기까지 얼마나 돌아왔는데 가지말고 머물러 줘 놓지말고 날 잡아줘 부디 함께 어떻게 지켜왔는데 얼마나 소중했는데 정말이지 미친듯이 많은 눈물 쏟았는데 잊지말고 기억해줘 소중하게 간직해줘 부디 함께 호흡해 나의 시간들이 멈추려 할 때쯤 말 없이 내 손을 꼭 붙잡아 줘요 그리고 니 몸을 내게 기울인채로 내 왼쪽 귓가에 아주 조용하게 하지만 ..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3rd Coast 1집 [First Collection] 표절만 아니면 상반기 최고! 온라인 음악 연주 게임 DJ MAX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들, So Fly, JC 그리고 이들이 부른 곡을 프로듀싱한 권성민이 모여 만든 그룹 써드코스트(3rd Coast)가 정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소울메이트] 등을 비롯한 드라마 OST, CF 음악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권성민과 더 노트의 '없던 것처럼', 라이머의 '서울 야상곡' 등에서 발군의 미성을 들려주었고 가장 최근에는 안데니의 디지털 싱글 앨범에도 참여한 한소현(So Fly), 그리고 '한국 힙합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코요태 앨범 등에서 객원 랩퍼로 활약한 최지호(JC)로 구성된 3인조. 특히 최지호는 권성민이 강사로 있는 서울 종합 예술학교에서 그의 제자였다는 이력이 있다. 팀명은 W..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GUMMY 4집 [Comfort] 전자음의 위안 지난 연말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던 거미 4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아마도 계속 욕심을 내서 후반 작업을 되풀이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또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자켓에서부터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러나 자꾸 보면 6년차 디바로서의 초연함도 언뜻 엿보이는 것이, 그러고보니 앨범명도 Comfort. 일렉트로닉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그녀에게 의미심장한 앨범명이 아닐 수 없다. 빅뱅의 탑이 랩퍼로 참여한 타이틀곡 '미안해요'는 스토니스컹크의 에스쿠시가 작곡을 하고 원타임의 테디가 편곡을 했다. 이렇게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동료들이 힘을 모아주어서 그런지 새로운 장르에 대한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어색함은 커녕 일렉트로니카와 소울 사이에는 '미안해요'라는 슬픈 메시지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SS501 [Deja Vu] 데자뷰, 어디선가 본 듯한 일본에서 짧고 굵게 활동한 SS501이 1년여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했다. 주말 가요 프로그램에서의 컴백 무대를 보고 정규 앨범이려니 했는데 3곡이 들어있는 싱글이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데자뷰]는 KCM의 '사랑했습니다'와 SS501의 'Unlock' 등을 작곡한 김태현의 작품으로 'Unlock', 'Fighter'로 출발한 SS501의 남자댄스를 이어주는 곡. 다들 SMP 같다고 하는데 무대에서 본 인상이 강해서 그렇지 자꾸 들어보니 좀 다른 듯. (실제로 동방신기의 안무를 전담했던 AtoZ가 이번에 안무를 맡았다고.) 자꾸 중독되는 '디비디비딥딥'의 반복과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 라인이라 그런가보다. 보컬과 랩의 이분법이 아닌 좀 더 멜로디 라인을 세밀하게 나누어 멤버들의.. 2008. 3. 21.
[m.net/한장의명반]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 [사랑해] 아직은 윤은혜 효과 여성 보컬이 함께 하는 힙합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식상한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에 자꾸 귀를 사로잡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의 디지털 싱글 [사랑해]다. 힙합 씬에서 착실하게 인지도를 쌓아온 237 과 Shorry J 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쉽고 신나는 랩과 달콤한 여성 보컬이 조화가 듣기 좋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처음 보는 아가씨가 풋풋하게 잘하네 싶었는데 그녀는 같은 소속사의 JJ 였고(언니도 수고했어!), 원곡의 주인공은 마이찬 윤은혜란다! 하긴. 베이비복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도 윤은혜는 제 몫의 보컬을 충분히 하던 막내였다.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악플에 시달리던 아주 잠깐. 그 때에도 '원래 노래 좀 ..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이정현 [Love Me - 千面女孩] 천의 얼굴, 하나의 목소리 천면여해, 즉 천의 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이정현이 중국에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가사도 알아듣지 못할텐데 대체 이걸 어떻게 쓰나 걱정했건만, 두 곡 빼고 전부 한국어에 6집 수록곡! 더 정확히 정리해 보자면, 단 한 곡의 신곡이자 중국어 가사인 타이틀곡 'Love Me (千面女孩)' + (6집 수록곡 - '철수야 사랑해', '니 남자를 줘') + 6집 수록곡 'Welcome To The My Style'의 중국어 버전 = 이번 중국 발표 앨범 되겠다. 6집을 다시 들어보는 계기가 되겠구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기로..) 뻔(Fun)하게 굴거면 꺼져버리라;는 살벌한 내용의 'Fun Fun'을 시작으로, 윤일상이 작곡한 인도풍의 댄스곡 '나만 봐'와 도발적인 가사의 강렬한 테..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모세 3.5집 [마음아 부탁해] 현보형 부탁해 사랑인 걸~ 사랑인 걸~ 이후로 뭔가 좀 안풀리는 듯한 모세가 싱글을 발표했다. 익숙한 저 제목은 설마했더니 역시 심현보 2집에 수록된 곡. 1집부터 쭈욱 심현보의 곡을 받는다 싶더니 이제는 아예 그가 부른 곡을 업고 왔네. 원곡보다 훨씬 매끄러운 보컬임은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현보의 감기걸린 듯한 맹맹한 보컬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직접 써서 그런지 가사도 더 잘 전달되고. 근데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발표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곡인데 리메이크 하기에는 아직 좀 미지근하지 않나 싶다. 모세가 1년 동안 부탁했다고는 하지만. 두 번째 트랙 '고마운 마음 뿐이죠' 역시 심현보의 곡이다. 좋은 곡이긴 하지만, 두 곡 다 착한 제목과 멜로디를 지닌 전형적인 심현보 표 발라드.. 2008. 3. 11.
[m.net/한장의명반] 조PD+윤일상 프로젝트 앨범 [PDIS] 전체공개의 주인공은 메이다니 지난 달 초 3곡을 먼저 공개 한 후 잠시 잊혀질 뻔했는데, 대형 신인 메이다니를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조피디+윤일상의 프로젝트 앨범 [PDIS]. 주현미에 이어 메이다니라. 딱 서른살 차이나는 이 두 여가수를 한 앨범 안에서 자신들의 스타일로 조율하는 두 사람의 능력이 대단하다. 먼저 첫 트랙인 'Intro' (Story Of 2008) 는 조피디의 1집 수록곡 중 '이야기 속으로'에서 반주 및 랩을 따왔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1집 느낌. 1998년 당시 조피디의 등장으로 짜릿한 충격을 받았던 열혈 팬들이 반가워할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마지막 트랙인 'Outro' (Hold the PDiS) 에서도 역시 1집 곡인 '노출 좋아'의 일부분을 다시 불렀다. .. 200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