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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겸손한 엄마의 콘텐츠30

엄마의 사구라 강화도에 흔하고 흔한 벚나무. 이맘때 강화도에 가면 덜 핀 꽃길, 활짝 핀 꽃길, 후두둑 떨어지는 꽃길 모두 볼 수 있다. 오늘은 조카들을 데리고 강화에 가는 날. 꽃은 꺾으면 안되지만;;; 오랜만에 만날 손주들을 향한 엄마의 인사로 봐 주어야겠지. 가까이서 보니 조화처럼 정교하고 아름답구나. 밥을 거하게 먹은 후, 조카들은 카드놀이를 시작했다. 원카드만 겨우 하던 아이들이 이제 포카를 치기 시작한다.;;; 코로나는 아이들을 잡기의 신으로 만들었다. 그러는 동안 엄마는 과일을 깎고 차를 내오고 더 해줄 게 없을까 발만 동동. "저수지 언덕길에 사구라가 한창인데 보러 갈래?" "사구라가 뭐에요. 할머니?" 강화도 온수리 새빛교회와 강남중학교 사잇길입니다. 쭉 걷다보면 길정저수지가 나오지요. 사실 이 근처 .. 2020. 4. 13.
엄마의 브런치 지난 명절.엄마집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공복으로 오빠네를 맞이하자 약속했건만엄마는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준비하셨다. 작년 봄, 미국 오빠집. 그랬구나. 엄마도 명절엔 이런 게 땡겼구나.이젠 정말 끝. 2020. 3. 20.
엄마의 밥상 : 2019 겨울 참소라 남편이 장기출장 중이던 어느 주말. 꼭 와달라는 엄마의 전화에 부랴부랴 찾아갔지. 참소라가 메인이면 참소라만 올리지 뭐가 이렇게 많아! 너가 잘 먹으니까... 인정 이젠 정말 끝. 2020. 3. 12.
엄마의 바느질 : 마더메꼬 2020 봄 스커트 2020 S/S콜렉숀은 블랙입니다. 팬톤이고 뭐고 나는 몰라요. 그건 바로 너의 아미고 이젠 정말 끝. 2020. 3. 5.
엄마의 바느질 : 마더메꼬 2020 봄 원피스 사시사철 검정검정 노래 부르는 나를 위해 작년 여름 엄마는 묵직한 마 감촉의 검정 원단을 들여다가 품이 넓은 반팔 원피스를 만들어주셨다. 며칠 입고 출근해본 결과 생각보다 덥고 목 부분이 자꾸 뒤로 넘어가는 느낌? 앞뒤를 잘못 입었나 계속 신경쓰이는 그 느낌에 손이 가지 않았고 고민 끝에 수정을 요청 드렸다. 그리고 올해. 오오. 저는 좋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여름 옷 치고는 좀 무겁고 꺼맸는데 이렇게 수선해 주시면 티셔츠와 함께 봄부터 입을 수 있지요. 목 뒤로 넘어가는 이유를 알았어. 품이 너무 크면 뒤로 넘어가더라고. 그래용? (갸우뚱) 모두가 사랑이에요. 이젠 정말 끝. 2020. 3. 5.
엄마의 떡 : 수수부꾸미 엄마는 수수 강매 후 마음을 진정시키고 잘 불려서 밥에 넣어보았으나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더 큰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마침 탄수순이 딸이 온다고 하니 남은 팥도 전부 불려 떡잔치를 기획하셨다. 수수도 차수수, 메수수가 있어? 그럼 있지. 근데 나는 눈으로 봐서는 모르겠더라고. 그런데 가루를? 떡으로 해 보면 바로 알지. (메수수기만 해봐...) 차수수 [명사] 1. ‘찰수수(찰기가 있는 수수)’의 잘못. 2. ‘찰수수(찰기가 있는 수수)’의 북한어. 메수수 [명사] 메수수. (무주, 고창, 군산, 남원) 찰기가 없는 수수. 술을 만들 때 사용하거나 사료로 사용한다. (사료? ;;;;) 신기하네! 이게 붙네! 보기보다 찰기가 있지? 게다가 팥보다 이 떡살이 맛있어! 진짜 차수수 맞나보네. 계.. 2020.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