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겸손한 엄마의 콘텐츠39 엄마의 바느질 : 마더메꼬 2021 여름 원피스 매번 힘들어서, 또는 눈이 안보여서 이젠 더 못만들겠다 선언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엄마의 작품은 몰래몰래 전달되었다. 집에서만 입으라는 당부와 함께. 어머니 저는 아직 마담이 될 준비가... 이젠 정말 끝. 덕분에 옷장은 넘쳐만 갑니다. 2021. 10. 16. 엄마의 접시 분명 나에게는 그 많던 화분과 장독을 옆집에 모두 주고 왔노라 했지만 엄마에겐 거의 반려자급이었던 화분과 장독을 모조리 처분할 수는 없는 법. 작은 거실장 옆에 옹기종기 자리한 최종병기 화분들을 보며 아, 엄마가 이것을 좀 더 애정하셨구나 짐작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너. 화분받침이 낯익구나. 엄마, 이 접시... 응! 엄마 혼수접시~ 이 귀한 접시를 화분 받침으로 쓴다고? 하도 이사를 다니다보니 그렇게 되었네... 사은품으로 받은 중국산 접시는 고이 모셔왔으면서 ㅠㅠ 그건 새거니까 ㅎㅎㅎ 어머네엠!!!!!!! ㅠㅠㅠㅠㅠㅠ 접시에 맞게 양이 더 늘어났네요? 장미는 어디에 이젠 정말 끝. 2021. 5. 31. 엄마의 설 올 겨울 엄마는강화도에서 김포로 이사를 했고연말연시를 새집 정리와 함께 보내셨다. 따뜻하고 편리한 도시가스에 감탄하고정돈된 공원과 안전한 거리에 안도하고한결 나아진 장보기와 교통편에 행복해하셨다. 매서운 강추위에 가슴을 쓸어내렸고 (럭키)경기도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럭키)5인 이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그 어느 때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설을 맞은 엄마. 엄마. 그런데 뒤에 뭐가 더 보이는데요.이게 메인이 아닌 것 같은데요. 아니 아니 그거 말고... 아, 이거는 그냥 밥반찬이지. 갑자기 해산물이 빠지면 섭섭하니까 대명항에 다녀왔지.(대명항이요?!!!!!) https://place.map.kakao.com/7824340대명항대명포구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09 (대곶면 대명리 551-5)place.. 2021. 2. 25. 엄마의 뜨개질 : 마더메꼬 트로피칼 울 베스트 제가 예전에 어느 포스팅에 썼을 거에요.할머니가 뜨개질을 좋아하셔서 일본 작품 카피를 많이 하셨다고.그 시절,열정 가득했던 인천 뜨개방에서 시작한 작품을 오늘 소개할게요 ㅋㅋㅋ 이건 할머니가 떠 주신 작품입니다.사진 예쁘게 나오라고 졸업식에도 입고 갔었지요.중학교 들어가서 멋부리기 직전까지진짜 마르고 닳도록 입었던 것 같아요. 이걸 입고 나가면 동네 어르신부터 학교 선생님까지 다들 한번씩 만져보곤 했죠.할머니에게는 늘 꼴찌인 저였지만 이 옷 한 벌로 갑자기 사랑받는 기분이 들었는지 ㅋㅋㅋ입는 내내 엄청 행복하고 당당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사춘기 때, 미치게 촌스럽다는 반 친구의 말을 듣고그날로 벗어던진 옷입니다.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아 십대란 ㅠㅠ) 원작자가 누구인지, 원본이 어딨는.. 2020. 9. 10. 엄마의 바느질 : 마더메꼬 여름 홈웨어 세트 여름 옷 정리와 함께 뒤늦은 포스팅. 이젠 정말 끝. 2020. 9. 10. 엄마의 뜨개질 : 마더메꼬 여름 숏 가디건 오랜만에 귀한 니트 작품을 업어왔어용. 이젠 정말 끝. 2020. 9. 10.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