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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623

모노레일 운전석이 보여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 오면서 깨달았다. 모노레일 맨 앞자리가 얼마나 즐거운지를. 조금 덜 걷겠다고 맨 뒤에만 앉던 나. 앞자리 사수! 2005. 10. 22.
검은 양산의 효과? 여기와서 놀란 것 중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검은 양산의 물결. 친구에게 물어보니 검은 양산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단다. 어렸을 때, 검은 색종이을 돋보기로 태우던 기억이 났다. 땡볕에 검은 양산이면 얼굴에도 불이 붙지 않을까. ;;; 그래도 꽃양산은 왠지 부끄러울 것 같은 한낮이었다. 2005. 10. 2.
신용카드 일단 응해요 의외로 신용카드를 잘 쓰지 않는 일본. 그리고, 3시면 문을 닫고 6시가 넘으면 수수료을 뜯어먹는 은행. 욱하는 마음으로 신용카드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자격미달. 민망한 마음은 잠시였다. 받아온 선물이 쏠쏠했거든! 어느 덧 카드 없는 생활에도 익숙해진 지금, 날 제껴준 신중한 심사단에 고마워하고 있다. 2005. 9. 30.
김짱의 설탕부케 9월의 마지막 날, 김짱이 던져준 설탕부케. 약간의 타박;에 이어진 웨딩케이크 약속. 언제일지 모를, 아득한 어느 날에 받게될. 2005. 9. 30.
세상이 좀 밝아지지 않을까? - SBS 드라마 카이스트 중에서 "세수를 하면 세상이 좀 밝아지지 않을까?" 이제서야 저 뜬금없는 대사에 웃음이 난다. 마음 속 깊이 좋아하던 민재를 향해 정신없이 날리던 저 말도 안되는 안드로메다의 대화법. 바르디 바른 민재는 첨엔 그냥 무시; 한 귀로 흘려들을 뿐. 둔하디 둔한 민재는 결국엔 그냥 한 번 벙쪄서 바라볼 뿐. 그 옆모습, 그 눈빛에도 경진의 마음은 흔들렸겠지. 2005. 9. 26.
세상은 좀 더 즐거운거야. 박교수 ... 지원양 음성인식에 관심이 있었어? 지원 필요하다면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보려구요. 박교수 그래? 필요하다면 관심을 갖겠다.. 흐음.. 지원 지난 학기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박교수 아니 나야말로 많은 도움이 됐어. 졸업연구도 아주 훌륭했고. 지원 그럼.. (인사를 하고 문쪽으로 가는데) 박교수 지원양 지원 네. 박교수 세상은 좀 더 즐거운 거야. 지원 (무슨 소린가 해서 보는) 박교수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좀 더 신나게 즐길 권리와 의무가 있는 거라고. 지원 무슨 말씀이신지.. 박교수 아냐. 그냥 나혼자 헛소리했어. 가봐. 늦겠네. (정말 즐거운 듯 웃어주는) * "필요하다면 관심을 가져보려구요." 사실 나도 요즘 그랬다. 처음으로 그랬다. 좋아하는 것만 찾아다니기도 벅차서 정신없이.. 2005.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