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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는 여길 찾는다죠 한때 유행했던 500원 넣고 인형뽑는 기계. (이름이 뭐야 대체! -_-) 요즘에도 간혹 남아있어 들여다보면 라이타, 시계, 선글라스 등 온발이 오그라드는 디자인의 물건들로 가득 채워진 걸 볼 수 있는데 그러나, 그 중 최고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우리 동네 정현수퍼... 보라! 저것이 뭐라고 생각되는가!!! (엄머. 기계 이름이 무려 웰빙;;;) 왕릉을 지키던 용사들인가. 절에서 보았던 보살님인가. ㅠ.ㅠ 이게 끌려나올지도 의문이지만, 도대체 정체가 뭐냔 말이다!!! 지금도 우울한 퇴근길에는 이 수퍼를 들러 들여다보곤 한다. 직접 보면 빵 터지는데 사진으로 전해지지 않아 안타까울 뿐. 2009. 1. 2.
웃는 한 해 사랑하는 과거지향인들이여! 너무 자책하지 맙시다. 와락ㅠ.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구요. 많이 웃읍시다. (개도 웃는데 뭘.) 2008. 12. 31.
동교동 오향만두 : 대파가 듬뿍 들어간 일품 만두 (연희동 이전) 회사에서 가끔 야근할 때 사다먹는 만두가 있어. 중국인 부부가 하는 중국집인데 면을 팔지 않아. 홍대 2번 출구 뒷편 하나은행 골목, 광남팰리스 지나 왼편에 위치한 오향만두. (변경되었어요. 하단 지도 참고) 군만두. 중국집의 흔한 만두와는 너무 다른 첫 인상에 훅 갔어. 4천원인가에 10개가 들어있는 이 고기만두도 마찬가지. 만두가 싫지만 속속들이 파헤쳐보고야 마는 이 애증! 이 적당한 육즙과 느끼하지 않은 대파의 만남. 간판을 찍지 못해서 젓가락이라도 찍으려는데... (오잉 배달!) 뒷장을 보고 난 또 너무 감동을 받아버렸어. 다들 힘내 ㅠ.ㅠ 나중에 따로 찍은 간판 사진. 만두 외에도 깐풍기, 고추잡채 등등 일품료리도 착한 가격~ ^^ 이젠 정말 끝. 2008. 12. 31.
O My Baby O My Baby 내 손가락 움켜쥐던 게 니가 내게 했던 첫인사인 것 같아 힘든 하루 엄마가 된 너의 엄마와 난 그득히 고인 눈물이 첫인사 우연일지 모를 파파에 날 부르는 거라고 우기던 가슴이 밤새 아파 울음 그치지 않는 날은 한 없이 한 없이 타들어 가고 O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뀌어 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워 뒤뚱뒤뚱 나에게 온다 조그마한 발바닥이 너를 옮긴다 안기려고 팔을 뻗는 너의 숨소리 한 없이 한 없이 행복 속으로 O My Baby 놀라운 세상 내가 바뀌어 진 하루 너 우리에게 온 날부터 O My Baby I Love You 맘껏 기지개를 펴 너의 걸어가야 할 길은.. 2008. 12. 12.
광화문 미진 : 두 판 나오는 옛날 메밀국수 종로 1가로 어느샌가 이사를 간 메밀국수 전문점 미진 뭔가 메뉴도 많아진 듯 하지만 언제나 메밀국수! (그리고 오늘은 김치전도) 여기가 너무 좋은 건, 저 꾹꾹 담겨있는 무 & 주전자 가득 육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김 아저씨 ㅠ.ㅠ 반찬은 그닥 필요없지만 저렇게 준비되어 있구요. 빤질빤질한 메밀면 2층으로 등장해주시면 재료 가득가득 넣어서 후루룩~ 먹으면 되죠. 기대했던 김치전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김치가 지나치게 시어서. 지금 회사 면접보러 간 날, 약간 들뜬 마음이 전해지는 점심상이군요. ^^ 이젠 정말 끝. 2008. 11. 14.
연남동 송가네감자탕 : 한상차림이면 술이 쭉쭉쭉 연남동 기사식당의 대표주자 송가네 감자탕. 늘 5천원짜리 보쌈정식, 뼈다귀해장국만 먹다가 큰 맘 먹고 시켜본 잔칫상. 두당 만원꼴 밖에 들지 않지만 ^^ 여름엔 한치회 무침. 겨울엔 생굴이 나옵니다. 그리고 보쌈도 나와야지요. 고기와 비계가 적당~하니 잘도 삶아진 고기. 그리고 왼쪽에 저 김치! 찢어먹어도 되고, 가위로 끊어먹어도 되고, 이뭐 어떻게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김치. 게다가 리필도 된다는 사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감자탕이 얼큰하게 끓고 있네요. 뼈에 붙은 육질이 달라요! 밥을 꼭 볶아드세요. 날치알과 신김치가 들어가 더욱 감칠맛이 나요! 점심 때나 저녁 때나 새벽에나 늘 사람이 바글바글한 송가네. 뒷편에 별관까지 생겨 이제 자리걱정 없이 고고씽이에요~ 이젠 정말 끝. 2008.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