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7 인생은 금물 인생은 금물 언젠가 우리 별이 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 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걸 세상을 만든 이에겐 아무 일도 아닐테니까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그대는 나의 별이 되어준다 했나요 나의 긴 하루 책임질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어두워져도 별은 왜 뜨지 않을까요 한 번 더 말해줄래요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먼저 해본 사람의 말이 자유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죽을만큼 괴로울지도 몰라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우우우 예예 살아간다는 것은 우우우 예예 .. 2008. 9. 1. 월요병을 견디는 방법 출근 한 달. 유쾌한 면접, 화려한 데뷔에 들떴으나 곧 이어지는 일폭탄에 그 보다 더 끔찍한 인간폭탄들. 밟히고 까이고 벗겨지고 거짓말쟁이가 되어 금세 너덜너덜해진 내 이름과 얼굴. 그래. 나 원래 이렇게 일했었지. 약도 없는 이 머슴병을 잊고 있었구나. 그래서 주말이면 무조건 홍대. 땀 흘리며 자느라 주말 다 보내도 마음은 홍대, 꿈에서도 홍대. 맞는 옷과 신발은 다 사고싶고, 가방과 목걸이도. 맘 정리에 특효인 칼 꽂는 타로샵에도 가고싶고, 간만에 맘에 들던 그 미용실 예약도 하고싶고, 쌓인 업무;는 기왕이면 책 많은 카페에서 좋은 향 맡으며 일이 아닌 척, 여유부리며 하고싶어라. 그러나 주말의 홍대는 백수시절의 그 곳이 아니니. 그런데 오늘은. 타로카드 결과도 시원-하게 들었고(헉스!), 뻗친 머리.. 2008. 8. 3. [한장의명반] 쿨(Cool) : 10.5집 Cool Return's 배트맨보다 반가운 Summer Hero! 이 여름에 컴백한 가수는 엄정화와 이효리 뿐만이 아니었다. 진정한 여름의 주인 쿨이 돌아온 것! 비슷한 느낌의 곡들은 많았지만 정작 그들은 없었던 여름. 이제 쿨의 여름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곡 수로 봐서는 살짝 11집이라고 우겨도 될 법도 한데 예전 스타일대로 소수점을 붙여주시는 저 겸손함. 어쨌든 그들의 10.5집은 빠른 비트의 전자음이 인상적인 첫 곡 'BPM 140'으로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음 곡 'Dance Dance'까지 모두 노는어린이(김원현)의 곡. 트렌디한 리듬 속에서도 변함없는 그 친근한 분위기가 새롭다. 이재훈의 안정된 보컬과 해체 후에도 꾸준히 활동해 온 유리의 무게감이 새삼 느껴지는 부분. 그들이 없는 동안 모두가 쿨의 노래.. 2008. 7. 29. [한장의명반] 서인영 : Elly Is Cinderella 그녀만을 기다려온 유리구두 1집 [Elly Is so HOT]으로 이미 1년 전에 '쏘 핫'을 외쳤던 신상걸서인영이 최근의 인기를 업고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아직 쥬얼리로서 행사를 뛰어도 될만한 이 시기에 과감하게 솔로 2집에 욕심내는 모습이그녀답다.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싸이가 작사하고, 싸이와 유건형이 함께 작곡한 강렬한 일렉트로닉 댄스곡. 무겁지 않은 고음에 톡톡 쏘는 저음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그녀의 보컬이 매혹적이다. 지난 주 '천하무적'를 외치며 등장한 이효리에게 '요즘엔 내가 대세'라는 말로 받아치는 듯한 당당함이 흥미롭다. 컴백 무대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눈썹춤보다는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가 훨씬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전성기가 운이 아닌 실력의 결과라는 뜻이겠지. 다음 곡 'I Li.. 2008. 7. 29. [한장의명반] 카라(Kara) : 1st Mini Album 지구 용사들의 요정 코스프레 단지 같은 기획사라는 이유 만으로, 제 2의 핑클이 되어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데뷔했던 카라. 나름 괜찮았던 1집 성적표. 하지만 라이벌 기획사 걸들의 대성공과 보컬 에이스 김성희의 갑작스런 탈퇴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다.그러나 올 여름 씩씩하게 컴백, 두 명의 새 멤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고 활동을 재개한 그녀들. 특히 새 멤버 강지영은 연말까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샤이니의 막내 태민 군보다도 1살이 어린 무려 94년생! 소희랑 선미가 누나 되는 것도 놀라웠는데, 이젠 태민이가 오빠;가 되다니 정말 대단한 가요계로다. 타이틀곡 'Rock U'는 초반부는 만화 주제가, 후렴구는 응원단 느낌 물씬나는 독특한 구성의 댄스곡. 하지만 아쉽게도 그.. 2008. 7. 29. 요즘 빠져있는 것 - 3사 가요프로 (원더걸스, 이효리, 엄정화, 서인영이 한꺼번에 나오면 최고!) - 타로카드 (에띨라 넌 정말 천재야!) - 김동수 (정대만이 떠올라야 하는데 자꾸 변덕규가 아른;) - 7011 버스 (시부야와 토끼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 엄정화 9집 (페퍼톤즈 너희들은 정말.) - 최강희가 들쳐메는 모든 가방들. (비슷하게 좀 만들어달라고;;) - 패밀리가 떴다 (모델천희를 한방에 꺼벙이로 빚어내신 수로왕) - 세바퀴 (이경실 웃음소리의 시너지 효과) - 아이노리 (다시 시작. 따라잡자 불끈!) 일에 대해서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 (왜 이력서에다 블로그를. 끄응 ㅠ.ㅠ) 월요병을 이기는 칼퇴. 이번 주에는 성공합시다요. 2008. 7. 28. 경축! 김동수 통산 200호 홈런 달성!!! 소리부터 달랐다. 지난 1년간 수없이 많은 공을 방망이로 맞혔지만 이처럼 경쾌한 소리는 없었다. 예상대로 공은 쭉쭉 날아올라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김동수(40·히어로즈)가 무려 335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마침내 대망의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동수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7-0으로 앞서던 5회 2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김동수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13번째로 20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해 8월15일 수원 한화전에서 199호 홈런을 친 지 무려 335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정확히 11개월이라는 공백의 시간 만큼 사연이 많은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현대가 간판을 내리면서 나이 마흔에 뜻하지 않게.. 2008. 7. 16. [한장의명반] 이효리 : 3집 It's Hyorish 이효리가 떴다!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발표했던 싱글 'Toc Toc Toc'. 타이틀곡까지는 좋았지만 함께 수록된 두 곡을 들었을 때는 진짜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압구정 가지말라;며 울먹이는 그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충격과 부끄러움이란.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왁스와 씨야를 이어주는 이효리의 재발견 정도랄까. 얼마 전 정재형과 함께 부른 '지붕 위의 고양이'에서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목소리 들려주었지만, 정작 앨범에 실린 것은 장윤주 버전. 그나마 잘 어울렸던 애니콜 시리즈도 파릇한 후배 요정들의 차지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패밀리가 떴다]에서 선보이는 그녀의 쌩얼과 몸개그에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던 건. 섹시한 힙합걸 이효리의 커버 이미지로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한, 그야말로 앨범 타이틀.. 2008. 7. 15. [한장의명반] 2AM : 1st Single 이 노래 줄 수 있는 게 댓글 밖에 없다 데뷔를 앞둔 2AM의 리더 조권을 향한 박진영의 메시지는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데뷔를 앞둔 8년차 연습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몰랐던 혹은 잊었던 대중에게 그의 존재를 잘 소개한 글이었다. JYP의 십 몇인조라며 사진이 뜰 때도 다른 그룹을 따라하네, 연습생 방출이네 하는 가슴 아픈 말들을 들어야 했고, 현재 최고의 아이돌들이 거쳐간 리얼다큐 (게다가 서바이벌!)에도 출연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 그렇다고 신비주의 전략으로 가기에는 또 너무 알려진 JYP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장문의 메시지는 잘 쓴 보도자료 몇 장 보다도, 열혈남아 전 편보다도, 싸이에서 돌고도는 그들의 사진보다도 훨씬 약발이 좋았고, 그 결과 그들의 데뷔 무대에 이목.. 2008. 7. 15. [한장의명반] 이기찬 : 10집 Singing All My Song For You 또 한 번 79는 가고… 너도 나도 so hot 을 외치는 이 더운 여름에 정통 발라드로 도전장을 내민 가수가 있다. '기차게 노래 잘한다'는 수식어를 달고 데뷔했던 이기찬이 어느 새 12년차 10집 가수가 되어 찾아온 것. 이기찬은 이번 앨범에서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은 물론, 5곡을 직접 작곡하여 자신만의 분위기를 내는 싱어송라이터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Intro'와 묘하게 이어지는 타이틀곡 '행복해야 해'는 히트 작곡가 방시혁 작사 작곡의 발라드곡.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클래식한 발라드에 느리고 강한 드럼 비트가 이어진다. 흔한 발라드에서 느껴지는 지루함을 없앤 것은 좋았으나, 자꾸 들으면 거슬리기도 할 것 같다. 맨 마지막 후렴구에만 넣던지, 아니면 오케스트라 버전을 뒤에 따로.. 2008. 7. 15. [한장의명반] 엄정화 : 10th EP D.I.S.C.O 오늘을 기다렸어 이런 날이 오기를 일렉트로니카를 지향했던 지난 두 장의 앨범 [Self Control], [Prestige]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잠시 내려놓고 작품성에 욕심을 냈던 엄정화. 그러나 지나치게 강렬했던 퍼포먼스 탓일까. 한국대중음악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며 음악적 터닝 포인트를 지나왔지만 대중의 반응은 무관심이었다. 부족했던 사랑은 드라마와 영화로 채우며 캐릭터 강한 영리한 배우로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에게 드디어 때가 왔다. 단 6곡의 미니 앨범이지만 감히 정규 10집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완성도와 사진 몇 장만으로도 느껴지는 섹시한 카리스마. 엄정화는 스무살 가까이 차이나는 소녀들 틈을 비집고 다시 무대를 찾았다. 이번 앨범은 홍보된 바와 같이 YG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외부 가.. 2008. 7. 7. [한장의명반] 비지(Bizzy) : 1st EP Bizzionary 그를 위해 다시 출발선에 모여준 이들 저력있는 힙합 크루 무브먼트(Movement) 안에서 7년 동안 동료들로 뒷받침을 해 온 숨은 고수 비지(Bizzy)가 드디어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힙합 선후배들은 물론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양동근(YDG)은 입대 직전 함께 녹음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첫 곡 'Change'이 바로 그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누가 양동근이고 누가 비지인지 잘 구별할 수가 없었다. 사실 목소리 톤으로 확연히 구분되긴 하지만, 노래할 때의 발음이며 살짝 엇박인 듯한 랩 스타일이 오묘하게 닮아있기 때문.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겨버리는 '그래(춤 못 추는 사람을 위해 만든 노래)'. 갑자기 업 된 톤의 추임새와 호탕한 웃음소리 때문에 노홍철이 피처링했나 찾아보았을 정도;;.. 2008. 7. 7.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