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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즐러에서 보낸 추석 9월 18일. 새벽근무. 추석. 새벽 3시 40분. 눈이 안 떠졌다. -=.= 겨우 세수만 하고 문 밖으로 몸을 날렸다. ;;; 역까지 휘청휘청. 새벽 4시의 하늘은 다시 캄캄해졌다. 겨울의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에 왠지 우울했다. 시간 정말 빠르다. 3 연휴의 가운데 날인 오늘. 붐비지도 한산하지도 않은 애매한 날이다. 역시나 일요일 치고는 사람이 없었다. 대신 내일 엄청 바쁘겠군. 내일부터 휴일이 시작되는 나로서는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오늘은 김짱과 그렇게 벼르던 씨즐러에 가기로 한 날. 집에서 명절요리 뭐라도 해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둘다 너무 지쳐있는 상태였다. 가서 야채랑 과일이랑 많이 먹어야지. 디저트도 듬뿍듬뿍. 눈 앞에 펼쳐질 샐러드바를 생각하며 오전을 버텨냈다. 진짜루 ;;;.. 2005. 9. 18.
대략 이런것을 해볼까 해 한 때 푹 빠져살던 오이카케 게시판. 타블렛은 커녕 마우스도 없는 지금. 이렇게라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2005. 9. 18.
이런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 노트북 전용석은 따로 있음. 아, 다시 가보고 싶은 센다이. 2005. 9. 14.
저절로. 알아서. 휘젓지 않아도 저절로 섞이는 커피와 크림. 조바심 내지 않고 그냥 믿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알아서 해결되는 그런 것들. 2005. 9. 14.
가을은 어느새 아직도 덥다며 헉헉대는 내 머리 위에 저렇게 살포시. 2005. 9. 13.
日, 센다이 즌다 당고 녹색 풋콩을 삶아 만든 앙금을 즌다(ずんだ)라고 부른다. 동북지방의 특산품. 백화점에서는 비싸서 못 사먹는 즌다모찌가 여기서는 너무나 싸구나. 75엔. 2005. 9. 13.
상추기르기 파종기;를 놓쳐서 제대로 자랄까 걱정했는데 초가을 햇볓에 어찌나 쑥쑥 잘 자라주는지. 매일매일 물주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근데 아까워서 어떻게 먹냐. 벌써부터 걱정. 2005. 9. 13.
신칸센 안에서 할 일 센다이행 신칸센 안에서 나는 가방을 열었다. 후훗. 정리하고 싶은 메모지와 영수증이 한가득. 나름 준비해 온 것; 그러나 종이는 자꾸 바닥으로 떨어졌고 나는 멀미를 시작했다. =.= 2005. 9. 13.
긴자의 휴일 세상에서 제일 바쁜 동네인 줄 알았던 긴자. 그 명품거리가 휴일이 되니 이렇게 바뀌었다. 한가로와 보이지만 그래도 세련된 사람들. 2005. 9. 10.
엄마가 끌어주는 버스 서너명의 아이들을 싣고 가는 저 이름모를 구루마;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2005. 9. 9.
인생이란 변수가 있는거야. 경진 : 인생이란 변수가 있는거야. 동아리방에 가려다 식당에 갈 수도 있는거고 식당에 가려다 술집에 갈 수도 있는거고... * 안드로메다에서 온 아이, 경진이. 처음에는 너무 튀는 척 하고, 너무 민재를 피곤하게 해서 싫었는데 나중에 짝사랑이 밝혀지면서 확~ 빠져들었다. 사랑앞에 장사없지. 음.. 이젠 정말 끝. 2005. 9. 8.
레오의 추억 전자제품, 가구 완비. 각종 세금 제로. 물론 월세가 비싸고 역에서도 멀긴하지만. 다시 겨울이 되면 레오의 온풍기가 생각날 것 같다. 밤새 빠닥빠닥 말라있을 빨래들도. 2005.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