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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서울에서189

상암동 오성닭한마리 : 야채가 풍성한 샤브샤브 느낌의 닭한마리 음. 여기도 맛있는 녀석들 출연집이군. ㅋㅋㅋ (기분이 좋고 막 안도가 되고 그르타?) 보통 닭한마리집 육수는 진하고 간이 센 편인데오. 여기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국물맛이 굉장히 깔끔하다.그리고 잘게 썬 인삼이 들어가서 건강한 맛이 난다. (한방맛은 아님!)술은 안마셨지만 절로 해장이 되는 느낌이랄까. https://place.map.kakao.com/102768477오성닭한마리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지하 1층 B109~111호 (상암동 1597)place.map.kakao.com 멈추지 않는 땀과 함께 해장, 허기, 원기회복 등각자에 맞는 보신을 한 뒤다시 일을 하러 총총 들어간다. 한 시간은 뚝딱이니까요.이젠 정말 끝. 2020. 11. 4.
상암동 오복가정식 : 압력솥으로 갓 지은 밥이 꿀맛인 백반집 상암동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다니다보면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집이라는 홍보가 가끔 보인다. 방송물 좀 먹었다는 집들은 오히려 더 의심가기 마련인데 상암동은 왠지... 기대하게 된다. 현지인만 아는 로컬 맛집을 소개받는 기분이랄까. 간만에 먹는 생선구이도 좋았지만 저 윤기 좔좔 흐르는 밥맛이 너무 좋아서 여긴 꼭 다시 와야겠다 다짐! 단돈 6천원에 갓 지은 솥밥에 매일 바뀌는 국, 확실한 단백질의 메인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 하지만 다른 메뉴는 오래 걸린다 철벽 치셔서 ㅋㅋㅋ 점심시간 한 시간뿐인 직장인들은 백반만 먹어야 하는 아쉬움. https://place.map.kakao.com/19009818 오복가정식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4길 68 (상암동 12-79) place.map.kakao.c.. 2020. 11. 4.
상암동 오시오 건강밥상 : 간판부터 머리 조아리게 되는 대장 맛집 상암동은 그저, 마포구에 위치한 하나의 동일 뿐인데도 그안에는 신시가지, 구시가지라는 묘한 경계가 있다. 프로젝트 멤버들끼리 밥을 먹다보면 신시가지파, 구시가지파로 나뉘는데 나는 당연히 구시가지파 ㅋㅋㅋ 이날도 마라탕 젊은이들로부터 탈출하여 (맨날 먹냐ㅋㅋㅋ) 제일 잘 보이는 간판을 따라 홀린 듯 들어왔다. https://place.map.kakao.com/26967539 오시오건강밥상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0길 5 (상암동 41-29) place.map.kakao.com 냉큼 오시오! 이젠 정말 끝. 2020. 11. 2.
상암동 알릉골 : 사골과 멸치, 김치와 고기의 믹스 앤 매치 사실 나는종갓집 고명딸 & 종갓집 맏며느리 콤보 팔자로서만두라면 나름, 양껏 빚고 양껏 먹어본 새럼.그래서 한때는 만두를 싫어한 적도 있는 새럼이다. 행운인지 불운인지해가 갈수록 만두 빚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그제서야 만두를 사먹게 되고,그 깊은 맛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만둣국 먹으러 가요.""으응.... (만두만 있진 않겠지)" 하지만 아직은 이런 수준. ㅋㅋ 사골육수와 멸치육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김치만두와 고기만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따라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멸치육수 + 고기만두 조합도 가능하다. 둘 다 뽀얗지만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멸치육수지만 잔치국수 같이 옅은 보리차 색이 아닌사골이 조금 섞인 듯한 진하고 깊은 맛. 나만 고기만두고 전부 김치만두라서한알씩 교환하다보.. 2020. 10. 22.
상암동 마이클 돈까스 : 바삭하고 깔끔한 맛에 바닥까지 싹싹싹! 상암동 입성 한달. 드디어 맛집의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을지로에도 많은 돈까스집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많아서 질렸다고나 할까 ㅋㅋㅋ 그렇게 본능적으로 피하다보니 돈까스를 안 먹은 지도 한참이 되어버렸다. 촉촉돈까스는 육즙이 많아 촉촉인가 싶어서 시켜볼까 했으나 후기를 보니 샐러드 드레싱을 얹어 주는 스타일이라 패스. 처음 왔으니 맨 윗줄에 적힌 메뉴를 시켜보았다. 소스에 찍어 먹는 일식 돈까스 스타일로 유부가 들어간 주먹밥 두 덩어리와 소량의 야채가 함께 나온다. 언제나 밥을 남기는 스타일인데 저렇게 정성스러운 주먹밥이라니, 먹기도 전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밥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미리 알았으면 밥을 빼 달라고 했을 텐데요... 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 고기가 정.. 2020. 10. 18.
염창동 봉평고향막국수 : 닭갈비와 막국수가 둘 다 맛있는 집! 제목을 뭘로 쓸까 고민하다가 단순하게 정했다. 닭갈비와 막국수 둘 다 파는 집은 많지만 둘 다 맛있는 집은 의외로 드물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재수할 때 노량진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다. 요리 뒤에 밥을 볶아먹는 것도 처음 보았고 그걸 따로 점심 메뉴로 파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특별한 날이면 늘 닭갈비를 먹은 것 같다. 학교 앞, 신촌, 종로, 대학로... 어딜 가도 닭갈비집은 있었고 언제나 크고 언제나 만석이었다. 찜닭이 생기고, 불닭이 생기고, 치맥 문화가 생기면서 닭요리는 점점 다양해졌고 닭갈비는 다시 춘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어릴 때 자주 먹었으니까. 그뿐인가. 지금은 연관 키워드나 마찬가지인 제육볶음과 닭도리탕을 질리도록 해먹고 있잖아요 ㅠㅠ .. 202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