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눌러앉기336 Day 34 : 다시 한 번 도전! 2013.3.21. 목요일. 0. 3교시를 바꾸려는데, 듣고 싶었던 음악 수업은 레벨이 안맞아서 안된다고 한다. 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 지금 듣는 디옹 수업과 아카데믹 수업 중 하나만 된다고 해서, 레벨 하나를 낮추고 '세계문화와 시민의식' 이딴걸 듣게 되었다;;; 1. 문을 열고 들어가니 2교시 담임 데이브가 두둥;;;; 새 친구들에게 인사하려는데 "얘는 쭈용이야. 저기 앉어." 이러고 끝;;;; 2. 아, 그 놈의 work in pairs. 3교시도 예외없구나. 쯥. 3. 오늘은 배낭 여행의 의미에 대한 수업이었는데 짝이었던 애가 다른 튜터에게 불려가자 데이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옆에 앉더니 인도 이야기가 듣고싶다고 했다. 이것저것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그의 팔찌가 눈에 들어와서 "혹.. 2013. 3. 29. Day 33 : 김밥천국 2013.3.20. 수요일. 0. 오늘 3교시 바꿀라고 갔더니 곧 수업 시작하니 안된다며 후다닥 내쫓네. 끄응. 1. 비단 3교시 뿐만 아니라 요즘 말이 점점 더 안나와서 큰일이다. 학생들 발음탓도 하루 이틀이지. 그나저나 왜 그들 앞에선 입이 안떨어질까. 2.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집에 모였다. 처음에는 차 한잔으로 시작했다가 저녁 간단하게 먹을까? 가 결국 김밥이 되었다. 3. 먹고 싶었으니까 괜찮아. 맛있었으니까 괜찮아. 근데 좀 지친다. 포토 타임! 온갖 충전기기 집합이요. 이사와서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한다. 김밥은 언제나 맛있어! 이젠 정말 끝. 2013. 3. 29. Day 32 : 성 패트릭 데이 2013.3.19. 화요일. 0. 오늘은 몰타 공휴일 성 패트릭 데이. 뭐 하는 날인지는 몰라몰라몰타! 1. 길에는 이 날을 기념하는 모자를 쓰고 낮술들 한창이다. 뭔가 종교적인 날 아니었어? ;;; (궁금해도 안찾아본다;;;) 2. 이사한 집 근처의 바닷가를 가 보았다. 어디로 옮기든 바다는 5분 거리라 너무 좋다. 해가 좀 떴다고 편편한 바위에 철푸덕 다들 누워있다. 바위 사이에는 담배꽁초도 있고 맥주캔도 있다. 뭔가 상당히 안타까우면서도, 그 익숙함에 쓸데없이 안도감이 밀려온다. 3. 바다 산책으로 오늘 하루는 마무리. 4. 사실은 '아빠 어디가'를 1회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죄책감 따위는 없다. 포토 타임! 남색 스웨터 제복이 편안하고 예뻐보여서 한 컷. 바다 풍경 고기도 잡으시고 이것도.. 2013. 3. 29. Day 31 : 3교시 스타트! 2013.3.18. 월요일. 0.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부터 3교시가 추가된다. 학원에서 환불해주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듣게된 3교시.. 기왕 듣기로 한거 뽕을 뽑으리라!!! 1. 다음 주에 레벨 테스트가 있다. 대부분 올라가고 싶어 난리지만 나는 그 난리난 사람들만 제발 올라갔으면 좋겠다. 맘 편하게 말 좀 꺼내보게 ㅋㅋㅋ 2. 3교시는 디옹이라는 나이 많은 몰타 선생님. 너무 칠판을 꾸며서 필기를 할 수가 없다. 사진을 붙였다가 뗐다가, 글씨체를 바꿨다가 키웠다가. 학생으로서는 짜증나지만, 난 저 마음을 알 것 같아. 그래. 그것 참 재미있지... 3. 오늘은 옆반 ㄹㅂㅇ 남자애가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고는 하루 종일 소리내어 코란을 읽었다고 한다. 그 나라 아이들은 정말 핫이슈 그 자.. 2013. 3. 29. Day 30 : 우승 기념 게으른 하루 2013.3.17. 일요일. 0. 집은 넓고 해도 잘들지만 밤에는 몹시도 추웠다 ㅠㅠ 히터는 방에만 있을 뿐이고. 연아 경기를 보려고 잠 안자고 버텼지만, 날도 춥고 ㅠㅠ 밤은 길고 ㅠㅠ 간만에 라이브로 경기 보려니 너무 떨리고 ㅠㅠ 여기서는 아쉽게도 유로 스포츠는 유료 채널로 구분되어 나오지 않았다 ㅠㅠ 음. 이건 다 핑계고, 그것도 이사라고 몸이 피곤했는지 그냥 잠이 확 들어버렸다. 1. 아침이 되자마자 스마트폰을 조심스레 열어보니 우승 ㅠㅠ 그것도 올클린 ㅠㅠ 아이고 ㅠㅠ 엉엉 ㅠㅠ 오늘은 축제의 날! 공부를 하지 않겠어!!! 2. 가스불이 안켜지니 뭘 할 수가 없네. ;;; 슈퍼에서 렌지로 뎁혀먹을만한 냉동 음식을 고르고 오는 길에 소세지빵을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이태리 근처라고 해도 냉동 피자.. 2013. 3. 19. Day 29 : 새 보금자리! 2013.3.16. 토요일. 0. 밤새 피겨를 보았으나 아침에는 의외로 일찍 눈을 떴다. 짐을 반쯤 싸고 아침을 먹은 뒤 어제 보다만 일본영화 사요나라 이츠카를 마저 봤다. 이 영화가 왜 내 외장하드에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겠거니 하면서 봤다. 1. 아, 영화가 쓸데없이 2시간이 넘네 ㅋㅋㅋ 2. 아, 니시지마... 앞으로 이런 거에 나오지 말아줘. ㅠㅠㅠ 3. 궁시렁거리면서 겨우 다 보고나서는, 요즘 일본 영화 왜이러나! 이러는데 엔딩 타이틀에 한국 사람 이름이 뜨네;;; 각본 감독 모두 한국 사람이네;;; 4. 리셉션에서 전화가 왔다. 청소하러 가도 되냐고. 마지막으로 15분을 얻어서 후다닥 나머지 짐을 모두 쌌다. 원래는 버스 1일권 끊어서 옮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짐이 많아졌다. 냉장고.. 2013. 3. 1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