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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미정 천천히 오가는 대화 속에 남는 단어는 몇 개 일까요 구석진 자릴 앉아 커피를 마셔 그대의 일부 식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황급히 쓰는 결말 끝에서 빼 먹은 구절이 또 생각이 나면 그 다정을 어찌 지나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기울인 새벽의 모습 속에 서두른 단어 몇 개 일까요 그곳에 존재했던 사랑의 말로 그대의 등장 해치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모두가 있는 대화 속에서 명백한 결말이 또 내려진다면 그 이유가 어찌 중요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 작사 : 신온유 작곡 : 신온유 노래 : 신인류 수록앨범 : .. 2020. 3. 25.
네버엔딩 스키야키 첫 주는 배달음식, 둘째 주는 포장음식.셋째 주부터는 진지한 집밥 모드로 돌입했다.김치찌개도 하고, 카레도 하고, 돈까스도 튀기고...하루가 다르게 쌀이 줄고 야채가 줄고 맥주도 준다;;;이렇듯 냉장고가 빠르게 바닥을 보이면서다시 재래시장을 찾게 되었다. 불고기 세일! 한근에 9천원! 한근에 9천원! 그렇다면 스키야키. 스키야키 @sukiyaki 쇠고기, 닭고기 등과 야채를 기름, 설탕, 간장 등으로 알맞게 맛을 내어 전골틀이나 냄비, 벙거짓골 따위에 담고, 국물을 조금 부어 즉석에서 볶으면서 먹는 일본식 음식. ‘왜전골(倭--)’, ‘일본 전골’, ‘일본 전골찌개’로 순화. すきやき [すき焼き] [음식] 스키야키 육류 및 기타 재료를 철 냄비에 굽거나 삶거나 하여 만든 일본 요리이다. 간장, 설탕, 술.. 2020. 3. 20.
엄마의 브런치 지난 명절.엄마집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공복으로 오빠네를 맞이하자 약속했건만엄마는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준비하셨다. 작년 봄, 미국 오빠집. 그랬구나. 엄마도 명절엔 이런 게 땡겼구나.이젠 정말 끝. 2020. 3. 20.
그대가 이렇게 내맘에 * 작사:헨(Hen) 작곡:헨(Hen) 노래:이소라 수록앨범:남자친구 OST Part 2(2018.12.06.) https://youtu.be/Hq0I0qLk4po 이소라가 드라마 이젠 정말 끝. 2020. 3. 20.
나 좀 섭섭하다 우리 네로 예술가야 ㅠㅠ 이젠 정말 끝. 2020. 3. 20.
무슨 꿈을 꾸었느냐 꿈을 꾸었다. 모래밭에서 금을 줍고 똥도 주웠고, 밭에서 수박을 땄는데, 속이 안 익어 맛이 없었다. 이거슨 길몽인가 흉몽인가. 잠을 하도 자대니 꿈의 양도 참 많구나. 둘이서 거지꼴로 2주 동안 칩거를 하던 차에 나에게는 면접, 그에게는 복귀 미션이 주어졌다. 기분도 좋은데 바람이나 쐬러 갈까. 로또의 기운이 마스크로 퉁쳐진 이 기분. 하지만 괜찮아. 이 시국에 마스크가 어디야. 화이트데이인데 쇼핑이나 갈까? 강화 남부농협 로컬푸드 다음으로 사랑하는 김포 고촌농협 로컬푸드. 시골길에 덩그러니 있어 한산하니 가기는 좋습니다;;; 그래. 평소에 눈독만 들였던 꽃나무를 화이트데이 선물로 들이자! 곧 죽이더라도 꽃다발보다는 오래 볼 수 있을거야. (따흑 ㅠㅠ) 자, 그럼 야채를 담으면서 좀 더 고민해보자. 이.. 2020. 3. 16.
커가는 내모습 내 마음에 눈물 고이고 떠나 버린 그대에게 언젠가 문득 마주치면 얘기할 수 있겠지요 한때는 아픈 상처로 사랑한 만큼 미워하기도 했었지만 내 영혼을 감싸주었던 그대 사랑 알아요 그대가 내게 주었던 사랑은 메말랐던 마음을 적셔 새로운 세계를 열어서 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별의 눈부신 슬픔 맞고서 흘린 눈물을 이제는 씻으며 그대의 사랑과 이별 속에서 커가는 내 모습 느껴져요 * 작사:박주연 작곡:최귀섭 수록:변진섭 2집 너에게로 또다시 (1989.10.25.) 변진섭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내 취향이 아니었고 '홀로 된다는 것'과 같은 노래는 좀 트로트 같다고 생각했다. (클라이막스에 조항조와 박강성을 대입해보자.) 하지만 그의 가사지에는 지근식도 있고, 지예도 있고, 김형석도 있었다. (조규찬도요... 호다.. 2020. 3. 16.
목동/염창역 화덕피자 올라 : 요즘 딱! 테이크아웃 화덕피자 전문점 ※ 상호명이 바뀌어서 사진 추가, 지도 변경합니다. 주인도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피자를 워낙 좋아하고남들이 냄기는 도우마저도 사랑하는 빵순이라;;;쫄깃하고 담백한 화덕피자는 더더욱 호! 동네 산책하다 알게된 맛집으로주소지는 목동이지만 염창역과 가깝다. 재주문의 때가 왔다.이젠 정말 끝. 2020. 3. 12.
엄마의 밥상 : 2019 겨울 참소라 남편이 장기출장 중이던 어느 주말. 꼭 와달라는 엄마의 전화에 부랴부랴 찾아갔지. 참소라가 메인이면 참소라만 올리지 뭐가 이렇게 많아! 너가 잘 먹으니까... 인정 이젠 정말 끝. 2020. 3. 12.
김포 강원막국수 :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 방문한 사진입니다.) ​ 김포에는 냉면집은 없는데 막국수집은 많다. (막국숫집인가;;;) 이곳은 나의 넘버원 막국숫집은 아니지만 김포현대아울렛에 갈 때 가끔 들르던 곳이다. 그, 왜, 그런 날 있지 않나. 푸드코트에서 밥 먹기 싫고,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밥 먹기 싫은 날. 사실 이건 내가 메뉴를 고를 때의 일이고 김현아에 사람 많으면 대부분 메뉴가 나를 고르지;;; 딱 그럴 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시골길에 무심히 툭 있는 작은 국숫집. ​ ​ ​ ​ ​ ​ ​ 일상을 고대하며 이젠 정말 끝. 2020. 3. 12.
김포 천년초바지락칼국수 : 열무김치 최고 맛집 (작년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못 올린 맛집들이 많다. 이런 시국에 주책 같아 잠시 자제했으나 만약에 아직 이 동네에 산다면 당장 가서 포장해왔을 집이라 소개해 본다. ​ ​ 이 곳은 열무김치 장인님이 계시는 곳. 여름에 가도 겨울에 가도 어쩜 이렇게 한결같은지. 풀맛 한번, 신맛 한번 난 적 없이 늘 생생하다. ​ ​ ​ ​ ​ 저 둘의 차이는 저렇게나 크다고 합니다. 네네. 면이 연두색인 것 말고는 잘 모르겠지만. 팥죽이 그리운 오늘 밤 1도. 이젠 정말 끝. 2020. 3. 12.
오늘도 즐거운 배달앱 나도 더 노력할거야. 이젠 정말 끝. 202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