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07 Grow old with you 돌아가면서 쓰는 축하 카드 속 그림과가끔 올라오는 페이스북 그림들이 부풀려져 기업 문화에 대한 아주 가벼운 그림과 생각을 올리게 되었다.물론 회사 계정으로;;; 나도 내심 좋았다. 과중한 업무 속에 끄적일 시간이 주어져서.주관적이긴 하지만 소재도 모아볼 만 하고. 홈페이지 제목에는 거창한 타이틀을 올리진 못하겠지만그래도 나도 뭔가 올릴 꺼리가 생겨서 좋다. 이면지의 시간 p.0 프롤로그 - Grow Old With You 영화 에서 로비는 줄리아에게 많은 노래를 불러줍니다. 그 중에서도 프러포즈송인 Grow Old With You 는 한 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의 마음을 울리죠. 함께 나이들고, 오랜 시간 함께 하고, 끝까지 놓고 싶지 않다는 마음. 저는 이 마음이, 그러한 대상이 해마다 줄지만 않아도 다.. 2014. 2. 27. 해피 뉴 이어 해마다 12월 31일이면 온 가족이 간식을 먹으며 시상식을 돌려보다가첫 종이 울리기가 무섭게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거는 족족 다 깨어계신 것도 신기했고서로에게 거느라 통화중인 것에도 웃음이 났다. 아직도 나는 시상식의 노예, 보신각의 노예라31일은 항상 그 때와 똑같이 보내지만전화만큼은 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아빠 혹시 어제 열두시에 깨어 있었어?""아니. 왜?""그냥. 전화할까 하다가 말았거든.""잘했어. 요즘 엄마아빠는 열시면 자." 모두모두 건강한 2014년을 기원하며!이젠 정말 끝. 2014. 1. 7. 2013년 12월 중순데스. 1.힘들어도 한마디씩 쓰야겠다.빡빡해도 사진 하나씩은 올려야겠다.갑이고 을이고 눈치고 뭐고내 마음 한 줄 남는게 없으니 정말 백배천배 힘이 드네. 2.이제 전회사, 현회사가 모두 한데 엉켜있는 페이스북;;;나의 좋아요, 댓글활동이 친구 타임라인에 안보이게 하는거 찾는 중.이 블로그 스킨 역시메뉴별 리스트가 전부 다 나오지 않아 당황스럽다;;; 3.회사는 합정이고, TF 사무실은 상수매 끼니 사진만 바리바리 찍어도 맛집 블로거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겠으나. 4.어제 다큐 3일에 나온 비비정 농가레스토랑을꼭 가고 말거야. 5.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수원에 갈 일이 많아지고 있다.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허기를 때우는(험담과 함께 ㅠㅠ)그런 생활들.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훗날 이런 것들 다 추억이.. 2013. 12. 16. 어학연수 후기 공모 당선작 인도 일정이 2주 정도 남았을 즈음,유학원(다음카페-어학연수꼭성공하기)에서 소정의 상금을 걸고 후기를 모집했습니다.께랄라 여행, 비행기 삯 번다고 주말 내내 열심히 썼더니 당선되었네요. 1년도 채 안된 글인데도, 이게 나였나 싶습니다. ㅠㅠ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인도에서 사는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신 분들에게일기는 너무 길고 ㅋㅋ 이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네요. -------------------------------------------------------------------------------------------------------------------------------------- [어학연수 경험담 공모] 서른여덟 부부의 어학연수 힐링캠프 (이 제목은 사장님이 지어주셨네요;;;) .. 2013. 10. 1. 새로운 스킨! 새로운 마음! 안녕하세요? 깔끔 새 스킨으로 인사드립니다. 그 전의 밤하늘 스킨도 좋았지만 수정하는 법을 다 까먹어서;;; 폰트며 뭐며 좀 말을 안들었구요. 무엇보다 비율이 너무 불편했어요. 티스토리 스킨 다 뒤져도 괜찮은 것이 없어 블로그를 통해 건졌습니다. 하와이 느낌이 안나서 아쉽지만 극복해 보겠어요. 메뉴도 싹 정리했는데, 지저분한 디테일 모두 수정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모든 폰트를 맑은 고딕으로 통일했는데 글마다 적용된 것이 달라서 당황스럽네요. 한계 ㅠㅠ 그래도 이 스킨에서는 공지가 잘 보여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공지를 잘 활용해볼게요. 이젠 정말 끝. -> 이것도 붙였다 안붙였다 해서 참으로 큰일 ㅠㅠ 2013. 9. 23. 민경진 is... (미순과 백곰) 손님은 별로 없고, 미순이 막 손님이 나간 테이블을 치우며 얘기중. 그 뒤를 백곰이 찻잔 하나를 들고 따라다니며 대꾸중. 미순 : 전에 있던 캠폴이 그 녀석 땜에 수명이 한 오년은 줄었을거에요. 백곰 : 무슨 짓을 했는데요. 알려주시면 미리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다. 미순 : 수도 없죠 뭐. 오토바이 타고 캠폴과 숨바꼭질하기. 백곰 : 숨바꼭질을 해요? 미순 : 내가 알기론 한번도 안잡혔어요. 나도 경진이 그 녀석 오토바이 타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건 아주 묘기대행진이드라구. 그러니 캠폴의 솜씨로 잡을 수가 있나. 백곰 : (투지를 불태우며) 그리구요. 미순 : 한번은 캠폴 차에다가 본드를 붙여놨었지. 백곰 : 차에 본드를요? 미순 : 아마 말도 안되는 이유루다가 스티커를 끊었던 모양이에요. 그 다음.. 2013. 9. 12. 민경진 is... (처장과 서교수) 처장과 서교수가 앉아서 차를 마시며.. 서교수 : 네. 맞습니다. 2학년때 제가 지도교수였죠. 경진이를 아세요? 처 장 : 그 학생의 아버지하고 좀 알지요. 서교수 : 경진이 아버님이라면.. 공학박사라고 들었는데요. 처 장 : 예 지금 보스턴대 교수지요. 어머니는 옥스퍼드에 재직중이구요. 거기서 동양문학을 가르친다구 들었습니다. 서교수 : 아 그러니까 부모님이 미국 영국에 떨어져 계신거네요. 처 장 : 그렇게 온 가족이 떨어져 지낸 게 꽤 오래되는 모양이에요. 그 학생 아버지가 걱정이 되는지 나한테 전화를 해왔어요. 무남독녀래는데 왜 걱정이 안되겠어요. 서교수 : 그럼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도 경진이가 부모님하고 떨어져 지냈던 모양이지요? 처 장 : 할머니댁에서 자랐다고 하드군요. 하여간 그 친구가.. 아.. 2013. 9. 12. 민경진 is... (민재와 지원) 아이들 흩어지는데 민재, 문득 옆의 지원에게.. 민재 : 경진이는 아직 자는거야? 지원 : 아니. 일어나보니까 없든데? 민재 : 어제 그 교실에서 잔거는 맞지? 지원 : 응. 내 옆에서 잤어. 아주 재밌는 친구야. 민재, 운동장을 둘러본다. 물론 보이지 않는다. 지원 : 그 앤 과학고 출신이 아니라면서. 민재 : 경진이? 어 그 친군 일반고에서 왔지. 왜. 지원 : 그냥.. 어쩐지 공대생같지 않은데가 있드라구. 민재 : 뭐가? 지원 : 말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일이학년때 못 만나봤던 게 아쉬워. 이젠 정말 끝. 2013. 9. 12. 민경진 is... (만수와 아이들) 이제 어두워진 사방. 랜턴을 비춰놓고 만수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 옆에는 세수를 하러 나온 옥주와 지민. 옥주 : 그럼 민재 오빠나 정태오빠하구 아주 친했겠네요. 만수 : 친했지. 특히 민재하고는 아주우 특별한 사이였지. 지민 : 특별한 사이라니요. 이상한 사이를 말하는 거에요? 만수 : 어떤 특별한 사이냐. ..니들 민재가 화를 잘 낸다고 생각하냐? 지민 : (옥주에게) 민재오빠 화 잘내? 옥주 : 진짜로 화내는 건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만수 : 그렇지? 민재 화 잘 안내는 애야. 워낙에 속이 깊은 애잖아. 걔가 지민 : 그런데요? 만수 : 그런데. 경진이는 유일하게 민재를 화내게 만드는 애다. 이렇게 파악하면 돼. 옥주 : 그럼 사이가 나빴다는 얘기잖아요. 만수 : 꼭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 .. 2013. 9. 12. 민경진 is... (이교수와 박교수) 박교수 : (이교수에게) 아주 씩씩한 학생인데요. 하하 이교수 : 2학년때 내 강의도 하나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저 애 땜에 진도 나가기가 아주 힘들었어요. 박교수 : 왜요? 이교수 : 어찌나 질문이 많은지. 게다가 한번 질문하면 아주 끝장을 보곤 했거든요. 박교수 이야아. 그건 내가 아주 좋아하는 학생상인데.. 물리과라구 했나요? 아깝네... 이젠 정말 끝. 2013. 9. 12. Dive Into The City 이어폰으로 듣다보면 난데없는 폭주욕망;;;에 스스로의 결핍을 돌아보게 됨.(파워워킹에 추천) 허밍도 이렇게나 풍부하고 섹시한 원선님!!! 그리고 그땐 몰라뵈었네. 세인트바이너리! https://youtu.be/nsjRl40QEzA 가사없음 주의이젠 정말 끝. 2013. 9. 12. 어느 새 9월 1. 6월 한 달, 집을 구하고 치우고 7월 한 달, 남편의 취업을 장려하며 나는 살림놀이 8월 한 달, 더위로 살림실패; 매일 이불만 빨다가 8월의 끝자락 나에게도 출근 기회가 왔다. ㅠㅠ 애 없는 경력단절여성이 될 뻔 했는데. 2. 출근 첫 주, 생일 D-4 룰루랄라한 어느 여름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94세. 사실 난 그날 아침 엄청난 꿈을 꾸었다. 기분이 복잡하고 회사에는 민망하고 정신없이 주말이, 내 생일이 지나갔다. 3. 그 와중에 생일이라고 뒤늦게 본 영화 일대종사는 내 기대와, 내 반응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의 기대를 처참히 무너뜨린 채 희한하게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재미도 뭐도 없이 그냥 아무 느낌이. 4. 요즘 사카이 마사토에 꽂혀서 리갈하이에 이어 한자와 나오키도 보는 중. 주인.. 2013. 9. 2.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