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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315

2013년 12월 중순데스. 1.힘들어도 한마디씩 쓰야겠다.빡빡해도 사진 하나씩은 올려야겠다.갑이고 을이고 눈치고 뭐고내 마음 한 줄 남는게 없으니 정말 백배천배 힘이 드네. 2.이제 전회사, 현회사가 모두 한데 엉켜있는 페이스북;;;나의 좋아요, 댓글활동이 친구 타임라인에 안보이게 하는거 찾는 중.이 블로그 스킨 역시메뉴별 리스트가 전부 다 나오지 않아 당황스럽다;;; 3.회사는 합정이고, TF 사무실은 상수매 끼니 사진만 바리바리 찍어도 맛집 블로거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겠으나. 4.어제 다큐 3일에 나온 비비정 농가레스토랑을꼭 가고 말거야. 5.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수원에 갈 일이 많아지고 있다.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허기를 때우는(험담과 함께 ㅠㅠ)그런 생활들.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훗날 이런 것들 다 추억이.. 2013. 12. 16.
새로운 스킨! 새로운 마음! 안녕하세요? 깔끔 새 스킨으로 인사드립니다. 그 전의 밤하늘 스킨도 좋았지만 수정하는 법을 다 까먹어서;;; 폰트며 뭐며 좀 말을 안들었구요. 무엇보다 비율이 너무 불편했어요. 티스토리 스킨 다 뒤져도 괜찮은 것이 없어 블로그를 통해 건졌습니다. 하와이 느낌이 안나서 아쉽지만 극복해 보겠어요. 메뉴도 싹 정리했는데, 지저분한 디테일 모두 수정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모든 폰트를 맑은 고딕으로 통일했는데 글마다 적용된 것이 달라서 당황스럽네요. 한계 ㅠㅠ 그래도 이 스킨에서는 공지가 잘 보여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공지를 잘 활용해볼게요. 이젠 정말 끝. -> 이것도 붙였다 안붙였다 해서 참으로 큰일 ㅠㅠ 2013. 9. 23.
어느 새 9월 1. 6월 한 달, 집을 구하고 치우고 7월 한 달, 남편의 취업을 장려하며 나는 살림놀이 8월 한 달, 더위로 살림실패; 매일 이불만 빨다가 8월의 끝자락 나에게도 출근 기회가 왔다. ㅠㅠ 애 없는 경력단절여성이 될 뻔 했는데. 2. 출근 첫 주, 생일 D-4 룰루랄라한 어느 여름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94세. 사실 난 그날 아침 엄청난 꿈을 꾸었다. 기분이 복잡하고 회사에는 민망하고 정신없이 주말이, 내 생일이 지나갔다. 3. 그 와중에 생일이라고 뒤늦게 본 영화 일대종사는 내 기대와, 내 반응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의 기대를 처참히 무너뜨린 채 희한하게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재미도 뭐도 없이 그냥 아무 느낌이. 4. 요즘 사카이 마사토에 꽂혀서 리갈하이에 이어 한자와 나오키도 보는 중. 주인.. 2013. 9. 2.
방랑기 마지막 근황 유럽에서의 쉥겐 일수를 채우고 현재 오키나와 모처에서 에브리데이 비 구경 중 입니다. 역시 일본 여행은 장마 때 반값으로! ㅠㅠ 와이파이는 폰으로는 안되고 노트북만 간신히 되서 잡코리아 이력서나 고쳐볼까 생각'만' 하고 있지요;;; 아, 네이버 부동산도 보고 있습니다. 한 달 뒤 저는 어디에 살게 될까요? 베를린, 드레스덴, 프라하, 런던, 파리 이렇게 조금씩 찍고만 왔는데 베를린, 드레스덴, 런던은 정말 또 가고싶고 나머지는 가봤으니 됐다 하는 심정이네요.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안 싸운 나라는 좋았고, 싸운 나라는 싫었고;;; 제 성격인지, 나이 탓인지 여행도 그냥 똑같은 24시간이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답니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꼬이는 거 없이 척척 풀리면 거기가 최고의 여행지 아.. 2013. 5. 16.
나의 블로그 0. 돌보지 않는 열흘 동안 이상한 댓글이 도배를 해 놨다. 아, 나는 블로그를 오래오래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힘든걸까. (이번에도 티스토리;;;) 그 동안, 1. 나는 다시 이사를 갔고 와이파이 안되는 초 저렴한 리조트라 다시 맥도날드 도장찍는 생활. 2. 왕복 26 유로에 발렌시아를 다녀왔고 빠에야 배터지게 먹으며 스페인 최고를 외쳤음. ㅠㅠ 아름답고 우아한 발렌시아. (하루면 다 돌아본다는게 함정;;;) 3. 나의 수업은 이제 2주를 남겨놓고 있다. 4. 그 이후의 여행 계획과 숙소 잡기에 바쁘고. 5. 곧 밥을 먹는다 생각하니 밥 하기가 싫어졌고 ㅋㅋㅋ 그래서 애들도 잘 안부르고, 대충 먹는 나날들. 6. 일정이 한달 앞당겨진 관계로 어딘가에 숨어 살 집과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오키나와가 무산.. 2013. 4. 15.
★ 어브로드 라이프 ★ 퇴사와 함께 전업주부의 꿈을 잠시 꾸었지만 결론적으로, 저의 현실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정서적으로 더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 힘들어 지더군요. 퇴사 직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트레스 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원을 알아보던 남편이 단기 어학연수를 제안했고, 당시에는 그저 탈출한다는 기쁨에 가겠다, 할 수 있다 다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에는 더 큰 죄책감이 자리잡았겠지요. 그러나 조금씩 연수를 알아보고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7년전 블로그에 썼던 워킹일기 2005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른 살의 용감했던 나에게 감탄하고 부러워 했으며, 질투도 났습니다. 그렇게 죄책감과 의무감을 딛고 드디어 오늘, 새로운 길을 떠납니다. 2005년의 일본 생.. 201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