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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315

사무실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나를 죽이는 일이다. 이 시간만 견디자고시간이 약이라고스스로를 위로하며너무 멀리 와 버렸다. 튜브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는 싫다.신대륙 따위 발견하고 싶지 않다.수영은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다.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고 싶은 나는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젠 정말 끝. 2015. 4. 7.
자수 스타트 ​​ 올해의 목표 중 하나인 자수를! 아니 벌써!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풀0문화센터를 등록할까하다가 너무 큰돈이 들고 ㅠㅠ 원하는 도안이 아니어서 원하는 그림을 수놓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스티치법을 책으로 찾아봤어요. 뾰로롱 별을 뿌리는 아이를 스타트로 귀욤 터지는 아이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젠 정말 끝. 2015. 3. 23.
오피셜리 봄봄 1.나의 야심찬 퇴사 계획은 한 달 휴직으로 바뀌었다.그리고 지금은 복귀한 지 한 달째. 회사NOW;;; 2.동네에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오늘로 두 달째.힘들고... 너무나 힘들다;;; 성취감을 느끼려면 1년을 해야 티가 날 듯.그리고 오전이나 오후나 바싹, 정말 바싹 마른 사람들만 있다. (아오!)근력 운동은 여러모로 내게 꼭 필요한 운동인데 정말 재미없다. 큰일이다.나는 다시 핫요가로 돌아와야겠다. 가끔 누워서 숨 쉴 수 있는. 3.쉴 때 보고자 했던 윤수일 아저씨의 공연은 TV로 봤다.황혼의 관중석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고들 오신거지.십년 뒤의 내 모습이구만. 다들 건강하시오! 4.전세 기간이 벌써 끝나가고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을 벗어나 다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삶'을 잠시 꿈꾸었으.. 2015. 3. 19.
올해의 목표! 2015년에 나는 1. 몸에 좋은 것을 잘 챙겨먹겠습니다. ​ 2. 밀린 그림을 열심히 그리겠습니다. ​ 3. 자수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http://www.muji.net/mt/ie/mitakanoie 작년 오사카 무지에서 본 자수공방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작은 생활 자수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4. 일본어를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 이것은 번역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업무 관련 케이스스터디 공유를 분기별 1회 정도 하는데 늘 벅차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으로 눈을 돌리니 일본이 보였지요. 지금 일본의 건축가인 사카구치 교헤이의 사이트와 무인양품의 로컬 일본 칼럼도 보고 있습니다. 100% 완벽한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고 어차피 내가 한 번 더 이해하고 난 뒤에 공유하는 부분이라 속도.. 2015. 3. 3.
2015년 새해 안부 1. 여기 오시는 수줍은 저의 지인들과 그냥 흘러오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얼마 전에 본 드라마 중의 한 장면. "누구보다 행복해 져도 좋아!" 행복해지라는 말은 정말 그 자체로 눈물 난다. 잔잔한 드라마였는데, 이 장면에서 정말 오열할 뻔 ㅠㅠ 여튼, 누구보다 행복해 져도 좋아요. 여러분!!! 2. 연말에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잘 되지 않았다. 잘 되었으면 아마도 이 블로그는 새로운 세상의 일기장이 되었을텐데 음. 그런 생각을 해서 안된건가;;; 3. 여튼 그 여파로 연초부터 굉장히 힘들었다. 회사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결국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사실 작년부터 생각해 오던 일이긴 하지만. 4. 내 나이 마흔. 새해 벽두의 현역 은퇴. 남은 일생에 해야할 일을 잘 찾아보겠.. 2015. 1. 13.
병가 3일 0. 대단한 병은 아니고 안정을 취해야하는 점에서 요즘의 업무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연차는 다 썼고 어쩔 수 없이 병가를 냈다. 1. 남편은 3일간 잘 먹고 잘 쉬라고 장을 잔뜩 봐주었지만 나는 무만 깎아먹고 있다;;; 연두색 부분... ​ 2. 집에 정전이 잘 된다. 정확히는 두꺼비가 저절로 툭 내려간다. 전기제품을 우수수 뽑아놓아도 점점 잦아진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 불을 켜자마자 툭! 혼자 있을 때는 전기 없이 사는 것도 괜찮지. 오늘은 티비보지 말고 책을 읽으라는 하늘의 뜻인가벼. 어두워지면 초를 켜면 되겠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냉장고를 생각하면 역시 안되겠어 ㅠㅠㅠㅠㅠ 검색을 해보면 사람 불러서 빨리 점검하라는데 집주인에게 연락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또 네이버부동산을 뒤지게 되네. 기-승-.. 201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