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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623

쓰리 볼 낫씽 무한도전을 보면 울컥하는 박명수 밑으로 '가슴 속에 사표 품고 다니는 아버님'이란 자막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난 또 그걸 보고 엄청 웃었던 것 같은데 ㅠㅠ지금 딱 내 상태다. 유후. 언제나 이런 엄살을 많이 부리고 또 다시 꾸역꾸역 다니기를 반복했지만이번에는 진심... 을질 십오년.별의별 클라이언트를 만나봤지만 그냥 참을만 했던 것 같다.콘서트 한 번, 쇼핑 한 번, 여행 한 번이면난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기준으로 정말 힘든 말을 들었다.욕도 아니고 비하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별뜻 아닌 오지랖 정도였겠지만2015년 4월의 나에게는 달랐다.참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헛되게 느껴졌다. 그날 이후 나는 정말 가슴 속에 사표를 품고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한 놈만 걸려봐, 이런 .. 2015. 4. 14.
후회 메신저 괴담이 없는 척 했지만사실은 메일 괴담이 월등히 많은 나... ㅠㅠ 이면지의 시간p.7 메신저 오늘날 우리는 네이트온, 카카오톡, 라인 등 셀 수도 없는 메신저를 통해 일과 생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룹으로 묶어도 비슷한 이름은 꼭 있기 마련이고, 헷갈리지 않기 위해 거래처명과 직함을 앞뒤로 붙이다 보면, 가까운 사람은 이름뿐인데 일로 알게 된 사람은 님으로 저장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끔 메신저의 목록과 프로필 사진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저, 비정상인가요? 오늘의 안건은 메신저입니다. 일하면서 겪었던 실수 중, 가장 가슴 철렁했던 실수를 꼽으라고 하면 바로 메신저로 인한 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메신저 괴담은 본인이 겪지 않았음에도 몸서.. 2015. 4. 8.
사무실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나를 죽이는 일이다. 이 시간만 견디자고시간이 약이라고스스로를 위로하며너무 멀리 와 버렸다. 튜브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는 싫다.신대륙 따위 발견하고 싶지 않다.수영은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다.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고 싶은 나는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이젠 정말 끝. 2015. 4. 7.
자수 스타트 ​​ 올해의 목표 중 하나인 자수를! 아니 벌써!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풀0문화센터를 등록할까하다가 너무 큰돈이 들고 ㅠㅠ 원하는 도안이 아니어서 원하는 그림을 수놓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스티치법을 책으로 찾아봤어요. 뾰로롱 별을 뿌리는 아이를 스타트로 귀욤 터지는 아이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젠 정말 끝. 2015. 3. 23.
오피셜리 봄봄 1.나의 야심찬 퇴사 계획은 한 달 휴직으로 바뀌었다.그리고 지금은 복귀한 지 한 달째. 회사NOW;;; 2.동네에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오늘로 두 달째.힘들고... 너무나 힘들다;;; 성취감을 느끼려면 1년을 해야 티가 날 듯.그리고 오전이나 오후나 바싹, 정말 바싹 마른 사람들만 있다. (아오!)근력 운동은 여러모로 내게 꼭 필요한 운동인데 정말 재미없다. 큰일이다.나는 다시 핫요가로 돌아와야겠다. 가끔 누워서 숨 쉴 수 있는. 3.쉴 때 보고자 했던 윤수일 아저씨의 공연은 TV로 봤다.황혼의 관중석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고들 오신거지.십년 뒤의 내 모습이구만. 다들 건강하시오! 4.전세 기간이 벌써 끝나가고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서울을 벗어나 다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삶'을 잠시 꿈꾸었으.. 2015. 3. 19.
도쿄메트로의 매너 포스터 도쿄 여행 중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요 관광지를 다 돌아볼 수 있는 JR 야마노테센을 주로 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상으로만 다닌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이에 비해, 처음 지하철을 타게 되었을 때의 그 비좁음은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하지만 그 가운데 눈에 띈 노란색의 포스터.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초등학생은 물론 외국인도 알아볼 수 있게 꾸민 단순한 그림과 메시지가 인상적인도쿄메트로의 마나-포스타!!! 옛날에 이런 그림을 그린 적도 있었죠. 바로 여기에서 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기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잊혀지지 않아 도쿄메트로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이 포스터의 유래는 도쿄메트로의 전신인 영단지하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1974년 9월부터 매너 포스터(マナーポスター)라는 이름으로.. 201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