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고403 [m.net/한장의명반] Slow Jam [Crazy Night] 몰랐던 새로움의 연속 슬로우잼(Slow Jam)이란? 분위기 있는 R&B 음악들이 달콤한 Jam 처럼 섞여 있다는 뜻으로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일 때 듣는 음악장르(or 트렌드). 미쿡;에서는 밤 9시 이후가 되면 Slow Jam 류의 음악들만 나오는 라디오 채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Slow Jam의 정착을 위해 슬로우잼이라는 이름을 걸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정연준을 일컫는다. 올해 초, 성인 R&B라는 장르를 들고 나온 가수가 있었는데 노골적인 어감 때문이었는지 방송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러한 면에서 슬로우잼의 접근 방식은 매우 양호. 하지만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던 장르를 이렇게 덜컥 아티스트명으로 내걸어도 되는 건지 살짝쿵 오지랖 한 번 펄럭. 먼저 첫 곡 '들.. 2007. 12. 4. [m.net/한장의명반] 민경훈 1집 [Im.pres.sive] 내 귀엔 아직도 Buzz.ive 버즈의 민경훈이 솔로 데뷔 무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보도 자료를 읽어보니 버즈의 색채를 최대한 배제한 포근한 발라드라고 하는데 그의 독특한 음색에 과연 어울릴까 걱정이 앞선다. 버즈를 통해 사랑받은 곡들 대부분이 락발라드였는데, 그냥 락발라드 가수로 컴백하면 안되는건가 싶고. 그래도 그의 포근한 창법이라니 일단 궁금해지고 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슬픈 바보'는 '겁쟁이'를 만든 고석영의 작품으로 발라드 가수로서 승부를 걸겠다는 다짐이 엿보인다. 오케스트라로 공들인 편곡은 클래식 발라드의 정석을 따랐고, 초반부까지 속삭이는 보컬을 들으면 언뜻 조성모의 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후렴구까지도 예의 그 센 발음이 나타나지 않더니 브릿지 이후 열창에 열창, '바보같은 나죠.. 2007. 12. 4. [m.net/한장의명반] 빅뱅 2nd Mini Album [Hot Issue] 백점짜리 한 해의 마지막 인사 정말이지 올 한해 '거짓말'의 인기로 보았을 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ragon)의 존재는 YG의 비밀 병기나 다름 없었다고 본다. 준비된 신인인거야 다들 알았지만 이렇게 작곡가로 ‘big bang’ 터뜨릴 줄 누가 알았나. 'This love'에서 반신반의 했던 사람들에게 '거짓말'로 쐐기를 박은 지드래곤. 그는 두 번째 미니앨범 [Hot Issue]에서 굳히기를 하려는 듯 하다. 앨범에 실린 총 6곡 중 5곡에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곡의 작사와 프로듀서까지 맡았으니까. 그래, 이번에는 어떤 곡이니! 하며 바싹 귀를 기울이는 나에게 권군은 반썩소와 함께 어깨를 으쓱하고는 제 갈길로 가버릴 뿐. (여러분, 환상이에요. 환상!)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 2007. 11. 27. [m.net/한장의명반] 天上智喜 일본 정규 1집 [Graceful 4] 기대할 수 밖에 없는 The Grace's World 우선 일본에서는 天上智喜(텐죠치키)라고만 하니 The Grace는 빼자. 와우. 저 촌스러운 듯 하면서 도발적인 자켓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결점을 갖춘 완벽한 여신 느낌인데 일본에서는 항상 저런 컨셉으로 찍는 것 같다. 하긴 한국에서는 자켓과 달리 무대에서는 섹시하게 돌변하는데, 일본에서는 반대로 깜찍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해주시니 나름 플러스 요인이 될 듯도 하다. 우선 싱글 발매 순서대로 되짚어 보자면 Boomerang, The Club, Sweet Flower, juicy LOVE, Piranha 이렇게 다섯 장의 싱글 타이틀곡이 모두 실려있다. 여기서도 첫 싱글 타이틀이었던 'Boomerang'. 그러나 우리가 듣던 것과 전혀 다른 느낌. 단.. 2007. 11. 27. [m.net/한장의명반] SG 워너비 Special Album [Story In New York] 뉴요커로 돌아온 그들의 겨울 그림 4집 활동을 마치고 뉴욕행,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줄만 알았던 그들이 자켓 사진처럼 선명하고 빛나는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이제는 카메라 앞에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들. 그 햇살 담은 한 장만으로도 팬들은 큰 위안을 받을 듯 한데 그 안의 음악은 무려 12억을 투자한 대작업이었다고. (허걱) 이런 옷차림으로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다. 기존 음악 스타일이었던 '한국형 미디엄 템포'를 버리는데 6개월이 걸렸다는 그들. 초겨울을 겨냥한 그들의 발라드에는 어떤 색이 묻어있을지 궁금해진다. 우선 아릿한 느낌의 오르골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의 신곡이자 타이틀 곡인 '첫 눈'. 얌전한 도입부에 제목까지, 살짝쿵 이루가 떠오르는데 이를 어쩔까나. (미안해.. -_-;;) 그러나 이런.. 2007. 11. 27. [m.net/한장의명반] 루시드 폴 3집 [국경의 밤 night at the bord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인시위 지난 겨울 공연과 올 초의 라이브 앨범으로 잠시 그를 잊으려 했다. (-_-)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당분간 올 일은 없겠구나 하는 지레짐작. 또 풍선만 안 들었다 뿐이지 어느 새 여대생과 직딩의 아이돌이 되어버린 그의 존재에 대한 수상쩍음. (대체 내 친구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마지막으로는 단순히 라이브 앨범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그리고 2007년이 가기 전, 언제나 그렇듯 환절기에, 쭈욱 같은 계절을 보냈던 것처럼 능청스럽게, 그는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지난 앨범 [오! 사랑]이 대놓고 사랑이었다면, 이번 앨범 [국경의 밤]은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하다. '국경의 밤'이란 곡 속에 녹아있는 추억과 우정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사람.. 2007. 11. 20.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