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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2

[m.net/한장의명반] 이승철 9집 [The Secret Of Color 2] 너무 쉽게 말해버린 비밀 2003년 '네버엔딩스토리'로 제 2의 음악 인생을 열어제치며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부활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추억과 희망을 주었고, 어린 팬들에게는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그 후 솔로 7집 '긴 하루'를 시작으로 타이틀곡마다 허를 찌르는 편안함으로 승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노련한 보컬과 참신한 멜로디의 어색하지 않은 조합에 오랜 팬들도 개인 취향이건 뭐건 다 버리고 열띤 박수를 보냈던 것. 그리고 일년 만에 새로 발표한 이번 앨범 [The Secret Of Color 2]. 좋지 않은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만 했던 전작의 기억, 그리고 이에 대한 마음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린 행복한 결혼 생활. 게다가 발표된 앨범 타이틀은, 1994년도에 발표한 명반 '색깔 속의 비밀'의 파.. 2007. 10. 23.
[m.net/한장의명반] 동방신기 싱글 [SHINE/Ride on] 웃음 띤 박력이 그리워 오후의 햇살을 등진 채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다섯 남자. 저 따뜻한 자켓의 비밀을 밝힌다. 일단 거기서는 동방신기가 아니라 Tohoshinki 라는 것! (알~겠습니다) 그리고 자켓 촬영 당일이 바로 전 싱글 'Summer' 가 오리콘 데일리 1위를 차지한 날이었다는 것! 따라서 'Cool~하게' 찍어야 하는 컨셉이거늘, 멤버 자신들도 모르게 입가가 느슨해져 버렸다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이 므흣한 에피소드가 한국에서 글을 쓰는 나의 레이더에는 잡히지 않는다는 것 ㅠ.ㅠ 모두 아마존 재팬 사이트에 실린 한 일본팬의 리뷰에서 얻은 정보다. 보도자료보다 정성스러웠던 그들의 리뷰에 감사하며 글을 시작한다. 첫 곡 'SHINE'은 재중의 스타트가 상쾌하게 귀를 자극하는 업템포의 곡으로.. 2007. 10. 23.
한번 더 이별 한번 더 이별 뒤돌아보면 너의 생각을 떠올린게 언제였더라 숨가쁘게 사는건 무디게 했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리움 모른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니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을 널 잊은걸까 다시 못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것만 같던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너머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들리게 뒤돌아보면 그대 추억이 사라지면 비워버리는 나의 계절들이 맘에 걸려도 그리움 멈추는게 나는 좋아요 못본 척 나의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나도 웃음으로 받아줄 수 있었던 오늘 우리 한 번 더 이별할까요 다시 못 볼 그대 남의 사람 그대 견.. 2007. 10. 17.
[m.net/한장의명반] 성시경 싱글 [한번 더 이별] A형 발라드의 진수! 성시경의 첫 디지털 싱글이라고 해서 더욱 유심히 들었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이 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디지털 싱글이라니 약간은 놀랐다. (그런데 곧 오프라인으로도 발매가 된다는 소식! 그냥 싱글 되겠습니다요.) 어쨌거나, 곡이 이상하면 쫌 실망해야지- 했는데 아이고. 이거 너무 좋잖아 ㅠ.ㅠ 날렵해진 턱선으로 내 가슴을 찍는구나. 아무 기대 없이 들었던 '거리에서'도 좋았는데, 기대하고 각오하고 벼르고 들었던 타이틀곡 '한번 더 이별'은 더 좋으니 말 다했다. 예전에는 윤종신 작곡 하면 그냥 딱 들어도 알 만한 뭔가가 있었다. 윤종신 보컬 버전이 마구마구 상상이 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게 전혀 없이, 그냥 '성시경 노래' 같다.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잘 맞아 떨어진 곡을.. 2007. 10. 17.
[한장의명반] 주식회사 : Woman 탄력받은 오빠들!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1집 '좋을거야'로 신선하게 데뷔(?)했던 주식회사가 이 가을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oman(워먼)'을 발표하였다. 애인도 워먼. 아내도 워먼. 팬도 워먼. 아니 이렇게 광범위한 타이틀곡이라니. 역시 옛날 팬의 마음을 잘도 읽는군-_-; 어쨌거나 넷이 마음을 모아 부르는 상큼한 발라드 타이틀곡 'Woman'은 김현철의 '연애', 심현보의 '사랑은 그런 것', 정지찬 '다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불독맨션의 '좋아요~' 등 멤버 개인이 불렀던 가장 편안한 형태의 사랑 노래를 모아놓은 듯한 곡이다. 잘 나가던 20대의 미혼독신 시절에 불렀던 사랑 노래와는 사뭇 다른, 조금 더 성숙하고 심플한 30대 중반의 '연애'가 언뜻 비춰진다. 각자의 앨범에 끌어가서 .. 2007. 10. 17.
[한장의명반] J-Walk : 여우비 (EP) 이 비를 끝으로 맑은 날만 가득히- 때가 되면 각자의 길을 찾는 아이돌. 그것은 탈퇴 후 솔로 활동일 수도 있고, 연기자 선언일 수도 있겠다. 아니면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거나 미루었던 군대를 다녀오거나. 계획에 의해서, 혹은 돌연 들이닥친 상황. 뭐 어떤 것이든 간에 가수나 팬이나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 안에서 속 상하는 뒷 이야기도 참 많겠지만. 어쨌든 그 중에서 가장 기대 이상이었던 케이스가 바로 듀오 제이워크의 탄생이었다. 젝스키스 해체 후 이듬해 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등의 솔로 앨범이 발표되었으나 젝스키스 시절만큼의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리고 2002년, 예상을 깨고 심플한 발라드 앨범을 들고 나온 장수원과 김재덕. 이번엔 두 사람. 제이워크라는 이름으로.. 2007. 10. 17.